조선왕조 세조 때 <<일인지상, 만인지하(一人之上, 万人之下)>>를 지낸 문신 한명회는 73세로 일생을 마감하며 마지막 소망이 무엇인가는 성종의 물음에 자기의 후사나 자식들의 일에 대한 부탁이 아닌 <<처음에는 부지런하고 나중에는 게으른것이 사람의 상정(常情)이오니 원컨대 전하께서 끝까지 처음의 시작처럼 하소서!>> 라는 소망만 남기고 운명하였다.
인생에서 <<처음처럼>>(초심)을 지킴은 그리 쉽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핑계와 저런 변명으로 인생을 그럭저럭 마무리하는것이 현실이다.
일단 <<처음처럼,,,>>을 화제에 올리면 누구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남들이 처음 나를<<ㅇㅇ장>>이라고 부를 때의 맹세, 대학입학통지서를 받은 첫날에 가졌던 꿈, 입당한 첫날의 맹세, 사업에 참가한 첫날의 다짐, 첫사랑의 첫고백,,,이 훼손되지 않았는가,,, 를 스스로 점검을 하게된다.
<<처음처럼>>은 자신이 바로 설 위치를 알려주는 라침판이며 새일을 시작하는 원동력이다.
그런데 현실은 <<처음처럼>>(초심)을 위배한 사림들이 많다.
당년의 초심이 식고 둔감해진데서 오늘은 사회에서 버림받는 <>로, 사람들의 질책을 받는 비인간으로 타락되였다.
인생은 초심, 열심, 뒷심으로 살아간다.
초심은 모든 일을 시작할때의 목표와 두근거린 다짐이고 열심은 일을 하는 과정에서 열과 성을 다하는 자세며 뒷심은 중도에서 포기함이 없이 끝까지, 그리고 꾸준히 해내는 자세다.
초심에서 열심히 나오고 초심을 잃지 않았을 때 뒷심이 있게된다.
몸에 난 질병은 초기에는 진단이 어렵지만 치료가 쉽고 시간이 지나면 진단이 쉬운 반면에 치료가 어렵다. 사람들이 당신의 그 병을 알 때는 그 병이 말기로서 치료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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