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포럼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국가돈은 썩은 돈이냐”
2023년 04월 21일 08시 29분  조회:1251  추천:0  작성자: 오기활
일전에 왕청현 배초구진 봉림촌에서 목격한 일이다.
170여세대에 근 500명이 살고있는 봉림촌은 배초구벌 “논농사 셋째”란다.
그런데 큰길과 강을 사이두고 마땅한 다리가 없어 정상적인 생활과 생산에 애로가 많았다. 해마다 량식을 손잡이뜨락또르에 싣고 강을 건넌 다음 다시 큰 차에 실어 운송하다보니 량식생산비용이 남들보다 한근에 3,4전이 더 든단다.
실은 봉림촌에 멋이 좋은 다리가 있다.
문제는 2008년에 200만원을 투자했다는 새 다리가 제구실을 못하는 “허망다리”로 백성들이 관원들을 욕하는 “욕다리”로 되고있다. 하여 지난 8월 원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주임 리덕수일행이 봉림촌을 시찰하고 봉림촌에 새 다리를 놓기로 하였다.
200만원이란 돈은 결코 적은 돈이 아니지만 이 돈이 “국가돈”이라는데서 백성들이 “국가돈은 썩은 돈이냐?”며 가슴이 아파할뿐 다리건축“유공자”들은 아무렇지도 않고 씁쓸하단다.
국가돈도 국민들의 납세돈이다.
그런데 국가돈을 공짜돈으로 랑비하고 탕진하는 관원들이 많다. 항간에는 “시장이 바뀌면 가로수가 바뀌고 국장이 바뀌면 승용차가 바뀐다”는 설이 있다. 김학철선생은 파고 묻고 다시 파헤치는 도시 도로공사비 랑비현상을 보다못해 “길옆에 쪼르래기를 달라”고 충언하였다.
“랑비는 최대의 범죄다.”(모택동)
지난 세기 90년대 국가돈을 “쟁취”해 지었다고 자랑하던 도문 “천지호텔”이 지금 문틀마저 없이 페허로 된 꼴불견을 두고 시민들은 너무나 한심하다며 혀를 차고있다.
전국기관사무사업협회 부회장 왕원신에 따르면 “전국 지방정부에서 공무용차를 구매하는 수량이 매년 20%이상 증가된다.”, “백성들은 공무용차를 타고 다니는 관원들을 ‘엉덩이 밑에 집 한채를 깔고 다닌다’고 한다”며 공무용차개혁의 절박성을 강조했다. 
 
지난 3월 5일 온가보총리는 전국인대정부보고에서 “공무용차의 배비와 관리를 규범화하며 공무용차사용개혁을 적극 다그쳐야 한다”며 “재정예산공개를 다그쳐 인민들로 하여금 정부에서 얼마만한 자금을 쓰고 얼마만한 일을 했는지를 알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승용차개혁도 “12.5”계획에 들었음을 말한다.
국제학술회의에 다녀왔던 중국학자의 글이다.
—카나다국제학술회는 회장에 프랑카드가 없이 회의제목을 투영기로 투영했다. 회의가 끝나면 이름카드를 회수했는데 카드안에 있는 종이를 바꾸어 다음에 계속 사용하기 위해서였다.
—200여명이 참석한 일본국제학술회는 자료봉투가 없고 선물도 없었다. 식사는 사람마다 도시락 하나다. 만약 부족하면 옆에 있는 식품가공부에 가서 라면이나 볶음밥을 청해 먹는다. 송별회식은 단 네가지 채뿐이였다. 만약 다른 요구가 있으면 복무원한테 요구되는것을 직접 청할수 있다.
필자는 최대의 범죄에 대한 상응한 추궁이 없는것에 리해가 안간다.

오기활

                                         (《길림신문》2011.11.14.)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41 음식업의 사회적책임감이 기대된다 2014-06-09 2 5671
140 연변축구팬, "쾐찮아!" "잘했다!" 웨쳐보자 2014-06-06 4 6116
139 조선족이라면 조선어를 알아야 2014-05-22 17 7894
138 《그 마작판이 제 에미보다 더 중할가?》 2014-04-18 6 6129
137 "조선어문자의 날"과 우리의 자세 2014-04-18 6 6399
136 《공무원이 멋이 없다》에 대해 2014-04-14 3 5329
135 “문화혁명”도 기념비를 세우자 2014-03-26 31 7661
134 투우절과 연변황소 그리고 도문투우 2014-03-25 1 5671
133 "기녀추도식" 단상 2014-03-18 16 7245
132 어머님 생각...자애의 손 사랑의 눈 자비의 마음 2014-02-28 6 6841
131 《북방의 흑마》 만족을 말한다 2014-02-20 2 6044
130 생일을 《모난일(母难日)》로 쇠면… 2014-02-20 4 5810
129 "한국 정부의 협량"에 한마디를 2014-02-19 5 9440
128 설기간 세간에서 오간 두마디 말 두고 2014-02-17 6 5615
127 《백년대계》설에 대한 단상 2013-12-24 4 8948
126 백성은 언제나 옳다 2013-12-11 1 8284
125 친절이란 뭐길래? 2013-11-26 7 6945
124 연길강변에 제발 '고층바자'를 세우지 말라 2013-11-15 7 9887
123 “언녕 이래야 되는데…” 2013-11-07 5 7662
122 "서기(시장)가 바뀌면 가로수도 바뀐다" 2013-10-25 10 7431
‹처음  이전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