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포럼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기대되는《서향연변》
2012년 02월 28일 15시 05분  조회:5932  추천:5  작성자: 오기활

지난해말, 연변TV 고향의 아침 프로팀과 함께 취재로 2010년 연변 《독서왕》 송해숙(72,도문)댁에 가니 벽에 《독서민족 서향연변(讀書民族書香延边)》이란 족자가 유표히 걸려있었다.

《세계적으로 독서민족으로 불리우는 유태민족은 세계명인의 <산실>입니다. 우리도 독서민족이 되여야 한다는 바람에서 새해맞이 춘련(春聯)으로 하였습니다.》

《우리 연변이 서향이 그득한 연변으로 되기를 기대합니다.》

당신의 친필족자라는데서 만족한다며 설명하는 송해숙의 남편(박상룡,77) 모습이 보기좋았다.

송해숙, 박상룡은 독서삼매(讀書三昧)부부다.

송해숙의 매일친구는 《독서+필기+실천》의 삼위일체(三位一體)란다. 그녀는 술상을 차려도 독서필기장과 스크랩(때로는 노래책도)을 안주로 함께 술상에 곁들기에 술상에 서향이 풍기고 거기에 흘러간 노래까지 오르다보니 손님들은 번마다 기분 좋게 취한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

학자라는 말은 헤브라이어의 《람단》에서 유래된 말이다. 《람단》(학자)은 《알고있는 사람》이 아닌 《배우는 사람》이란 뜻이다. 하기에 유태인은 《영원히 살것처럼 배우고 래일에 죽을것처럼 살라》고 한다.

유태인은 세계인구의 0.25%에 불과하지만 력대 노벨상 수상자의 22%가 유태인이다. 미국 동부 8개 명문대학(사립)학생의 25%, 미국 억만장자의 40%가 유태인이다.

그런데 유태민족의 lQ (지능지수)가 다른 민족보다 높다는 증거는 없다.

2002년 핀란드 헬싱키대학에서 세계 185개국 국민들의 lQ를 조사한 결과 이스라엘 국민이 95(26위), 한국 106(2위), 미국 98(19위)로 밝혀졌다.

유태인의 우수성과 성공의 원인은 교육으로서 교육의 핵심은 지식교육과 인성교육의 균형인 전인교육(全人敎育)이다. 유태인은《책을 벗으로 책장과 책꽃이를 환희의 밭으로 삼고 책의 동산에서 체온을 만끽하라》고 한다.

지식의 상징이 책이다.

책은 인격을 형성하고 지성과 상상력을 키우는 최대의 도구로 책속에 길이 있다. 책에는 세상을 값지게 살아온 성인들의 아름답고 향기나는 삶의 방법이 담겨있다. 우리는 책으로 그들의 값진 삶법들을 헐값으로 배울수 있다. 그런 책을 읽으면 우리의 몸에서 향기가 풍긴다.

배움은 년령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나이가 많아서 배울(것이)수 없다》는《삶의 목표가 없는 정신적인 사망이다》

백화가 만발해야 봄이다.

필자는 몇년간 진행되는《연변독서절》이 진달래만이 아닌 전 주민들의 백화만발로 독서민족의 대잔치로 되였으면 한다. 하여 조선족이 더는 《춤 잘 추고 노래 잘 부르는 민족》만이 아닌 《춤 잘 추고 노래 잘 부르는 독서민족》으로 되였으면 한다.

창주 60주년기념해에 아주 훌륭한 《독서민족 서향연변》을 헌언한 박상룡선배에게 경의를 드린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97 모성애란? 2013-02-25 7 8110
96 우리네도 “직언상”을 설치하지 못할가? 2013-02-18 30 7823
95 어제 화제 2013-02-04 10 6908
94 인생 “본론편”에 설화를 보태본다 2013-01-28 14 7667
93 “제왕절개수술을 할 리유가 없습니다” 2013-01-21 8 7014
92 "시민들이 당신을 지켜보고있다" 2013-01-17 5 6732
91 일생의 보배 2013-01-05 41 8849
90 “다 함께 웃읍시다!” 2012-12-24 5 14005
89 다가오는 <<식혁명>> 2012-12-17 2 12760
88 국장사무실문 단상 2012-12-10 5 8625
87 효는 백행지원 2012-12-04 3 7741
86 력사유물 보호를 위한 지도자들의 옳은 반성 2012-11-29 3 8501
85 《개명치 못한》 손님들..60대 50대 30대 2012-11-20 13 8593
84 중국공산당의 노력을 감명깊게 느꼈습니다 2012-11-15 8 7937
83 사소한 일의 숭고성 2012-11-12 22 10049
82 나의 첫 <<주례사>> 2012-11-05 9 9238
81 정경락의 <<제철효도>> 2012-10-31 16 9630
80 피로연 그리고 례식장 추녀 2012-10-29 7 9175
79 “추한 것”이란 “제자리를 지키지 않는것” 2012-10-29 8 8431
78 인생살이 최상의 법 2012-10-06 10 7056
‹처음  이전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