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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배추김치
2012년 02월 25일 19시 09분  조회:2301  추천:0  작성자: 림금산
 배추김치
 
하아얀 소금물에 샤워를 했다
연지분으로 발그레 화장도 했다
푸른 치마는 수집게
앞섶을 여미고
잘익은 속살은 부드럽게
향기로 진동한다
순하고 썅한 입술을
자꾸만 내입에 가져다 댄다
사각사각
맛망울에 마음밑창까지 개운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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