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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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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살롱》
문학작품
※ 작성글
달을 감상하는데는 말이 필요없다
(문학비평) 달이 노래 부르면 상아는 춤을 추겠지
달노래
(시평) 림금산의 새 "아리랑"
※ 댓글
자고로 시인 묵객치고 달을 노래하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푸른 밤하늘을 흐르 듯이 가며 하많은 상상을 불러일으켰던 달은, 저 시선 이백의 싯줄에서 뛰놀다가 존 키츠의 싯줄을 휘감기도 하던 달은, 이제 임금산시인의 시 노트에 담겨 둥그렇게 솟아오른다.
모처럼 아름다움의 경지를 보여준 임시인께 박수와 응원을 섞어보낸다.
감사합니다...우리 다함께 달을 그리워하며 달의 씨앗을 맘에 싹티웁시다..달이 돌아올때까지 무성한 달수림을 가꿔냅시다
님의 주옥같은 시를 읽고 금방 달을 시집보내고 난 후 미처 추스르지 못한 이내 마음을 달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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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살롱》
문학작품
나의카테고리 : 문학작품
시. 문화민족
2012년 02월 18일 08시 22분 조회:1891 추천:0 작성자:
림금산
문화민족
혜안(蕙眼)이 열려
발아래 땅을 내려다보니
조상의 무덤엔 어느새
물이 가-득 고였다.
폭포밑에는 탈며 탈리는
덩어리가 있어
찬히 뚫어보니
그 밑엔 숱한 뱀들이
홀랑 벗은채 칭-칭 감겨서
“쾌지나 칭-칭 나네”를
목놓아 부르고 있다.
천지밑을 파보니
그속엔 수천의 괴물새끼들이
가득 모여서
한창 “섹스”노래를
열창하느라 여념이 없다.
대통령은 한을 품은채 자결하고
노벨상은 고자질에 망가지고
반도는 금이간대로 반세기를 날며
신음으로 꽈악 찼다.
그 피멍든 치마폭속에서도
교성이 아츠럽게 그냥 빼여 나오고…
(2005년 정지용문학상 수상시집 "불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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