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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라이프 - 천천히 가자
2011년 09월 20일 05시 26분  조회:3342  추천:11  작성자: 심춘화
요즘 인기 유행어 중의 하나가 "슬로우"(천천히 라는 뜻)라는 말이 있다.
"슬로우 라이프"란 무슨 뜻일까?
슬로우 라이프란 바로 건강을 생각하는 친환경적인 생활이다.

요즘따라 이 "슬로우 라이프"라는 말이 자꾸 필요해짐을 느낀다.
일상에 좇겨 어느새 한심하게 빨라진 나의 발걸음,
가다가 사람을 만나도 느긋하게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대충 인사하고 바삐 지나쳐야 하는 일상,
늘 울리는 핸드폰 소리에 이제 울리지도 않는데
환청이 들릴정도,
누가 같이 식사라도 하자고 하면
맨날 바쁘다는 핑게로 죄송하다며
미루는게 일반사,
교사절에 문안오는 학생들의 전화를 받으면서도
자신은 선생님들께 전화 한통 못해드리는 불효제자...
도대체 무엇이 이리도 바쁠까?
가끔 생각해 본다...
과연 이렇게 사는게 맞나하고...

그래서 가끔이라도,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슬로우라이프"를 실천해 보려고 한다.
독자분들중에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오늘은 "슬로우라이프"의 실천 방법 몇가지를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1. slow pace : 자동차를 타지 않고 천천히 걷는다.

2. slow wear: 양복이나 양장 대신 전통의 의상을 입자

3. slow food  천연 식품으로 구성된 식생활을 하자

4. slow house  오래된 주택, 전통 주택에서 멋과 편안함을 찾자.

5. slow aging  느긋하고 여유있게 나이들어 가자.

6.slow industry  무농약, 유기농을 먹자.

7. slow education  조기선행학습보다 평생 학습을 즐기자.


이상의 몇가지 중에 실천하기 쉬운 것부터 해보려 결심한다.
하루에 몇번씩이라도 일부러라도 슬로우워킹-천천히 걷기를 해보자.
요즘 과기대 캠퍼스에 흐드러지게 만개한 코스모스.....이 좋은 풍경도 제대로
천천히 걸으면서 만끽해 본적이 없다. 오늘 하루 단 10분이라도
천천히 걷기, 이것부터 실천해 보련다.
그리고 내가 종국적으로 바라는 것은 5번,
느긋하게, 여유있게 늙어가는 것이다.
그것이 가급적이면, 2번과 3번과 4번을 동시에
실천하면서 가는 것이라면 더욱 좋겠지요.

슬로우 삶을 지향하는 핀란드 사람들,
소박한 개인 문화를 즐기는 핀란드인들은
깊은 호숫가에 사우나가 딸린 통나무 별장을 갖는 것이 최대의 꿈이라고 한다.
이 중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개인 섬을 소유하고 있다.
그들은 별장을 얘기할 때 고급 인테리어에 최첨단 욕조시설 같은 화려함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전기나 전화 같은 문명 세계와의 연결 통로가 없고, 본인이 몇 년에 걸쳐 별장을 직접 지었다는 얘기들뿐이다.

나도 시골에 불편한 초가집이라도 내 손으로 수리하고 꾸며가면서
그렇게 살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쉽지 않음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지난가을에 이어 풍성해진 느낌의 올가을,
이것만이라도 슬로우 라이프를 실천한 느낌이다.
평소 목이 안좋은 자신을 위해 직접 만들어 먹는 것들.
꿀에 재워 담근 앵두쥬스,
삥탕에 담든 산포도 쥬스와 오미자 쥬스,
그외에도 중간 크기의 장독에 가득 담근
고추간장절임...

요즘은 이 올망졸망한 항아리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부자가 된 느낌이다.
올 가을은 참으로 풍성해보인다.
그러고 보니 나도 조금씩
슬로우라이프를 즐기고 있는거로구나.....
마음이 행복해 진다....


코스모스가 이렇게 이쁜 줄 몰랐다.
한꺼번에 많이 피니 그 소박한 꽃이
이렇게 황홀할줄을...
아래 사진 잘 감상해 보시길...


앵이상의 

파일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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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20 ]

20   작성자 : 심이
날자:2011-09-22 10:07:58
애기님, 로웅선님, 반갑습니다.
애기님은 아이디처럼 글귀도 참 귀여우시네요. 인터넷덕분에 이렇게 세계방방곡곡이 교류할수있으니 이 아니 기쁜 일인가요?
로웅선님의 좋은 말씀 역시 감사합니다.
19   작성자 : 중국 로웅선
날자:2011-09-22 06:16:55
반갑습니다 좋은 글 읽었슴니다
저는 다만 평생학습에 대한 저의 하낮은 견해를 적고자 하니 참고하십시요
공자는 "사람은 이 세상 하직 할 때까지 배워야 한다"라고 했는바 이 말씀이야 물론 천만번 지당 하겠지요
1중국에서 평생 학습의 큰 나무의 한 곁가지는 학교들에서 지금 진행 하고 있는 계속 교육도 한례로 들수 있겠지요 교육리론.컴퓨터.인성교육과 철학 등 분야에 대한 계속적인 정기 학습
2인간의 평생 학습은 일상 생활로부터 해야 한다고 보는데요 례하면 신문 .방송.tv를 통한 학습
3지적할것은 글쓰기도 중요한 학습이지요 심사숙고.글감찾기와 조리정연한 조합 .독자들의 목전의 주요 흥취와 그추향
4저는 가끔 로인들과의 구김없는 이야기에서 많은것을 배웁니다 우리 조선족 이민의 눈물 겨운 력사 .인생의 철리.지금 성행하는 외국 로무에 대한 로인들의 감동이거나 장탄식 또는 효행에 대한 견해 .결혼, 회갑, 장례식 절차등등
5사람이 가정 꾸려 살아 가노라면 안해의 말에서 많은것을 배우고 자식들한테서 많은걸배우게 되지요 처신,외국로무 수속과 절차
6제 생각엔 평생 학습에서 본인의 애호 흥취도 중요하다고 봐요 나의 과외 흥취의 또 다른 하나는 세계군사왕 보기인데 여기에서 뇌리에 또렷한 자욱 남기는 지식 얻는것 같습니다
18   작성자 : 애기
날자:2011-09-21 20:29:24
인테 련왕이 세계 방방곡곡으로 다 잘 되니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글이 올라오네요
댓글도 콜롬브스의 "고향"에서도 올라 오고요 정말 기뻐해야 하나요??????
17   작성자 : 심이
날자:2011-09-21 07:07:23
제가 혹시 그렇게 시골사람 다 되어 시내에 적응 못하면(사실 그런일도 없겠지만),
"중국"님이 지나가다 "피끗" 발견하시고 구해주실라나...
저의 이야기는 별다른 뜻이 없습니다. 이 글자체가 随笔라서요...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원유"님과 "마태효과"님의 덕분에 제가 댓글문화에 재미들었네요*^^*
16   작성자 : 중국 피끗
날자:2011-09-21 05:36:38
글이 아름답네요
"초가집에서 살고 싶었다" 흡사 도연명의 도화원 같은 꿈이네요 이런 생활 재미 있지요
학식이 깊어 보이네요 한 말씀 물어 볼가요 "로빈손 크루소는 섬도에서 렵총으로 사냥하며 곤난하나 아름다운 생활을 하다가 후일 구사일생으로 구원되여 도회지에 온후론 인간의 정상적 주 식 특히 옷입기를 매우 싫어하다가 끝내는 적응 못하고 땅굴 파고 그 안에서 죽었어요" 심춘화씨 이 이야기는 무얼 의미할가요 초가 생활과 아무런 련관 없을가요
이후 옥체 건강하세요
15   작성자 : 심춘화
날자:2011-09-20 20:08:29
두분의 댓글에 대해 저는 언제든 환영하며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4   작성자 : 원유
날자:2011-09-20 15:40:24
멘 아래엔 분명 조기선행교육이라 하시곤 이제와서 다시 "조기언어어휘교육" 이라고 말씀하시면 어떻하십니까. 조기"선행"교육의 선행교육의 뜻을 정녕 몰라서 그렇게 표현 한겁니까?
심춘화님의 말씀은 모든지 빨리 많이 한거번에 배우려 하지말고 일 평생을 학자적인 배움의 자세로 삶을 살자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심춘화작가님의 글과 마태효과님의 관점은 전혀 상반된 거였기에 저가 끼어 들었습니다.
13   작성자 : 마태 효과
날자:2011-09-20 15:30:51
내가 타자속도만 빠르다면 가능하겠지요.
조기선행교육이란 말은 심춘화님이 사용해서 반복한 것이고
내 의도는 조기언어어휘교육을 밀하는 것입니다.



12   작성자 : 원유
날자:2011-09-20 15:18:15
참고로 중국에서 배운 영어가 미국본토에서 배운 어설푼 영어보단 정확 하다는걸 알았습니다. 우리 아이들 미국에 조기 유학 보내면 안될것 같내요
11   작성자 : 원유
날자:2011-09-20 15:14:36
마태효과님!!!ㅋㅋㅋㅋㅋ
영어 해석을 그런식으로 합니까? 아님 한글을 이해하시는대 부족함이 있는지요. 조기선행학습이란 말이 무슨뜻인줄 알시고 말씀하시는지요? 기왕 이렇게 된거 저의 영어독해 능력에 도움이 되로록 선처하여 문장 그대로 변역좀 해주시던지요. 선처 해주신다면 머리 조아 감사한 마음으로 배워볼까 합니다.
10   작성자 : 마태 효과
날자:2011-09-20 15:05:15
내가 원유님의 부족한 영어능력을 도와주러 칼럼 영어해석도 강의해야 됨니까?
그리고 나는 내 생각을 보조하는 면에서 칼럼을 인용하고 있고요.
중국에 계시더라도 꾸준히 영어공부 하세요.
9   작성자 : 원유
날자:2011-09-20 14:37:12
심춘화님, 저 때문에 리플란이 어지럽게 됬다면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이번주 모임은 어디서 하나요? 시간이 된다면 꼭 가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지난번 처럼 다들 늦게오시는건 아니겠지요? ㅋㅋㅋㅋㅋ

마태효과님, 전 마태효과님께서 말씀하신 기사 내용을 그대로 해석했을뿐입니다. 그 기사 어디에도 조기선행교육을 해야지만 된다는 말은 없습니다. 마태님께서 올려주신 기사를 그대로 풀이하면 "초기 학생(저학년)들에게 정확한 언어(Linguistic) 교육을 하지 않을경우 마태효과와 같이 학생들 사이에도 많은 차이가 날수 있다 입니다.

"It seem that you are talking, not knowing what you are talking about.
8   작성자 : 심춘화
날자:2011-09-20 14:22:18
의견의 차이, 생각의 차이, 입장의 차이들이 이 사회의 다양성을 만들어 내고
그 다양성이 풍요로움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
이 가을 더욱 풍성해진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마태효과님은 미국 사시나요? 원유님은 어디 계신지 알지만 여직까지 만나뵙진 못했네요.
원유님, 이번주 모임에 안나와 주시렵니까?
7   작성자 : 마태 효과
날자:2011-09-20 14:05:56
우리말 타자가 느려 축약해서 글을 쓰게 되니 오해가 생길 수 있게으나
결국 어린시절 어휘언어능력이 지식습득 능력에 차이를 가져와 평생을 좌우한다는 얘기고
그만큼 조기(선행이면 더 좋죠)교육이 중요하다는 얘기지요.
그래 마태효과를 가져온다는 얘기를 하고 있고요.

나는 이 칼럼에서 핵심은 다음이라고 생각하니 잘 읽어 보시고요
아까운 시간이니 이쯤 합시다.

그래도 원유님은 다르게 생각한다면
그건 원유님 맘대로이니 It's Ok, too.
You could go your way and I would go my way.


Cognitive psychologists agree that early childhood language learning
(ages 2 to 10) is critical to later verbal competence, not just
because of the remarkable linguistic plasticity of young minds, but
also because of the so-called Matthew Effect.

The name comes from a passage in the Scriptures: "For unto every one
that hath shall be given, and he shall have abundance: but from him
that hath not shall be taken away even that which he hath." Those who
are language-poor in early childhood get relatively poorer, and fall
further behind, while the verbally rich get richer.

The origin of this cruel truth lies in the nature of word learning.
The more words you already know, the faster you acquire new words.
This sounds like an invitation to vocabulary study for tots, but
that's been tried and it's not effective. Most of the word meanings we
know are acquired indirectly, by intuitively guessing new meanings as
we understand the overall gist of what we are hearing or reading.

The Matthew Effect in language can be restated this way: "To those who
understand the gist shall be given new word meanings, but to those who
do not there shall ensue boredom and frustration."
6   작성자 : 심춘화
날자:2011-09-20 13:44:31
원유님, 마태효과님,두분 항상 저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두분께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본다면,
그 어떤 것이든 한 부분만 똑 떼놓고 보기보다는 전체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두분 다 우수하신 분들같으므로 의미를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조기교육 중요하냐, 지속적인 평생학습이 중요하냐면,
결국 달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와 같지 않을까요?
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저는 윗말의 뜻을 이렇게 이해해고 싶습니다.
한꺼번에, 급급하게, 욕심부리며 그렇게 공부하기보다는
살아가면서 그 삶 속에서 배워가고 배운 지식을 천천히 음미하며
지혜로 깨우쳐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로 말입니다.
5   작성자 : 원유
날자:2011-09-20 12:38:21
마태효과님, 방금 읽어 봤습니다. 아무리 읽어봐도 조기 선행 학습과는 동떨어진 내용입니다. (The most credible analyses have shown that the chief causes were not demographics or TV watching, but vast curricular changes, especially in the critical early grades.) 내용으로 봐도 초기 학년의 이수과정 또는 교육과정을 바꿔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기자인 Mr. Hirsch 의 주장은 마태효과(Matthew Effect)는 "빈인빈, 부익부 형상과 같이 초기 학년들의 이수과정을 바로 잡지 않을경우 마태효과와 같은 상태가 일어날거란 예상입니다.

마태효과의 기초적인 상식적 수준을 이 기사와는 잘못 이해를 하시는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기사를 잘읽어 보시기 바람니다
4   작성자 : 마태 효과
날자:2011-09-20 11:02:26
원유님은 어제(9월 18일)뉴욕타임즈 칼럼인
"How to stop the drop in verbal scores" (by E.D.Hirsch Jr.) 를 읽어 보시죠.
조기언어어휘교육의 결과를 마태효과로 설명하고 있읍니다.
원유님이 말하고 있는 마태효과는 누구나 다 아는 상식적 수준의 얘기입니다.
3   작성자 : 원유
날자:2011-09-20 10:33:15
유익한글 잘 읽었습니다.
마태효과님, 마태효과란 미국학사 로버트 머튼의 주장입니다. 조기선행합습보단 거리가 먼 Theory라 생각합니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말하며 부자가 지속적으로 더 부자가 되는 현상이 "자연적"인가 아님 "후천성 노력" 인가는 아직 발혀지지 않았습니다.

어린 학생들에게 조기교육은 많은 혼동을 줄수 있으며 조기교육의 장단점은 항상있습니다.
어릴적 "천재"라 불렸던 사람들이 성인이 되어 성공했다는 말은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평생학습으로 좀더 세부적인 지식을 싸아 가는것이 정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2   작성자 : 마태 효과
날자:2011-09-20 09:28:54
7번의 조기선행학습보다 평생학습을 즐기자는 교육이론에 맞지않습니다.
2~10살까지의 조기언어학습이 이후의 어휘언어능력(즉,지식습득능력)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쳐 결국 미래의 소득차이와 빈부의 차이를 가져 옵니다.

이는 "마태효과" (성경 마태복음에 "가진 자는 더 받아 풍부해지고 없는 자는 있는 것도 빼앗기게 된다"는 구절에서 온 이론)에 따른 것입니다. 어린 시절에 조기언어학습을 못받아 어휘언어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지식습득 능력이 떨어져 점점 더 뒤쳐지고 더 가난하게 되고 조기언어학습을 잘 받아 어휘언어 능력이 앞서 있으면 지식습득 능력에서 앞서 더욱더 부자가 된다는 것이죠.
1   작성자 : 무엇
날자:2011-09-20 07:10:10
심춘화씨 지금 무농약 농산품이 있는가요 이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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