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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현장 체험기
2010년 09월 14일 14시 50분  조회:5639  추천:13  작성자: 심춘화



     세븐일레븐
(7-Eleven)이라는 세계적인 슈퍼마켓회사가 있다. 미국, 일본, 중국, 싱가폴, 말레시아, 캐나다, 오스트랄리아, 인도네시아전세계에 3만개에 달하는 점포를 갖고 있는 세계적인슈커마켓 련쇄점이다.

 

어느 하루 회사의 CEO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함께 말단직원으로 일하게 된다. 자신의 신분을 감춘채.

 

   신장이 안좋아 한주 걸러 신장투석치료를 받으면서도 모든 손님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가족같이 친절하게 이름을 불러주면서 대해주던 나이 지긋한 아주머니직원, 파키스탄에서 건너와 대학공부를 하면서 4년째 세븐일레븐마켓에서 야간근무를 해온 젊은 직원, 매일 가게에서 팔고 있는 도너츠를 만들며 그렇게 도너츠 사랑하던 해병대 출신 흑인직원, 그리고 매일 물건들을 싣고 매점을 돌며 운송해주면서 아내와는 주중에는 서로 일때문에 만나지 못하고 주말에밖에 만나지 못하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 직원….그들에게서 인간애를 느꼈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직원들에게서 CEO 감동을 받았다.

 

   현장에서 함께 일하면서 상위 부문들이 하고 있는 업무에 무엇이 부족하고 어떤 면에 신경을 써야 할지도 알게 되었다. 가게에 전구가 네개나 나가고, 창고도 센서가 고장이 나서 전기도 들어오지 않아 위험한 데도 본사에서는 정기검진 때에만 나가서 교체해 있다고 대답한다. 파키스탄에서 젊은 친구는 세븐일레븐을 평생직작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유는 전도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 것들을 직접 현장에서 보고 듣고 체험하면서 CEO 마음이 무거웠다.

 

   며칠 , 원래의 CEO자리에 다시 돌아온 그는 즉각 임원회의를 조직하고 자신의 문제점들에 대해 새롭게 지시를 내렸고, 자신과 함께 일했었던 말단 직원들을 일일이 불러 직접 감사의 말을 해주었고, 그들을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전체 매점직원대회를 열어 그들에게 감사의 말과, 그들을 위해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고 그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해결해 줄것을 약속했다.

 

   CEO, 자리는 수많은 직원들이 있기에, 그들의 수고가 있기에 가능한 자리이다.  CEO 현장과 현장의 직원들과 소통할 더욱 빛난다.

 

   CEO 당신, 오늘도 당신은 직원들과 소통을 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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