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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multi) 전략
2009년 01월 06일 20시 45분  조회:4161  추천:36  작성자: 심춘화

오늘 신문에 이런 기사가 났다.

IT+BT+NT→브레인웨어, 점진적인 하드웨어와 달리 브레인웨어는 한방에 '해결', 7개科 800명 모여 인공지능 주제로 융합된 지식 창출- '21세기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키운다는 융합형 두뇌양성소, '브레인웨어 공작소' - 미(美) MIT. 미국이 준비하는 위기 탈출의 승부처는 '두뇌 전쟁'이다. 금융의 타격, 제조업의 붕괴, 달러 패권의 약화, 중국의 추격…. 한꺼번에 몰려오는 복합적인 위기 상황을, 미국은 뛰어난 두뇌의 힘으로 일거에 돌파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그저 머리 똑똑한 전통적인 수재(秀才)가 아니다. 미국이 목표로 하는 21세기형 두뇌 전사는 '브레인웨어(brainware)', IT(정보기술)·BT(생명기술)·NT(나노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흡수해, 혼자 힘으로 새로운 산업 하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융합형 두뇌'를 길러내자는 것이다.

브레인웨어(Brainware)는 인적자원 특히 고급두뇌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 빗대 표현한 신조어다. 미래에 기술이나 기계 문명이 아무리 진보하더라도 결국 조직을 성공으로 이끄는 것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요즘 연예계를 보면, 멀티엔터테이너라는 이름을 달고 다니는 연예인이 한두 명이 아니다. 가수로 유명해지는가하면 어느새 드라마에 나오고, 유명 모델들도 탤런트나 가수로 데뷔하기도 한다. 또 前職를 불문하고 MC로 활약하고 있는 사람들도 참 많다.

과연 이 시대는 진정 멀티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학술계까지도 그러한 멀티화에 합류하려는 추세이니 말이다.

브레인웨어 관리는 특히 경기 침체기에 더욱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다. 극심한 경제위기로 인해 미국식 감량 경영방식에 따라 인원 감축에만 매달린다면 장기적으로는 인적자원 관리가 흔들리고 두뇌 유출(brain drain)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이럴 때일수록 전문가들은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로 위기를 타개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경영자들은 조직원들을 각 분야마다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자원으로 키워내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체계적인 교육. 보상 시스템도 필수적이다.

또한 오늘날 우리 기업들 역시 지속적인 생존을 위해서라면 이러한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것이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은 경영다각화를 지향하는 전략을 추진하기도 한다. 물론 멀티전략이 한두 가지의 집중전략보다는 못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것은 어느 한쪽도 절대적이라고 할 순 없다. 전 세계적으로 시대적 흐름이 이러한 시점이니 만큼, 기업들 역시 생존을 위해서 이 같은 멀티 전략이 더욱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기존에 고정된 우리의 보수적인 생각의 경계를 확 털어버린다면 보다 큰 세상 속의 넓은 시장이 보일 것이며, 다양한 기능을 가진 직원들이 팀으로 조직되어 움직인다면 그러한 “융합형 두뇌”를 통해 “브레인웨어”와 같은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멀티전략을 통해 독특한 브랜드를 창출하고 획기적인 시장진출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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