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netizin-1 블로그홈 | 로그인
netizin-1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

지킬 것과 바꿀 것(리영수)
2017년 08월 01일 14시 59분  조회:1327  추천:0  작성자: netizin-1


‘동네북’으로 전락한 연변팀은 지금 산소호흡기를 단 채 강등을 기다리고 있다.

아직 시즌 결속까지 11껨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최종 14위에 올라 설 ‘산술적인 희망’은 남았지만 그것은 락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할 수 있는 확률과도 같다.

연변팀의 성적이 시즌 내내 순위표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며 자연스레 박태하 감독의 거취문제도 거론되는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는 박감독에게 기회를 더 줘야 한다.

박감독은 연변에 축구의 희열을 다시 찾아준 장본인이며 또한 연변축구의 발전을 진심으로 고민하는 감독이라는 데는 팬들 다수가 동의할 것으로 생각된다. 박감독은 시즌이 중반으로 치달으며 팀이 위기에 봉착하자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단을 개편하는 등 팀 색갈을 바꾸기 위해 애썼다.

물론 그의 노력은 현재까지 실패에 가깝지만 분명 연변축구는 달라지고 있으며 박감독의 말처럼 그에게는 ‘시간과 선수층’이 더 필요하다. 연변팀과 같은 재정상황이 렬악하고 구단운영이 프로축구와 접궤되지 못한 시스템에서 강등은 어찌 보면 우리가 수시로 맞닥뜨려야 할 일인지도 모른다.

프로축구에 대한 본질을 우선 깊이 터득하고 우리 연변에서 실현 가능한 축구발전 프로젝트를 내놓고 꾸준히 추진해야지 단기 성적에만 치우쳐서는 결국 계속해서 ‘동네북’의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깊게 갈마든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연변축구를 결책하는 지도층에서 위기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 래년에도, 래후년에도 연변프로축구는 우왕좌왕 갈피를 못 잡을 것이다.

연변팀의 2017 시즌이 서글프게 저물고 있지만 아직 그들의 뒤에는 200여만명의 연변인민들이 버티고 있다.

연변일보 2017-7-31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6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41 구호로는 해결 불가한 저출산률□ 최미란 2019-03-12 0 1571
40 [두만강 칼럼]안타이오스와 조선족(최학송) 2019-03-05 0 1566
39 대중문화제품 창출에서의 성공적인 돌파(홍길남) 2019-02-15 0 1684
38 학생전문용 스마트폰 만들면 어떨가?(박경화) 2019-02-12 0 1476
37 새해 첫 기사(궁금이) 2019-01-07 0 1632
36 너 자신을 알라? -내가 만난 소크라테스(김성일) 2018-11-29 0 1680
35 (신화시평) 전쟁에는 전쟁으로 맞설 수 밖에 없다 2018-06-19 0 1621
34 어른은 아이들의 거울이다(천숙) 2018-06-13 3 2575
33 [두만강칼럼] 우리들의 ‘날개’(김혁) 2018-06-06 0 1653
32 잘못을 길러 그 죄를 묻다(현청화) 2018-06-01 0 1603
31 코치형 리더(박유찬) 2018-05-28 0 1352
30 남과 북의 언어 차이(김하수) 2018-05-19 1 1474
29 ‘공급측’개혁, 그리고 연변은 지금(최명광) 2018-03-15 0 1513
28 보편적 호칭(김하수) 2018-03-02 0 1435
27 음력설문예야회 대중문화의 접목(박영일) 2018-03-01 0 1485
26 연변의 인사말(김하수) 2018-02-28 0 1611
25 눈이 그리운 이 겨울에(장정일) 2018-02-12 0 1664
24 [연변일보사설] 사상 통일하고 새 방향 확고히 해야 2018-02-07 0 1877
23 중년의 여유가 주는 계시(김성순) 2017-11-23 0 1678
22 연변식 광장무가 주는 계시(박영일) 2017-11-16 0 2707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