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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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입쌀이 바로 최고의 브랜드
2011년 08월 11일 09시 53분  조회:7905  추천:4  작성자: 리수산
        베이징에서 오상쌀은 거의 사 먹지 않는다. '오상입쌀'이란 포장을 거리에서 공공연히 팔고 있고 '전국농업전람관'에서 꾸리는 농산물전시장에 가 보아도 가짜 입쌀이 많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한번은 전시관에서 조선글로 포장한 글체에 동그라미가 빠져있다고 지적해 주었더니 쌀주인은 바로 손으로 가리면서 얼굴을 붉히는 것이었다. 한 동창이 쌀 가공회사를 꾸린다며 먹어보라고 주는 오상쌀을 먹고 괴로웠는데 빛깔(抛光), 향료(香精, 표백(漂白)으로 인해 인체에 해로웠던 것이다.

  조선족고향에서 생산하는 입쌀을 대도시에서 살 경로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것은 우리조선족농민들이 생산가공하며 브랜드화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얼마나 큰가를 말해주고 있다. 연변엔 그래도 '해란강입쌀', '연변입쌀', '향토입쌀'이란 브랜드가 있지만 흑룡강엔 없다. 이제부터 브랜드화할 경로를 시급히 모색해 볼 수 있다.

  우선 조선족의 입쌀은 확고부동하고 시종여일 정체성과 믿음성이 있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빛깔, 표백, 향료같은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을 절대 넣지 말아야 할 뿐만 아니라 입고 한지 2, 3년후에야 국가 벼 저장창고에서 내올 수 있는 묵은 벼나 하북 산동 하남성의 벼를 사서 가공하거나 햅쌀에 섞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브랜드화에서 최우선의 과제이다.

  두번째로 '조선족향촌입쌀브랜드화연합체'나 합작사를 구성하고 브랜드상표를 권위적인 성급이상의 인정서를 받아야 한다. 이것이 가장 시급하다. 상표엔 꼭 한어와 조선어로 표기해야 한다.

  세번째로 통합과 집중이다. 자금이 모자라 각 민족향의 이름으로 브랜드화 하기엔 어려운 점이 많을 수 있으나 한 지역 지구 시 현이름으로 등록할 수도 있지만 너무 많을 수록 분산되는 약점이 있어 전성 전지구 전시에 하나나 몇으로 통합하고 통일적으로 가공하고 포장해서 유통시키는 것이 바람직 하다.

  네번째로 유통판매망과 판로를 꼭 확보해야 한다.대중도시에 매장을 꾸리거나 대리점을 두고 판로를 널리 확보해야 한다.

  다섯번째로 전시 홍보를 잘 해야 한다.브랜드화엔 꼭 전문사이트를 꾸려 널리 홍보를 하고 전국이거나 전성의 농산물 입쌀전시회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여섯번째로 대중도시의 백화상점 슈퍼마켓에 꼭 입주해야 한다. 지금까지 입주한 조선족 입쌀은 하나도 보지 못했다.

  조선족향촌과 농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와 입쌀만 해도 한개 향이나 촌에서 억만장자가 나올 수 있는 경제토대이자 금사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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