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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대'와 '농경봉건제왕'사상 (리수산)
2010년 07월 29일 14시 40분  조회:7927  추천:52  작성자: 리수산

'글로벌시대'와  '농경봉건제왕'사상


리수산



현대와 미래의 국제사회는 글로벌시대이다. 글로벌시대의 특징이라면 정치민주화(政治民主化) 정보일체화(信息一体化) 경제 글로벌화(经济全球化)이겠다. 글로벌시대의 한 나라 국민은 문명한 공민의식으로 모든 일에 대응한다. 하지만 일부 정치개혁을 완성하지 못한 나라들은 그 어떤 사회제도를 막론하고 정치민주화를 힘겨워하며  <정치다원화>라고도 부른다. 유럽 미국은 물론 러시아 인도 일본 한국 싱가폴도 이러한 세계문명의 흐름에 합류했다.

경제발전만 추구하면서 정치민주화를 늘 거부하는 나라엔 국내 폭란이 있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는 학자가 있다. 중국 베트남도 힘들지만 <사회개혁>과 <정치개혁>을 장원한 발전목표로 정하고있다. 태국 필리핀 터키 파키스탄도 힘겨워하지만 이러한 대세에 보조를 맞추어가고 있다.하지만 이 여러나라의 국정을 볼때 개혁의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농경시대 봉건시대 군주제왕사상이 나라와 국민들의 머리속에 너무나도 깊숙히 자리잡고있는 점이다. 한 발자국 앞선 일본이나 한국도 예외가 아니였다.하지만 정치개혁과 국내의 압력이 크다해서 군사적 대립충돌과 전쟁을 선택해서도 안된다.

현대농업문명과 거리를 둔 농경시대라하면 땅을 많이 가져야 지주같은 부자로 될 수 있고 첩도 여러명 두고 있을 수 있으며 재부와 큰 뜨락을 지켜야 할 깡패조직과 같은 <장원보안경찰>도 두어야했다. 물건이 많든 적든 창고가 필요했고 값진 재물을 보관하고 있는 창고나 금궤열쇠는 자기의 허리춤에 달고다니며  목숨처럼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다. 시설로는 높은 담장을 세우고 그 담장밖에 깊은 도랑을 파서 물을 재워두어야 안심된다.그러니 보이는것은 크고 작고 많고 적고 부자와 가난뱅이 부귀와 비천 나으리와 노비 깡패와 졸도였다.사람과 만남에서도 문화교류 경제교류 국제관계 정치외교에도 다를바없었다.

봉건시대에 자라난 사람들은 누구나  군왕처럼 최고의 권력과 재부 그리고 마음껏 부려먹을 머슴일군들과 수많은 첩을 거느리고 벼락부자가 되여 끝없는 향락을 누리고 싶어했다.여성들도 마찬가지였다.여태후 무태후 자희태후도 권력쟁탈엔 추호의 양보나 자비가 없었다.

봉건시대의 최고권력자는  제왕이였다.국내의 최고 권력을 쥐었다해도  모자라 주변국들을 하나하나 정복해 부용국 종속국으로 만들고 해마다 조공을 바치게 하였다. 국경은 담장과 토성이고 주변 부용국은 담장밖에 파놓은 깊은 도랑과 같은 <완충지대>(缓冲地带)이며 <입술이 깨지면 이빨이 시리다>(唇亡齿寒)라는 전통문화적 이론을 정립했다. 같은 국왕이라해도 다른 나라의 왕은 본나라의 황제(혹은 천황)보다 계급이 많이 낮은 한 지방정부의  작은 왕이여야 한다. 말을 듣지않거나 대항하면 무력으로 정복해 그 나라의 왕과 왕족들은 안쪽으로 랍치해갔고 서민들은 편벽한곳에 이주시켜 동화시켜 버렸다.     

농경봉건제왕사상이 가셔져있지 않은 나라와 민족들에겐 소유(所有) 정복과 점유의식이 강하고 인간사회의 모든 존재는 점유할 수 있는 물건과 상하구조식 등급으로만 보인다. 그들에겐 유럽의 문예부흥시대를 거치지 않아 인간성에 대한 이해나 존엄이 별로 없었다.정치 국토 영해 자원 기술 문화 역사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점유와 피해의식도 그만큼 강하고 민감하며 모든분야에서 <침략 략탈 점유>와 <피해> 2분법으로 사고하군 한다.문화교류 역사발굴 인적교류  경제합작 외교군사 심지어 무역과 관광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농경 봉건 제왕의식에서 벗어나 현대사회 법치 문명 협조 협상 예의 자유 평등 민주 공민 봉사 국제공조 공동체의식을 갖추자면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우선 성실한 사회 법치제도 공민의식 봉사와 공동체정신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기왕의 봉건사회에서 금방 벗어나 새로운 정치제도를 건립한 나라와 민족, 개방개혁을 거치지 않은 원사회주의 계획경제체제국가, 빈곤에서 허덕이는 아프리카나라, 경제에서만 성공했지만 <정치문명>엔 아직도 문턱을 넘기지 못하는 나라, 일개인과 특권집단의 이익을 고수하기 위해 군사독재정권에만 매달리는 나라들은 자신이 점검해 바로잡으며 노력해야지만 문호개방과 정치개혁 국제공조가 더 필요하다.

30년후이면 개방개혁한 나라는 미국 유럽 중국같은 선진국가로 부상할 수 있지만 페쇄되고 군사독재정권에서 탈피못하면 이 세상에서 가장 가난하고 낙후하며 온갖 비하 우롱과 버림을 받는 나라와 민족으로 탈락되고 만다. 서방 선진국가들에선 이러한 나라와 민족을 적극 도와나서야한다.

오바마대통령이 취직선언에서 언급한것처럼 파쇼니즘과 공산주의를 같이 취급하면 이 세상은 더 복잡해지고 엉클어진다. 스탈린의 <독재공산주의>와 히틀러식 파쇼니즘은 러시아와 동유럽은 물론, 개방개혁을 선호하고있는 오늘날의 사회주의 중국에서도 검토하고 수정비판하고 있는 현실이므로 모든 인간이 외면할 수 없는 현실과 미래엔 정치민주화 정보일체화와 경제글로벌화로  조화로운 국제사회를 구축해야만 모두가 공동히 번영해 갈 것이라  믿는다.

국가와 지역간의 공동한 경제개발과 발전으로 글로벌시대는 전쟁을 억제할 수 있다. 농경봉건제왕의식에서 벗어나 개방된 글로벌시대 국제공조 문명시대로 나아가는 나라와 민족에겐 늘 평화와 번영이 찾아오고 최악의 전쟁은 있을 수도 없으며 미래는 밝아만 질것이다.

20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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