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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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몽매와 자아점검 (이수산)
2010년 03월 24일 11시 56분  조회:8247  추천:26  작성자: 리수산

무지몽매와 자아점검


이수산



  이 제목을 달고 몇번이나 필을 들었다 놓군했다.아직도 중국 일본 미국 유럽에서나 이 세상에서 우리민족은 아직도 약소민족으로 보임으로 비판보다 찬송 그리고 고무격려가 더 필요하다고 느껴졌기 때문인가.하지만 인간은 천백번의 찬송만으로 강해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저도 모르게 몰락의 길에 들어설 수 있다. 자부감이 충천했던 일본이 내리막길을 걷는것을 보느라니 자아점검할때가 왔다고 본다.

<비평과 자아비평>(批评与自我批评)은 모택동의 발명창조인데도 지금의 중국에서는 <표양과 자아표양>(表扬与自我表扬)으로 들떠있으니 문제가 심각해질 수 밖에 없었다.

    무지몽매는 빈곤에서만 오는것이 아니라 인성과 문명의 도리를 모르고 수시로 자아점검하지않기 때문이다.부모가 다 커간 아들의 가방과 일기책을 자주 훔쳐보니 여러번 부모와 다툰 아들은 너무나도 고독했다.후에 이  적만한 아들은 홀로 수영하다가 익사했다.일본에서 있은 일이지만 네살짜리 아들이 번개치는 어느날 밤 놀라깨나 너무 무서워 어머니를 찾으려 미닫이를 열고 보니 벌거벗은 아버지가 어머니를  <학대>(사실은 동침)하는것을 보고 다시 제방으로 돌아왔고 너무 놀란터라 그후에 커가면서도  괴벽한 성격을 가지게 되였고 아버지를 제대로 보지않았을뿐만 아니라 집에다 불을 질렀다.중국의 장이머우감독의 영화 <국두>(菊豆)에서는 어머니가 머슴꾼 아저씨와 늘 좋아하는것을 아니꼽게 본 아들이 커서 이 친아버지를 때려죽였다.

   지식이 없어 괴벽해지고 몽매해진것도 아니다.아버지가 엄숙한 교장이란 어느 일본대학생은 가정과 인간의 사랑을 전혀 모르고 자라나 늘 고독하고 괴벽해져 학교에서는  늘 사람을 피해 다녔다.아버지가 대학교수라는 분이 공중장소나 공중언론에서 자식의 편지나 집에서만 하던 말과 행위를 례를 들어 <대공무사>하게 공개하고 비평한다.인간의 기본적 <평등>과 <은사>(隐私)란 개념조차 모르고 자식을 자신의 <소유><사유>로 여긴 봉건적이고 무지한 인식과 소행이 아닐 수 없다.아버지가 선생이였지만 상사에게 몸보신하라고 열살되는 어린 아들이 그렇게도 다정히 지내던 검정강아지 그것도 새끼를 가진 이 개를 아들이 보는데서 동네사람들이 모여들어 참혹히 도살하고 고기를 나누어 먹으면서 아들에게 먹으라 주니  아들은 슬퍼서 눈물만 흘렸다 한다.지금은 나이가 60이 되는 이 아들이 늘  꿈에서 바줄을 가지고 잡으려온 동네사람들을 보면서 어린자신에게 매달리며 <애걸>하는 검정개를 자주 본다하며 심리적으로 한평생 고통을 받았다고 한다.어린 아들과 딸뿐만 아니라 안해도 그렇게 귀여워하고 한창 자라나는 어린 강아지를 남편이고 애들 아버지인 이 나그네가 동네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 잡아먹었더니 이혼까지 당했다 한다.

  중국엔 옛날부터 어린 동물과 새끼를 가진 동물을 잡지말아야한다는 명언이 있지만 이 도리를 모르는 <어르신>이 적지 않다.1990년 일본에가 농업을 고찰할때 도쿄대학의 축산교수님들이 동물도 <영혼>과 <권한>(사람으로 말하면 인권) 이 있으므로 도살할때 그 고통을 최대한으로 줄여야한다고 국제<동물권>조직에서 권장하고있다고 소개하는 말을 들었다.같은 종류의 동물앞에서 도살하는것도 <동물권>을 침해하는 행위이며 도살당시 고통스러우면 동물의 신체내에서 유독성 물질이 분비되므로 인간이 식용해서 좋을리없으므로 지금은 가스나 전기로 가장 짧은 시간내에 <완성>한다 한다. 채 죽기도 전에 가죽을 벗기는 참혹한 장면도 비디오로 보았다.중국에서도 동물을 학대해서는 안된다는 법《中华人民共和国反虐待动物法》 이 세워졌으므로 잘 읽어볼 필요가 있다.

   가정에서의 성폭력도 간과해선 안된다.일본칸사이대학에서 공동연구할때 한 일본교수님이 자주 재일본동포 량석일(梁石日)작가가 쓴 소설과 영화 <혈골>(血と骨)이야기를 꺼내며 <성폭력>이란 말을 몇번이나 외우는것이였다.귀국한후 왕징에서 DVD 를 사다보니 과연 작품속의 <아버지>가 <어머니>에 대한 성폭력장면이 있었다.가난할땐 어린자식에 대한 성교육도 없었고 술만 먹으면 주위 환경도 개의치않는 아버지가 존경스러울리 없었다.

   도시화로 전환되면서 과거 낙후한 농촌문화나 생활방식 교제방식 등 많은 습성을 고치지않으면 안된다.해마다 폭죽을 터뜨리고 거주지와 도시환경을 오염시키며 화재를 불러일으키는 재앙, 약속도 하지않고 갑자기 집문을 뚜드리며 찾아오는 습성, 돈을 빌려가고 갚지도 않으려는 습관, 내일 출근하고 학교가야 할 집에 가서 저녘12시까지 술을 마이며 고함치고 요란스레 놀아대는 습성, 초대소나 호텔이 있는데도 기어코  친척집과 친구집에가 한달씩 묵고 가려는 의식, 눈치모르고 예절도 없이 제좋은 소리만하는 행위, 쓰레기와 침을 함부로 뱉는 행위, 장소를 가리지않고 담배를 함부로 피우는 습성,공공장소에서 큰소리로 말을 하고 전화를 받고 치는 행위, 모택동과 주은래가 많이 수정하고 <개조>시켜주었지만 전통을 되살린다는 구실로 다시 회생하거나 반복하고 있다.
  
   미래학자 앨빈토플러는 <생존기업의 제1법칙은 과거의 성공을 미래의 가장 위험한 요소로 파악하는 것이다>라고 경고했다.우리자신이 자아 점검하지않으면 그 누가 알려주려하지 않는다.지금 잘 나아가는 삼성과  LG 현대 롯데도 마찬가지다.누가 알려줄때면 인젠 도요타처럼 넘어질때이다.

  우리조선족들도  생활소득과 생활수준이 많이 나아져 기분이 좋지만 수시로 자아 점검할 때이다.자아 비평과 점검할 줄 아는 민족은 조화롭고 문명하며 강인하고 성숙된 민족이다.

20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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