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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기]-9:담배 꼬나물고 멋지게 걸어다니는 '부산사람'들
2014년 07월 07일 11시 14분  조회:7597  추천:7  작성자: 리수산
[부산일기]—9
            담배꼬물고 멋지게 걸어다니는 [부산사람]들
                                        저자:이수산(중국베이징)

 
     담배를 꼬물고 멋지게 활개치며 걸어다니는 사람들은 모두가 부산시민인가?물론 그중 부산시민들도 많겠지만 다른 곳에서 온 사람도 적지않을 것이다.

    서울시는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행위를 엄격히 단속하고 있다.일부구역에선 5만원을 벌금하고 훨씬 더 많은 구역에선 10만원을 벌금한다 한다.이러한 엄격한 규제로 서울에서 행인들이 댐배를 피우는 현상은 거의 볼 수 없다.간혹 볼 수 있다면 서울시민은 아니고 한국인도 아닐 수 있다.이한가지 정착된 시민문명행위만해도 나는 [신사서울], [서울양반]이라 찬송하고 싶다.

    하지만 부산시의 댐배규제는 느슨하여 댐배피우는 사람들의 세상이 되어 버렸다.중구 남포동 중앙동 광복동에 위치한 패션 영화거리, 국제 시장 자갈치시장 등 국제관광명소에서도 위에서 언급한 비위생 비문명적 꼴불견 현상이 가는곳마다 엿볼 수 있었다.

    어떤사람들은 담배피우는 사람들이 너무많고 피우지않으면 참을 수 없는데 어떡하나,그들에게도 선택과 행동의 자유와 인권이 있지 않는가,대다수 사람들의 이익과 고충도 고려해야하지 않는가 물을것이다.하지만 진리는 한갈래일 뿐 이렇게나 저렇게 기울일 수 없듯이 문명국가와 문명사회에서의 정답은 바로 NO이다.추호의 흔들림과 여지도 없다.

    만약 엘리베이터안에서 항공기나 고속열차안에서 병원 영화관 백화점 지하철에서 참지못해 마음대로 담배를 피울 수 있을가?실내나 공공장소에 있는 99명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고 노약자 중병환자 부녀자 유아중 어느 한명만 있다면 [담배피우자]라는 절대다수 절대강자의 요구와 손을 들어줄 수 있을가?이러한 결재나 제도가 통과될 수 있는가?문명 법치와 민주제도하에서의 정답은 역시 NO이다.관광명소 인구밀집지역도 마찬가지이다.최근 호흡기질환자의 90%는 간접흡인자란 연구결과가 나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정답을 추호도 의심해서는 안될것이다 .

    부산시내거리에서 담배를 꼬물고 멋지게 걸어다니는 나그네와 젊은이들, 간혹 보이는 젊은 여성들,그들이 길거리에서 뿜어내는 연기를 멀치감치 피해가는 사람들을 우리는 쉽게 관측할 수 있었다.
 
    미국에서 이러한 실험을 하였다.페기된 차량을 길복판에 방치해놓으니 몇일안되여 이차량에다 침을 뱉는 사람,낙서하는 사람,방뇨하는 사람, 망치를 들고 와 두드려부시며 부품을 가져가는 사람들이 속출했다.이와 상반대로 언제나 깨끗하게 청소하고 닦아놓는 장소엔 오가는 모든 사람들 모두가  정중하고 엄연히 이 정착 된 문명과 위생질서를 잘 지키며 앞에서 언급한 행위는 볼 수 없었다.

    느슨한 관속과 규제하에서 신사 양반이었던 서울시민들도, 아니 얌전한 일본인들도, 문명한 유럽 미국사람들도 담배를 꼬물고 침을 뱉으며 꽁초와 쓰레기를 마구 버릴것이 틀림없다.
    바야흐로 국제관광명소로 부상하는 부산광역시는 반드시 서울시처럼 행인들의 길거리흡연 같은 비문명행위를 엄격히 단속해야 할것이다.

    무한경쟁으로 분초를 다투는 이 세계는 부산시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부단히 도약하며 번영하는 부산시가 되자면 지금부터 흡연단속부터 시급히 개선하여야 할것이다.
문명마당엔 늘 문명의 봄이 찾어오고 쓰레기마당엔 항상 쓰레기만 쌓이듯이 올바른 선택과 출발이 가장 중요하다.
                                                                               

   201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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