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잎이 돋기 시작하기 전에 고향을 떠났던 필자가 두 달만에 컴백해 처음으로 오른
안도 이갑산의 숲은 여름의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대자연속 만물이 가장 왕성한 생명력을 과시하는 시즌이 된것이다.
우뢰 울고 번개 치면서 내리는 여름비를 뚫고 산을 오르는 산악회 17명 회원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사계절 자연의 그 어떤 악천후에도 변함없이 산과 자연을 사랑하고
도전을 멈출줄 모르는 산행인들의 자랑찬 용기와 열정을 보아낼수 있었다.
그 동안 꾸준히 산행을 견지한 로회원들과 새로운 멤버들의 참여로 팀은 놀라울만치
커져 있었고 활력으로 넘치고 있었다.
멈출줄 모르고 내리는 비로 하여 온 몸이 흠뻑 젖어 들고 산길이 미끄러웠지만
든든한 남성팀원들이 훌륭한 팀워크를 형성하여 서로 돕고 기다려주면서
안전한 산행을 마칠수 있었음에 진심으로 되는 감사를 드린다.
산정상에 올라 먼곳을 바라보니 비안개가 이루어내는 몽환적인 운해에 잠겨있는
산과 골짜기들은 신기루마냥 신비하고 오묘하여 우리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그 순간만큼은 천하의 절경 부럽지 않았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비 내리는 깊은 숲에서만이 만끽할수 있었던 안도 이갑산의 잊을 수 없는
안개속을 함께 걸었던
하루 초콜렛 목장 헬스 대산 의천 천년송 무심 민들레 려수 자연 단비 청풍 노을 송이
그 외 새로 참여한 두 명의 남성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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