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의 매력
----랑만산악회 847차 활동
등산의 목적지는 산정이다. 산정 풍경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 그것을 바라고 오르고 또 오르면서 체력이 빠지고 힘들더라도 잠간 휴식을 취하고 또 오른다. 정상에 올라 확트인 풍경을 감상하노라면 자연의 정기를 듬뿍 받은 온몸은 다시 새힘이 솟는다. 11월 2일 랑만산악회 29명 팀원들이 안도현 석문진 유수천촌에 위치한 소계관바위산에 올랐다. 바위정상에 올라 멀리 바라보노라니 웅기중기 산맥들이 바다 물결마냥 끝없이 뻗어가는데 하늘과 잇닿은 저 끝에는 또 무엇이 있을가? 한폭의 장려한 수채화에 상상을 담아보기도 한다. 상상을 접고 다시 돌바위를 살펴보니 바위차고 솟은 키작은 소나무가 아주 매력적인데 로백산의 눈잣나무를 방불케 한다. 로백산 해발 1600메터지대에 높이가 2메터도 안되는 난쟁이 소나무들이 많은데 그것을 눈잣나무라 부른다. 키가 작은 반면에 가지를 옆으로 뻗으면서 우아한 분경(盆景)을 이루어 산행인들의 눈길을 잡는다. 오늘 계관바위산 정상에서 이 보기드문 분경소나무를 감상했으니 시야도 즐겁다.
龙三님이 협찬하여 돼지고기파티로 풍성한 점심만찬이 마련되였다. 오래간만에 나온 회원들, 특히 로회장님들도 많이 참여했고 신참들도 많은지라 분위기 더 화기롭고 열광적이다. 좋은 산에 오르고 좋은 풍경 감상해서 즐겁고 좋은 얼굴들을 보아서 즐겁고 맛나는 음식이 분위기를 잡아주어 즐겁다. 즐거운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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