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2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미국 시인 - 로버트 프로스트
2021년 01월 26일 23시 18분  조회:2918  추천:0  작성자: 죽림

미국의 문학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 1874년~1963년)

 

 

로버트 프로스트

로버트 프로스트

로버트 리 프로스트는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지만 10살 때까지 미국 북동부에 있는 농장에서 성장했다. 엘리엇과 파운드처럼 그도 영국으로 건너갔고 새로운 시운동에 이끌렸다. 카리스마적인 시 낭송가였던 그는 순회공연으로 명성을 날렸고,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취임식 때는 자작시를 낭송해, 시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촉발하기도 했다.

그의 인기는 쉽게 설명되는데, 전통적인 농장 생활에 관한 시를 씀으로써 옛것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던 것이다. 프로스트의 소재는 사과 따기, 돌담, 울타리, 시골길 등으로 보편적인 것들이었다. 그는 명쾌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를 창작했다. 그는 인유나 생략법 등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그가 자주 사용하는 각운() 또한 일반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프로스트의 작품은 종종 단순해 보이지만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거의 최면적인 각운을 지닌 〈눈 오는 저녁 숲가에 서서(Stopping by Woods on a Snowy Evening)〉(1923)라는 시에서 배경이 되는 조용히 눈 내리는 저녁은 죽음에 대한 차분한 태도를 의미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게 누구의 숲인지 알 듯하다.
그 사람 집은 마을에 있지만
그는 보지 못할 것이다, 내가 여기 멈춰 서서
자신의 숲에 눈 쌓이는 모습을 지켜보는 걸.

내 조랑말은 나를 기이하게 여길 것이다,
근처에 농가라곤 하나 없는데
숲과 얼어붙은 호수 사이에서
연중 가장 캄캄한 이 저녁에 길을 멈추었으니.

말은 방울을 흔들어댄다,
뭐가 잘못됐느냐고 묻기라도 하듯.
그밖의 소리는 오직 가볍게 스쳐가는
바람소리, 부드러운 눈송이뿐.

숲은 아름답고, 어둡고, 깊다,
하지만 난 지켜야 할 약속이 있고,
잠들기 전에 갈 길이 멀다,
잠들기 전에 갈 길이 멀다.

관련이미지

프로스트

프로스트출처: 세계문학사 작은사전 (촬영: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63 시인 - 허옥진 2015-03-08 0 5874
162 시인 - 주향숙 2015-03-08 0 4467
161 시인 - 김영춘 2015-03-08 0 4660
160 시창작의 1, 2 , 3. ㅡ 석화 2015-03-08 0 4472
159 시인 - 송미자 2015-03-08 0 5140
158 시인 - 김경희 2015-03-08 0 5071
157 시인 - 리순옥 2015-03-08 0 5730
156 시인 - 최기자 2015-03-08 0 4629
155 시인 - 석화 2015-03-08 0 5620
154 시인 - 김응룡 2015-03-08 0 5257
153 시인 - 김학송 2015-03-08 0 4552
152 시인 - 김영건 2015-03-08 0 4698
151 동시인 - 림금산 2015-03-08 0 4807
150 시인 - 리임원 2015-03-08 0 4775
149 시인 - 윤청남 2015-03-08 0 4632
148 시인 - 김파 2015-03-08 0 4581
147 시인 - 강효삼 2015-03-08 0 4391
146 명시인 - 괴테 2015-03-07 0 5032
145 보들레르 시 표절작? 2015-03-07 1 5011
144 명시인 - 랭보 2015-03-07 1 5513
143 서구 현대시 시조 - 보들레르 2015-03-07 0 4666
142 노별상 수상 거부자들과 그 리유 2015-03-05 0 4667
141 력대 노벨문학상 수상작 목록 2015-03-05 0 5288
140 러시아 시인 - 조지프 브로드스키 2015-03-05 0 4728
139 민족시인 7위 분향단 2015-03-05 0 5038
138 아동문학가 - 고 윤정석 2015-03-05 0 5215
137 시인 - 박장길 2015-03-05 0 4427
136 윤동주 미발표 시 더 있다... 2015-03-05 0 9972
135 시인 - 김동진 2015-03-05 0 4935
134 스웨덴 시인 -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 2015-03-05 0 4788
133 윤동주 생가 2015-03-05 0 5122
132 시인 - 김철호 2015-03-05 0 4719
131 동시인 - 한석윤 2015-03-05 0 4824
130 시인 - 고 한춘 2015-03-05 0 5004
129 시인 - 심련수 2015-03-05 0 4497
128 음악가 - 정률성 2015-03-05 1 4956
127 시인 - 고 리삼월 2015-03-05 0 4520
126 룡정 윤동주연구회 "룡두레" 문화총서 출간 2015-03-04 1 4914
125 고독과 시인과 시 2015-03-04 0 5138
124 묘비명 - 자유 2015-03-04 0 4918
‹처음  이전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