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2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세상만사] - "지문" 있다?... 없다!...
2020년 12월 26일 22시 09분  조회:3599  추천:0  작성자: 죽림
 
신분증 발급도 어렵고 휴대전화 심카드도 구매 못해
'무지문증' 추정…일명 '입국심사 지연 병'


지문인식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지문은 현대사회 들어 신분확인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신체적 특징'이다.

지문이 살아가면서 닳아 없어질 순 있어도 없이 태어날 순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타고나길 지문이 없는 사람도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은 선천적으로 지문이 없어 사회생활에 곤란을 겪는 한 방글라데시 가족의 사연을 전했다. 

방글라데시 라지샤히에 사는 아푸 사커라는 이름의 올해 22살인 이 청년은 태어날 때부터 지문이 없었다. 아버지와 할아버지 등 가족 내 모든 남성이 지문이 없이 태어났다. 

선천적으로 지문이 없는 이들의 '시련'은 2008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당시 방글라데시는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신분증을 발급하고 엄지 지문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방안을 도입했는데 아푸의 아버지 아말은 지문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결국 '지문 없음'이라고 도장이 찍힌 신분증을 받았다. 

2010년 방글라데시가 여권과 운전면허증에도 지문이 담도록 하면서 아말은 또 난관에 부딪힌다.

아말은 몇 차례 시도 끝에 의학적 소견서를 첨부해 여권을 발급받지만, 공항에서 곤란한 상황에 부닥칠까 두려워 외국에 나가지 않는다고 한다. 

운전면허는 시험까지 통과하고도 발급받지 못해 아말은 오토바이를 타고 농장 일을 하러 갈 때 무면허로 다닌다. 경찰에 적발되면 운전면허 발급 수수료를 낸 영수증을 보이며 사정을 설명해보지만, 경찰관이 이를 받아들지 않을 때도 있어 여태까지 두 차례 벌금을 물었다. 

2016년 휴대전화 심카드를 살 때 지문조회가 의무화하면서 아푸 가족 남성들은 또 어려움에 직면한다. 아푸를 비롯해 가족 내 모든 남성은 현재 아푸의 어머니 명의로 심카드를 구매해 사용한다.

아푸와 아말은 최근 망막·얼굴인식을 활용한 새 신분증을 발급받았다.

그러나 아직도 운전면허를 발급받거나 심카드를 구매할 순 없다.

아말은 "내가 어쩔 순 없는 부분이지만 내가 (문제를) 물려줬다는 점에서 자녀들에게 미안하다"라면서 "나와 내 아들이 온갖 문제에 휘말리는 점이 정말 고통스럽다"라고 말했다.

아푸 가족 남성들에겐 희귀 유전질환인 무지문증(ADG·Adermatoglyphia)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전자 검사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이들은 무지문증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선천적 수장족저각화증'을 진단받은 적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장족저각화증은 손발에 각질이 두껍게 쌓이는 피부질환이다. 

무지문증은 2007년 스위스인 20대 여성이 미국에 입국하려다 지문이 없어 고생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피부과 전문의인 바젤대 생물의학과 피터 이튼 교수가 이 여성과 가족의 유전자를 조사했는데 선천적으로 지문이 없는 경우 'SMARCAD1'라는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SMARCAD1 유전자의 역할은 아직 완전히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 유전자에 변이가 발생했을 때 지문이 없는 것 외에는 다른 병증을 나타내진 않는다.

이튼 교수는 무지문증에 '입국심사 지연 병'이라는 별칭도 붙였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97 [록색평화주의자]- 곤충식용 시대가 오다... 우리는 언제?... 2016-04-05 0 6552
396 [록색평화주의자]- 한반도에서 소나무가 사라진다면?... 2016-04-05 0 5211
395 가난한 詩人들이여 술로 詩를 쓰라... 2016-04-04 0 5905
394 땡!~ 꽃말 모음 2016-04-04 0 7389
393 잠시 쉬염쉬염ㅡ 꿈얘기... 2016-04-03 0 6263
392 [록색평화주의 者]- 땡!~달,화성에서 농사짓는다면... 2016-03-25 0 5409
391 [록색평화주의 者] 땡!~논이 사라지면 매가 멸종한다 2016-03-25 0 6303
390 땡!~ 인공지능이 쓴 단편소설 문학상 예심까지 가다... 2016-03-24 0 6134
389 땡!~ 버렸다, 비웠다 그리고 삶이 밟아졌다... 2016-03-24 0 5738
388 땡!~ 우리는 언제면 이렇게 될는지???... 2016-03-23 0 5674
387 땡!~ 무거운 엉덩이를 훔쳐라... 2016-03-23 0 4791
386 [록색평화이야기]- 자그마한 새, 천리 날아가다... 2016-03-23 0 4873
385 [록색평화이야기]- 바닷물를 담수로... 2016-03-23 0 5422
384 {쉼터}- 우표에서 공부하기 2016-03-22 0 7367
383 땡!~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아주 적절히... 2016-03-22 0 6005
382 문학과 의학 2016-03-19 0 4742
381 시쓰는 "알파고", 소설쓰는 "알파고" 등장할수도 있다?... 2016-03-19 0 4759
380 땡!~ 셰익스피어 원작자가 따로 있다?... 2016-03-19 0 5408
379 [록색평화이야기]- 명소관광지 락서 력사의 일부가 되다 2016-03-18 0 5008
378 [록색평화이야기]- 흥미로운 독수리 려행 2016-03-18 0 5661
377 일본인 학자 - 오무라 마스오 교수 윤동주 묘 찾기까지... 2016-03-17 0 5963
376 땡!~ 한글 + 한자 = 고유 漢子 2016-03-17 0 5218
375 땡!~ 포기란 있다? 없다!... 2016-03-17 0 6111
374 땡!~ 커피를 알아보기 2016-03-17 0 5590
373 땡!~ 세상에서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사라진다?!... 2016-03-17 0 6565
372 땡!~ 재미가 쏠라당- 언제면 수수께끼 풀리나... 2016-03-17 0 6423
371 땡!~ 재미가 쏠쏠... 불이냐? 석기이냐? 2016-03-17 0 6025
370 [록색평화한마디]- 물고기들도 길을 찾아야 하는데... 2016-03-15 0 5040
369 땡!~우리 모두 다 함께 살아봅시다ㅠ... 2016-03-15 0 4750
368 땡!~ 나는 누구일까ㅠ?... 2016-03-15 0 4853
367 소설 "시인 동주" 로 청년 윤동주의 삶과 문학 재조명 2016-03-14 0 6655
366 이름을 소중히 여기는 삶의 자세가 바르다 2016-03-12 0 5264
365 "20세기의 신화"는 신화에 신화를 낳다... 2016-03-12 0 5264
364 땡!!- "다나까체"...?와 "해요체"...? 2016-03-11 0 5525
363 땡!- 모두가 피할 때 아빠는 막아줬다... 2016-03-11 0 6527
362 <<@이메일>> 고안한 톰린슨 별세 2016-03-08 0 4875
361 [록색평화를 말하다]- 지구를 아낀다면 절전하라... 2016-03-08 0 5595
360 침묵할 때는 침묵하라... 2016-03-07 0 4865
359 땡!!!,- 이건 정말 아니다... 야생동물 "고막" 터질라... 2016-03-04 0 5508
358 영화 "귀향"에서 나오는 노래 2016-02-27 0 7422
‹처음  이전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