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2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인간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년 01월 30일 01시 04분  조회:4307  추천:0  작성자: 죽림
[서울신문 나우뉴스]
아르헨티나 해변에서 낚싯줄에 걸렸다가 구조된 바다거북(오른쪽 붉은 상자)의 배설물. 인간이 버린 각종 쓰레기로 가득 차 있다.낚싯줄에 걸렸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바다거북에게서 생명을 위협하는 또 다른 존재가 발견됐다. 인간이 버린 쓰레기가 그 정체였다.

라이브사이언스 등 해외 매체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아르헨티나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한 남성은 싼끌레멘떼 델 뚜쇼 해변에서 낚싯줄에 걸린 채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바다거북을 발견했다.

그는 과거 현지 해양동물보호단체로부터 훈련받은 ‘낚싯줄에 걸린 해양동물 구조 방법’을 떠올려가며 조심스럽게 바다거북을 구조한 뒤, 곧바로 인근 구조센터에 전달했다.

구조센터 수의사들은 이 바다거북을 보자마자 심각한 ‘건강문제’가 있음을 눈치채고는 정밀검사를 시작했다. 그리고 며칠 뒤, 바다거북의 배설물에 각종 쓰레기가 섞여 나오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바다거북의 배설물 안에는 사람이 버린 딱딱한 플라스틱부터 나일론 재질의 가방까지, 온갖 쓰레기가 포함돼 있었다. 무게는 13g 정도로 무겁진 않았지만 부피는 상당했다.

엑스레이(X-ray) 검사 결과도 비슷했다. 바다거북의 뱃속에는 미쳐 배설물로도 나오지 못한 각종 쓰레기가 가득했다. 수의사들은 이 바다거북이 문제의 쓰레기들을 해파리나 해초 등으로 착각하고 삼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의사들은 약물 등을 투여해 뱃속에 가득 찬 ‘사람이 버린 쓰레기’를 제거하는 치료를 시작했고, 바다거북은 현재 건강을 회복해가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해양동물보호단체에 따르면, 바다거북이 구조센터로 이송된 것은 올 들어 벌써 세 번째다. 지난 12일에는 역시 바다거북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구조센터로 옮겨졌는데, 이 바다거북의 소화기관 안에서도 다량의 쓰레기가 발견됐었다.

해당 단체의 한 수의사는 “해양생물이 쓰레기를 삼킬 경우 소화기관에 장애가 생겨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러한 이유로 멸종위기의 바다거북이 목숨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다거북의 개체 수가 위협을 받는 이유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바다거북의 알을 과도하게 남획하거나 다 자란 바다거북을 사냥하는 사람이 늘면서 바다거북 개체수가 급감했고, 결국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됐다.

/송현서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077 [그것이 알고싶다] - 중국 영화 황제 김염과 제주도 2021-05-08 0 2608
3076 [별의별] - 국경과 농부 2021-05-07 0 2890
307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고구마혁명",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4-28 0 2784
307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유산모으기",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4-28 0 3045
3073 [그것이 알고싶다] - 오스카상... 2021-04-27 0 2906
3072 [그것이 알고싶다] - 윤여정과 "선물가방" 2021-04-27 0 4723
3071 [그것이 알고싶다] - "팔도 김치" 2021-04-16 0 3205
3070 [고향소식] - 화룡 길지 "돌"로 뜨다... 2021-04-01 0 3454
306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바다환경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3-30 0 3009
3068 [그것이 알고싶다] - 수에즈 운하 2021-03-30 0 3666
306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치마 시위" 2021-03-30 0 3288
306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다 잘 될거야"... 2021-03-30 0 3305
306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차라리 날 쏴라"... 2021-03-30 0 2924
3064 [세상만사] - 눈사람과 환경미화원 2021-01-30 0 2804
306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폐의약품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1-28 0 2868
306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철조망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1-28 0 3240
3061 "시는 그림자도 춤추게 하는 메아리" 2021-01-26 0 2957
3060 [세상만사] - 하면 된다... 2021-01-26 0 2906
3059 [그것이 알고싶다] - 색... 2021-01-21 0 2997
3058 [그것이 알고싶다] - 22... 계관시인... 2021-01-21 0 3209
3057 [그것이 알고싶다] - 그림자... 2021-01-21 0 3163
3056 [그것이 알고싶다] - 4... 8... 2021-01-19 0 2901
3055 [타산지석] - 본받을만한 훌륭한 아버지... 2021-01-17 0 2778
3054 [회초리] - 표절, 도용, 저작권, 량심... 2021-01-17 0 3331
3053 [그것이 알고싶다] - "김"씨냐, "금"씨냐... 2021-01-15 0 3005
3052 가장 진실되고 독창적인 목소리를 내야... 2021-01-15 0 2813
3051 [그것이 알고싶다] - 돌잔치와 돌잡이 2021-01-14 0 4351
3050 [세상만사] - "아리랑과 외국인" 2021-01-14 0 3055
3049 [그것이 알고싶다] - 지방 쓰는 법, 명정 쓰는 법 2021-01-11 0 4508
3048 [세상만사] - "꽁꽁" 2021-01-11 0 2751
3047 [세상만사] - "영화와 경계선" 2021-01-09 0 3115
3046 [세상만사] - "기부자와 기부금" 2021-01-08 0 2876
3045 [그것이 알고싶다] - "민주와 민주" 2021-01-07 0 3032
304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백두산 호랑이 "두만"이... 2020-12-29 0 3530
304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백두범"아, 어서 어서 돌아오라... 2020-12-26 0 3959
3042 [세상만사] - "지문" 있다?... 없다!... 2020-12-26 0 3604
3041 [록색문학평화주의者]-백두산 호랑이 = "두만"아, 잘 가거라... 2020-12-20 0 3158
304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비닐쓰레기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12-20 0 3202
3039 [세상만사] - "유산 싸움과 월드컵 축구경기..." 2020-12-18 0 2946
3038 [세상만사] - "연등 = 인류무형유산" 2020-12-16 0 323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