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4월 2025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재활용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년 01월 18일 20시 32분  조회:4006  추천:0  작성자: 죽림

동영상 뉴스

 

[앵커]

지하철역 옆에 아파트 앞에 아무렇게나 방치된 자전거들 많이 보실 텐데요. 좁은 길을 차지하고 있어 불편하기도 하고 고철 덩어리로 변해 보기에도 좋지 않습니다. 이렇게 버려진 자전거들을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작업도 만만치 않다고 하는데요.

뉴스미션 이희령 기자가 함께 해봤습니다.

[기자]

이곳은 서울의 한 지하철역 근처에 있는 자전거 보관대입니다.

제 뒤로도 이렇게 방치된 자전거들이 여러 대 보이는데요.

언제부터 세워졌는지 모를 정도로 먼지가 쌓인 자전거도 있고, 여기 와 보면 쓰레기통이 돼 버린 자전거도 있습니다.

+++

녹슬고, 바람 빠진 바퀴…

엎어진 자전거

쓰레기까지…

[황경숙/서울 성수동 : 여기 세울 데가 없어 저렇게 놔두면. 어디다 세워. 다 처치 곤란이라고. 저기 그냥 놔두고 안 가져가고.]

+++

이렇게 공공장소에 버려진 자전거라도 바로 치울 순 없습니다.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먼저 구청이 오래 방치된 자전거에 수거 안내문을 붙입니다.

처분계획을 14일 동안 구청 웹사이트에 공고한 후 그래도 주인이 찾아가지 않으면 수거합니다.

이곳은 역촌역 앞입니다.

지금 제 뒤로도 이렇게 방치된 자전거들이 보이는데요.

제가 직접 수거작업에 한 번 동참해 보겠습니다.

지하철역 출구 앞에 방치된 자전거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자물쇠를 자르고,

[하나, 둘, 셋]

자전거의 종류, 색깔, 상태, 발견된 위치를 기록합니다.

[안장 소실]

사진도 찍습니다.

한 대에 10kg가 넘는 자전거들을 직접 들어올립니다.

[오우 되게 무거운데요]

[엄마야]

한눈에 봐도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녹이 많이 슬었네요.]

[네, 오래된 거죠, 이거는.]

자전거들이 운송 차량 위에서 쓰러지지 않게 방향을 바꿔가며 세워둬야 합니다.

[정영준/약속의 자전거 정비팀장 : 이쪽 핸들이 여기 오게끔 해서 지그재그로 약간 쌓아두시면…]

[오영열/약속의 자전거 대표 : 저희가 보통 많이 수거하는 날에는 80에서 100대 정도 수거할 정도로 양이 굉장히 많습니다, 하루에.]

수거가 끝나면 자전거들을 실어 재활용 공방으로 가져갑니다.

[오영열/약속의 자전거 대표 : 외관상 봐도 여기 녹이 굉장히 심하게 슬어 있잖아요. 이런 것들은 회생 불가능한 자전거로 취급하고 있고 저희가 사용 못 하는…재활용 안 돼요.]

재활용이 가능한 상태의 자전거를 골라낸 뒤 작업을 시작합니다.

몸체를 고정하고 구석구석을 닦아냅니다.

몇 번 닦지 않았는데, 벌써 녹이랑 먼지가 묻어서 이렇게 금방 더러워졌습니다.

녹도 꼼꼼히 제거하고 핸들 길이도 조정합니다.

브레이크도 새로 점검합니다.

기어와 체인 작업까지 마치니 다시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정영준/약속의 자전거 정비팀장 : 보통 하루에 한 대 아니면 이틀에 한 대 정도 그렇게 만든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다 분해하면 되게 시간이 오래 걸려요.]

재활용된 자전거들은 대여하거나 판매, 기증해 시민들의 발이 됩니다.

버려진 자전거 중에 이렇게 새롭게 태어나는 자전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마음에 오늘도 자전거는 버려지고 있습니다.

이웃과 환경을 한 번 더 생각하는 마음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촬영협조 : 약속의 자전거, 은평 구청)
(영상디자인 : 최석헌 / 영상그래픽 : 김정은)

/이희령 기자 /[영상취재: 손준수,유규열 / 영상편집: 김동훈]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83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산림화재",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1-07 0 4381
283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5억... 2020-01-06 0 3897
283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저작권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1-06 0 4541
283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풍선쓰레기",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1-01 0 4743
2833 [세상뒷끝] - 물고기 한마리 = 300萬 2020-01-01 0 3992
2832 [그것이 알고싶다] - 타종 = 33 2019-12-31 0 4201
2831 [그것이 알고싶다] - 거인 = 3.5km 2019-12-31 0 4095
283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물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2-30 0 4345
2829 [요지경] - 하나는 "주자하고" 다른 하나는 "갖자하고"... 2019-12-30 0 4046
2828 [그것이 알고싶다] - 천자문 110 2019-12-27 0 3736
282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재활용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2-25 0 3725
2826 [그것이 알고싶다] - 윤봉길 거사 뒷 얘기... 2019-12-24 0 3340
282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페트병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2-24 0 4346
282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방사능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2-23 0 4413
2823 [그것이 알고싶다] - 말하는 식물... 2019-12-21 0 3957
2822 [그것이 알고싶다] - 만약... 만약... 만약... 2019-12-21 0 3866
282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제흡연",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2-16 0 3672
282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흡연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2-14 0 3733
2819 [별의별] - "고래 똥" = "바다의 황금" = 8 2019-12-13 0 3769
281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삼림파괴",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2-13 0 4212
2817 회의만 하지 말고 실제적 "조선어의 일체화"를 실현했으면..."간판문화"부터 잘해나가기... 2019-12-13 0 3672
2816 화가의 사랑엽서 400통... 2019-12-12 0 4638
2815 [세계속에서] - 왕과 서민, 서민과 왕... 2019-12-12 0 3767
2814 [세계는 지금] - 축구로 남과 북 "2800 하나"로... 2019-12-11 0 3944
2813 [세계는 지금] - "세계 최연소..." 녀인천하"... 2019-12-11 0 4199
2812 [그것이 알고싶다] - 안중근 거사 뒷얘기...일본인 "삽화 기자" 2019-12-11 0 3903
2811 [그것이 알고싶다] - 우주에서 만든 맥주의 맛???... 2019-12-06 0 3944
281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물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2-04 0 3928
2809 [그것이 알고싶다] - 베트남(월남) 통일 2019-12-02 0 5156
280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친환경실천",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2-02 0 3449
280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환경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2-02 0 3906
280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환경오염",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2-02 0 3947
2805 [별의별] - 100 = 100 = 3 = 량심 2019-12-02 0 4382
2804 [별의별] - "부자 거지" 2019-12-02 0 4462
2803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대형 하우스"가 있었으면... 2019-11-30 0 3833
2802 [그것이 알고싶다] - 로봇 앞엔 이젠 사람은 노예... 2019-11-30 0 3860
280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백두산연구",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1-30 0 3518
280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평화, 친선의 사절" = 참대곰 2019-11-30 0 3540
2799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도 "관객참여 공연장" 있었으면... 2019-11-28 0 3647
2798 [그것이 알고싶다] - 오른손, 오른발잡이냐, 왼손, 왼발잡이냐... 2019-11-28 0 3362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