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4월 2025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타산지석] - 력사는 다 알고 있다... 세월이 약이다...
2019년 10월 30일 01시 29분  조회:3464  추천:0  작성자: 죽림


동영상 뉴스

[앵커]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아 영화 검열로 삭제됐던 장면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일제강점기부터 통제와 간섭을 받았던 한국 영화가 '표현의 자유'를 얻기까지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쳤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 '자유부인'은 대학교수 부인이 젊은 남자와 춤바람이 난다는 내용으로 논란을 일으키며 키스 장면이 잘린 채 상영허가가 났습니다.

'피아골'은 빨치산을 인간적으로 그렸다는 이유로 소위 '반공법' 위반에 걸려 내용을 바꾼 뒤 극장에 걸릴 수 있었습니다.

영화 속에 절망과 좌절 등의 표현이 금기시됐던 80년대 군사독재 시절.

가장 많이 가위질당했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감독이 명랑하고 밝은 분위기의 계몽영화로 바꾸겠다는 각서까지 제출했습니다.

한국영화는 탄생 초기부터 간섭과 통제를 받았고 1996년 '사전 심의'가 위헌결정이 내려지기까지 한순간도 검열의 제약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이장호 / 감독 : 검열보다 무서운 게 자기 검열이에요. 검열을 의식해서 나도 무장이 돼서 미리 작품을 고르며 검열을 하게 되고 이런 장르는 안되고 촬영할 때 밀 빼버리고.]

서슬 퍼런 검열의 역사를 신랄하게 증언하고 있는 이번 전시는 한국 영화가 표현의 자유를 얻기까지 얼마나 큰 고통이 있었는지 생생히 보여줍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이 보관 중이던 필름 자료를 디지털화해 광주민주화운동의 표현 장면 등 1950∼70년대 검열 삭제 영상을 최초 공개했습니다.

당시 배우와 감독들의 실감 나는 증언을 들을 수 있고, 70년대 검열실을 재현해 놓은 곳에서 검열로 삭제된 필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김종원 / 영화사학가 : 이렇게 부끄러운 우리 시대가 있었다는 부끄러운 초상을 우리가 볼 수 있다라는 것. 그걸 통해서 우리가 자성의 마음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통제와 간섭으로, 때로는 정치적 도구로 70년 넘게 '검열'로 점철됐던 한국영화, '창작과 표현의 자유'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내년 3월까지 계속됩니다.

YTN 김선희 입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117 [문단소식]- 황금의 가을에 "가을의 눈"을 보다... 2024-09-09 0 2142
3116 [문단소식]- 중국조선족 시인들 시향이 바다로 건너 섬으로 가다... 2024-09-09 0 2058
3115 20세기의 신화/김학철(제목 클릭하기... 訪問文章 클릭해 보기...) 2024-08-23 0 2233
3114 김학철/정판룡 2024-08-23 0 2237
311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노벨평화상" 경매 기부, 남의 일이 아니다. 2023-04-21 0 4938
311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영화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29 0 4139
3111 [그것이 알고싶다] - "청와대로 가보쟈..." 2022-05-14 0 3714
3110 [세상만사] - "문제...문제" 2022-05-14 0 2918
3109 [해외문단소식] - "죽음의 굿판을 걷어치워라..." 2022-05-09 0 3485
3108 [해외문단소식] -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2022-05-09 0 3351
310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피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02 0 3437
310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이야기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02 0 3222
310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그림책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02 0 3154
310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록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4-08 0 3452
310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무라토프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4-08 0 3175
310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언어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4-08 0 3399
310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노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3-24 0 3518
3100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 평화상" 2022-03-24 0 3390
309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평화상" + "인도주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3-24 0 3437
3098 [세상만사] - "고래 똥 = 로또"... 2021-10-12 0 3985
3097 [별의별] - "둥글다"와 "평평하다"... 2021-09-13 0 3873
3096 [세상만사] - "표면이 벗겨진 금메달" 박물관으로... 2021-09-02 0 3419
3095 자유 자유 그리고 자유... 2021-08-07 0 3462
309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생태복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7-14 0 3618
3093 [별의별] - 소똥과 신성화... 2021-06-25 0 3872
3092 [세상만사] - 윤여순 / 윤여정 + (딸) = 원동력 어머니... 2021-06-04 0 3850
309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코끼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6-04 0 3891
3090 [문단소식] - 송화강반에 피여나는 문학의 향연... 2021-05-23 0 3501
3089 김승종 譚詩 "추억 다섯개비"를 고향 향해 올리나니... 2021-05-23 0 3880
308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대기오염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22 0 3717
308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평화의 녀신",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16 0 3976
308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미인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16 0 4034
308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평화와 미인"... 2021-05-16 0 4123
308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평화와 시인의 죽음"... 2021-05-16 0 4149
308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쥐 떼와의 전쟁",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15 0 4059
3082 [세상만사] - 심봤다... 억... 2021-05-10 0 4081
3081 [세상만사] - 천종산삼... 억... 2021-05-10 2 3726
3080 [세상만사] - 100년 산삼 한뿌리... 억... 2021-05-10 0 3745
3079 [그것이 알고싶다] - "민성보" 2021-05-10 2 4171
3078 [별의별] - 코끼리와 새둥지 새끼새 2021-05-10 0 4027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