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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 수컷 = 임신...
2019년 08월 13일 22시 44분  조회:4604  추천:0  작성자: 죽림
 

[신비한 생물사전]
해마 수컷 = 임신, 출산, 육아까지!
1등 신랑감 ‘해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님의 프로필 사진

2019.08.09. 

 
 
 
 

안녕하세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블로그지기 재루예요! 오늘 신비한 생물 사전의 주인공은 바다의 말, 해마입니다.

해마는 분류학상 큰가시고기목 실고기과 해마속에 속해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해마의 종류로는 신도해마, 왕관해마, 가시해마 등 8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해마는 외견상 이름 그대로 말과 유사한 머리가 특징이에요. 해마가 속하는 해마속 Hippocampus의 경우 말을 뜻하는 ‘Hippo-’로부터 유래되었어요.

중세시대에는 상인들이 용의 새끼로 속여서 비싼 값에 팔기도 했답니다.

여러분은 ‘해마’ 하면 어떤 것이 생각나시나요? 대부분 동물들은 암컷이 알이나 새끼를 배고 기르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하지만 해마는 수컷이 임신, 출산, 육아까지 다 한다는 사실!

해마는 지느러미가 덜 발달한 어류입니다. 사실 해마는 헤엄이 아니라 물살에 떠밀려서 다니는 수준이에요, 대신 다른 물고기들과 다르게 발달된 꼬리로 물풀이나 산호 등을 붙잡을 수 있어요.

이런 해마의 주 먹이는 옆새우나 요각류 등의 작은 동물성 플랑크톤으로, 대롱처럼 생긴 입으로 빨아먹습니다.

귀여워 보이는 해마는 독특한 모습 때문에 관상어로서 인기가 많은데요, 하지만 물 생활 끝판 대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사육이 어려운 해수어로 악명이 높아요.
 

우선 해마는 구하는 것도 힘들지만, 수류 조절부터 시작해서 수온, 수질변화에도 굉장히 민감합니다. 입맛도 까다로우면서 엄청나게 많이 먹는 대식가입니다, 또 ‘버블병’으로 체내에 가스가 가득 차면 수면에 둥둥 떠다니다 힘없이 죽거나 균류나 기생충에도 취약해서 관리가 힘들죠.

이렇게 까다로운 해마가 속하는 해마속 어류는 전 세계 열대와 온대 바다에 서식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해에서 발견돼요, 하지만 해초 속에 숨어서 보호색으로 위장하다 보니 실제로 발견하는 사람은 잘 없다고 합니다.

임신은 여성성과 직결되는 개념 중 하나인데요. 하지만 해마는 수컷이 임신하고 새끼를 낳는답니다.

해마는 암컷이 수컷의 배에 있는 육아 주머니 안에 알을 낳고 그 안에서 수정이 일어납니다. 육아 주머니 안에서 수정된 알은 10일~25일에 걸쳐 성숙하고요. 그 안에서 부화하고 난황을 다 흡수하면 작지만 완전한 해마의 모습으로 성숙한 다음 독립이 가능할 때 주머니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사람과 같은 포유류의 임신과는 다르지만, 그럼 어떻게 수컷 해마가 임신할 수 있을까요? 해마의 수컷은 단순히 수정란을 잠시 보관하는 정도가 아니랍니다.

최근 중국, 독일 등의 과학자들은 해마의 유전체 분석을 수행했는데요, 유전자 중복을 통해 육아 주머니 속에 새끼를 키우고 낳는데 필요한 유전자들이 작동하기 때문인 것을 밝혀냈습니다.

지구상에서 수컷이 임신하는 경우는 해마가 유일해요. 출산할 때 느끼는 진통 역시도 이 수컷이 겪게 됩니다. 임신, 출산, 육아까지 한 번에 다 하는 수컷 해마! 1등 신랑감답죠?

그렇다면 암컷 해마는 수컷 해마가 임신한 동안 무엇을 할까요? 암컷 해마는 이 기간 동안 아무 것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수컷 해마가 임신부터 출산까지 하는 과정에서 암컷 해마는 매일같이 수컷 해마를 찾아와 수컷 해마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수컷 해마가 1등 신랑감이라면 보필하는 암컷 해마도 1등 신부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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