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7월 2025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9년 07월 17일 01시 07분  조회:3866  추천:0  작성자: 죽림
대법원 “배익기씨 아닌 국가 소유”
문화재청 “설득 후 거부 땐 압수수색” 
문화재 은닉·훼손 등으로 고발 계획도

▲ 현재 훈민정음 상주본을 갖고 있는 배익기씨가 2017년 4월 공개했던 상주본의 모습. 상주본은 2015년 3월 배씨의 집에 불이 났을 때 일부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DB

훈민정음 상주본 소장자인 배익기(56)씨가 문화재청의 반환 요구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는 배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청구 이의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배씨가 소장한 상주본은 한글의 원리가 소개된 훈민정음 ‘해례본’이다. 당초 해례본은 간송미술관에 소장된 해례본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2008년 배씨가 자신의 집을 수리하던 중 같은 판본을 발견했다고 공개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골동품 판매상인 고(故) 조모씨가 “배씨가 고서 2박스를 30만원에 구입하면서 상주본을 몰래 가져갔다”고 주장하며 소송전으로 번졌다. 민사소송은 조씨의 승소로 확정됐다. 소송에서 이긴 조씨는 2012년 상주본 소유권을 국가에 기증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가 등장했다. 배씨의 상주본 절도 혐의에 대한 형사재판에서 1심은 배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지만 2심에서 무죄로 뒤집힌 뒤 대법원이 이를 확정하면서다. 이후 배씨는 무죄 확정판결을 근거로 상주본 소유권은 자신에게 있다며 문화재청의 강제집행은 배제돼야 한다는 소를 제기했다. 1·2심은 “형사판결에서 무죄가 확정됐다는 것만으로 상주본 소유권이 배씨에게 있다고 인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정부의 손을 들어 줬다. 대법원도 같은 판단이었다.

이날 배씨에게 회수 공문을 보낸 문화재청은 이틀 뒤인 17일 배씨를 직접 만나 설득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3회 정도 회수 공문을 보낸 뒤에도 배씨가 거부하면 법원에 강제집행을 요청해 압수수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씨가 상주본을 집이 아닌 곳에 숨겨 뒀을 가능성도 크다. 문화재청은 강제집행 시 배씨를 문화재 은닉 및 훼손죄로 고발할 계획도 있다.

김헌주 기자 

김기중 기자

///서울신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55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불쌍한 코끼리, 남의 일이 아니다... 2018-12-17 0 5122
255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쓰레기처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12-17 0 5360
2555 [그것이 알고싶다] - 세상에서 가장 비싼 책?... 2018-12-12 4 6557
2554 [고향수석] - 수석아, 수석아, 나와 놀쟈... 2018-12-12 0 4729
2553 [고향문단] - 이제도 늦지 않다... 시조 향기 모락모락... 2018-12-12 0 4260
2552 [동네방네] - 고추먹기대회 2018-12-12 0 4070
2551 [그것이 알고싶다] - 인류는 워낙 어디에서부터?... 2018-11-30 0 5001
255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고래 떼죽음", 남의 일이 아니다... 2018-11-30 0 4980
2549 [그것이 알고싶다] - 털을 버렸다?... 털을 잃었다?... 2018-11-27 0 4799
2548 [세상만사] - 11층 아파트에서 추락된 두살배기 아기 살다... 2018-11-27 0 4368
2547 윤동주와 "비로봉" 2018-11-26 0 5492
2546 [타산지석] - 나무잎으로 돈 번다... 2018-11-26 0 4427
2545 [세상만사] - 분실된 지갑 찾았고 그속에 본래있던 돈보다 더... 2018-11-26 0 4158
2544 [그것이 알고싶다] - 철새 = 찌르레기 2018-11-26 0 6400
254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철새가 문제냐? 인간이 문제냐!!! 2018-11-25 0 4738
254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풍산개야, "통일개"야, 무럭무럭... 2018-11-25 0 4048
254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빛공해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11-24 0 4785
2540 [그것이 알고싶다] - 달(월)과 요일의 유래?... 2018-11-24 0 5575
2539 [작문써클선생님께] - 달력의 월(달)별 영어로 어떻게 쓸가ㅠ... 2018-11-24 0 6029
2538 [고향사람] - 김경도 축구선수, 그는 누구냐... 2018-11-23 0 4550
2537 [고향자랑] - 길림 서란 금성촌으로 놀러 오시라우... 2018-11-23 0 4068
253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8-11-23 0 4555
2535 [그것이 알고싶다] - 라침반 없이 오지에서 방향찾기... 2018-11-22 0 4393
2534 [그것이 알고싶다] - 도시에서 방향 찾기... 2018-11-22 0 4483
2533 [그것이 알고싶다] - 년륜으로 방향을 알수 있다?... 없다! 2018-11-22 0 4223
253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황새야, 맘껏 날아예거라... 2018-11-22 0 4677
2531 [동네방네] - "피사의 사탑" 은 "젊음"을 찾아가는가... 2018-11-22 0 4761
2530 [고향문단] - 연변일보 "해란강문학상" 3년만에 해빛 보다... 2018-11-22 0 4432
2529 [고향자랑] - 장백산 아래 연변 놀러 오이소(3) 2018-11-22 0 3679
2528 [고향자랑] - 장백산 아래 연변 놀러 오이소(2) 2018-11-22 0 3797
2527 [민속유산] - 룡정에서도 장훈아~, 멍훈아~... 2018-11-22 0 3867
2526 [겨레자랑] - 8천여명속에 울러퍼진 아리랑... 2018-11-20 0 4166
2525 [고향자랑] - 장백산 아래 연변 놀러 오이소(1) 2018-11-20 0 4200
2524 [그것이 알고싶다] - 백두산 2018-11-18 0 7273
252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농부, 농민, 농촌, 귀농... 2018-11-17 0 4997
2522 [쉼터] - 약, 약, 약... 2018-11-17 0 5121
2521 [타산지석] - 바람으로 부자 되라... 2018-11-17 0 4438
2520 [쉼터] - 책, 책, 책... 2018-11-17 0 4701
2519 [콕콕] -남들은 "김장쓰레기" 처리 이렇게 하는데 우리 이곳은? 2018-11-16 0 4794
2518 [그것이 알고싶다] - 킬로그램과 130여년... 2018-11-16 0 4817
‹처음  이전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