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2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일본 시인 - 미야자와겐지
2018년 12월 18일 22시 44분  조회:5061  추천:0  작성자: 죽림
 
출생 1896. 8. 27, 일본 이와테 현[岩手縣] 하나마키[花卷]
사망 1933. 9. 21, 하나마키
국적 일본

요약 미야자와겐지 / 일본 시인·동화작가.

 
미야자와 겐지(Miyazawa Kenji)
미야자와 겐지(Miyazawa Kenji)

ⓒ MChew/wikipedia | Public Domain

일본문학사상 중앙문단과 거의 관계가 없었던 이색적인 작가로, 시·동화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1918년 모리오카 고등농림학교를 졸업한 뒤, 지질 토양비료 연구에 종사했다. 특히 히에누키 군[稗貫郡]의 토성(土性) 조사는 뒤에 그의 활동에 중요한 의미를 주었다.

한편 생가는 열렬한 정토진종(淨土眞宗) 집안으로 그도 어렸을 때부터 불교 경전을 접해왔는데, 중학시절 법화경을 읽고 감동을 받아 1920년 니치렌종[日蓮宗]의 신앙단체로서 다나카 지가쿠[田中智學]가 주재하는 고쿠추카이[國柱會]에 가입했다. 종교의 차이로 부모와의 대립은 깊어만 갔으며 1921년 무단 상경해 문필이나 교정으로 생계를 이어가며 포교활동에 종사했다.

그는 농림학교 재학시절부터 단카[短歌]를 짓고 산문 습작을 하기도 했으며, 졸업 후에는 동화도 몇 편 썼다. 1921년 12월 히에누키 농학교의 교사가 되었고 이듬해 11월 사랑하는 여동생 도시의 죽음을 겪었으며, 1926년 3월까지 계속 이 학교의 교사로 있었다. 이 시기, 특히 전반기는 그의 문학이 화려한 꽃을 피운 시기였는데, 대표적인 작품은 시집 〈봄과 수라 春と修羅〉(1924)와 동화 〈주문이 많은 요리집 注文の多い料理店〉(1924)에 실린 작품들이다.

농학교 교사시절 후반부터 농민들의 빈곤한 생활에 직면하게 된 그는 1926년 3월 하나마키로 돌아갔다. 거기서 젊은 농민들에게 농학이나 예술론을 강의하는 한편, 벼농사 지도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했다. 그러나 건강상태가 악화되어 병석에 눕게 되었으며 자신의 농업기술로는 농민들을 가난에서 구할 수 없다는 자각에서 비롯된 절망, 농민들의 도회지인에 대한 반감 등에 부딪혀 좌절감은 더욱 깊어만 갔다. 1933년 급성폐렴으로 37세에 요절했다. 만년에 나온 동화로는 걸작 〈은하철도의 밤 銀河鐵道の夜〉·〈구스코 부도리의 전기 グスコ-ブドリの 傳記〉 등이 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123 조숙한 동성련애자 천재 시인 - 랭보 2017-12-27 0 8062
2122 빈민굴 하숙방에서 쓸쓸하게 운명한 "시의 왕" - 폴 베를렌느 2017-12-26 0 4467
2121 영국 시인 - 월터 드 라 메어 2017-12-21 1 4101
2120 재래식 서정시의 혁신파 시인 - 정현종 2017-12-14 0 6083
2119 100세 할머니 일본 시인 - 시바타 도요 2017-12-12 0 4665
2118 어학교사, 번역가, 유대계 시인 - 파울 첼란 2017-11-19 0 5698
2117 [타삼지석] - "세계평화와 인간의 존엄성을 확인하는 발신지"... 2017-10-28 0 3966
2116 시창작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시를 쓰겠다는 의지이다... 2017-08-28 2 3823
2115 문단에 숱한 화제를 뿌린 "괴짜 문인들"- "감방" 2017-08-22 0 3798
2114 윤동주는 내성적으로 유한 사람이지만 내면은 강한 사람... 2017-06-09 0 3765
2113 터키 리론가 작가 - 에크렘 2017-05-31 0 4240
2112 터키 혁명가 시인 - 나짐 히크메트 2017-05-31 1 4241
2111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 - 말라르메 2017-05-24 0 6832
2110 프랑스 시인 - 로트레아몽 2017-05-24 0 5436
2109 프랑스 시인 - 아폴리네르 2017-05-24 0 5284
2108 프랑스 시인 -보들레르 2017-05-24 0 10103
2107 아르헨티나 시인, 20세기 중남미문학 대표자 - 보르헤스 2017-05-13 0 5165
2106 시인 윤동주 "생체실험"의 진실은?... 2017-05-08 0 5867
2105 스웨덴 국민시인 - 토마스 트란스 트뢰메르 2017-05-07 0 5235
2104 모택동 시가 심원춘. 눈 2017-05-07 0 3991
2103 꾸청, 모자, 시, 자살, 그리고 인생... 2017-05-07 0 4620
2102 중국 현대시인 - 고성(꾸청) 2017-05-07 0 4595
2101 리백, 술, 낚시, 시, 그리고 인생... 2017-05-07 0 4285
2100 중국 현대시인 - 여광중 2017-05-07 0 5219
2099 중국 현대시인 - 변지림 2017-05-07 0 4809
2098 중국 현대시인 - 대망서 2017-05-07 0 4141
2097 중국 현대시인 - 서지마 2017-05-07 0 3581
2096 중국 현대시인 - 문일다 2017-05-07 0 4946
2095 중국 명나라 시인 - 당인 2017-05-06 0 4643
2094 러시아 국민시인 - 푸슈킨 2017-05-05 0 4586
2093 미국 시인 - 로웰 2017-05-01 0 4654
2092 미국 시인 - 프로스트 2017-05-01 0 4392
2091 미국 시인 - 윌리엄스 2017-05-01 0 5345
2090 시법과 글쓰기 2017-05-01 0 3656
2089 미국 녀류시인 - 힐다 둘리틀 2017-05-01 1 4970
2088 영국 시인 - 크리스토퍼 말로 2017-05-01 0 5133
2087 아이랜드 시인 - 잉그럼 2017-05-01 0 4630
2086 프랑스 시인 - 장 드 라 퐁텐 2017-04-24 0 5260
2085 [고향문단소식]-화룡출신 "허씨 3형제" 유명작가로 등록되다... 2017-04-24 0 4340
2084 중국 북송 시인 - 황정견 2017-04-21 0 4531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