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疒, 虍, 彳...
위와 같은 한자들은 그 생김새가 절반밖에 없다.
우리는 몇 개나 알고 있을까?
zhì / zhài
고양이, 호랑이 등의 야수를 가리킨다.
고대에는 야수의 이름을 구성하는 한자에 모두 ‘치(豸)’라는 편방(偏旁)이 들어갔다.
獬豸(xiè zhì)는 중국 전설에 등장하는 야수로 외관은 양과 사슴을 닮았다. 머리 가운데 긴 뿔이 하나 있고 발은 양의 발을 닮았으며 짧은 꼬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주로 물가에 살고 충성스러운 성격을 가졌으며 시비•선악을 판단할 줄 알아 예로부터 법수(法獸)라고도 불렸다.
nè
한자 본래의 의미는 ‘기대다’, ‘의지하다’, ‘질병’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각종 질병에 관한 한자에는 모두 ‘疒(병질엄)’이 부수로 사용된다.
bō
위를 향한 발걸음, 등져서 벌리며 걷는 발걸음의 모양
hū
호랑이 가죽에 새겨진 무늬
[사진 출처: 신화사/ 촬영: 왕자오보(王昭博)]
mián
주택, 뒤덮다
꼭대기가 있는 물건을 표현하는 한자의 부수로 많이 사용된다.
예: ‘집 가(家)’, ‘집 궁(宮)’, ‘우리 뢰(牢)’
[촬영: 중국신문사 두양(杜洋) 기자]
chì
천천히 걷다. 걷다가 쉬다가 하다.
‘다닐 행(行)’은 ‘조금 걸을 척(彳)’과 ‘자축거릴 촉(亍)’으로 이루어져 있다.
실제로 ‘척척촉촉(彳彳亍亍)’이란 단어가 있는데 이는 ‘천천히 걷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촬영: 인리친(殷立勤)]
guàn / kuàng
[guàn]:
대표적인 상형문자로 어린아이가 머리를 양갈래로 올려 묶은 모습을 뜻한다.
[kuàng]:
고대에는 ‘쇳돌 광(礦)’과 동자(同字)로 씌였다.
jì
뱃속의 공기가 입을 통해 나오면서 소리내는 것, 즉 트림을 하는 것을 뜻한다.
piě
‘삐침 별(丿)’은 고대 ‘닦을 별(撇)’과 동자였다.
한자의 주요한 한 획으로 오른쪽 위에서부터 왼쪽 아래로 비스듬히 작성한다.
‘아니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한자에 사용된다. 예: ‘창 모(戊)’의 뜻은 움직이지 않은 창(槍)이다.
jié
한자의 중요한 부수 가운데 하나이며‘사람 인(人)’의 변체자(變體字)이다.
금문(金文)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사람을 옆에서 본 모양으로
이러한 좌법(坐法)은 고대 사람들이 예의를 차리며 앉는 좌법,
양쪽 무릎을 꿇고 엉덩이를 다리 위에 올려 앉고
양손을 양쪽 무릎 위에 자연스럽게 올려놓은 모습을 뜻한다.
일본에서는 아직도 이러한 좌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shān / xiǎn
털을 이용한 장식,
그림을 그려 장식을 하는 것을 뜻함
[촬영: 중국신문사 탄다밍(譚達明) 기자]
중국에는 두 가지의 발음이 있는데 ‘xiǎn’으로 발음될 때는
고대 강족(羌族)의 복성[두 글자로 된 성(姓)]을 가리킨다. (예: ‘彡姐’)
huǒ / biāo
‘불’, ‘열기’ 등을 뜻한다.
중국어 발음으로 ‘huǒ’로 읽을 때는 ‘불 화(火)’와 같은 의미로 쓰인다.
‘biāo’로 읽을 때는 사나운 불길이란 뜻을 가진다.
확대된 의미로는 ‘놈’ 등이 있다. 예를 들어: “二灬”는 멍청한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로 사용되기도 한다.
[촬영: 우런화(烏仁花)]
chuān
1. ‘내 천(川)’과 생김새는 다르나 뜻은 같다. 2. 한자의 부수 가운데 하나
‘shùn’이라고 읽기도 하며 ‘헝클어진 머리 순(鬊)’과 같은 뜻이기도 하다.
‘내 천(巛)’은 상형문자이다. 갑골문에서는 큰 강이 흘러가는 모습을 뜻한다.
금문(金文)과 전문(篆文)에서는 획이 간소화되면서 가운데 선이 이어졌다.
해서(楷書)에서는 ‘川’과 ‘巛’을 구분해서 사용했으며 ‘巛’은 편방으로만 사용됐다.
이 외에도 ‘巛’을 ‘파광린린(波光粼粼: 잔잔한 물결이 맑고 깨끗하게 반짝거리는 모양)’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촬영: 왕레이(王磊)]
(번역: 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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