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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문써클선생님께] - "과학동시"를 어떻게 쓸가ㅠ...
2018년 03월 19일 23시 50분  조회:4494  추천:0  작성자: 죽림
GIB 제공
GIB 제공

사라진 도토리

_윤병무


단풍이라는 이름의 마을답게
단풍나무가 많은 우리 동네


행방을 알 수 없는 단풍잎 오리
발자국 좇아서 동산에 갔어요


동산에는 단풍나무보다
참나무가 더 많아요


참나무가 많으니 도토리도 많아서
동산은 다람쥐 마을이겠지만


다람쥐는 보이지 않아요
도토리도 보이지 않아요


다람쥐보다 재빠른 사람들의
검은 비닐봉투가 배불렀어요


참나무를 탓하며 다람쥐는 
하얀 겨울잠에 들었을 거예요

 


시인의 덧말


붉을 단(丹) 자에, 단풍나무 풍(楓) 자를 쓰는 ‘단풍’에는 나무[木]와 바람[風]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단풍나무가 많은 지역에는 바람이 많이 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캐나다는 북쪽에 있어서 겨울이면 꽤 춥고 바람도 많은데 그 국기에 단풍이 그려질 정도로 단풍나무도 많습니다. 비교적 지대가 높아서 붉은 노을도 잘 보이는 우리 동네에는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붑니다. 그러니 땅의 온도가 더 낮아서 땅속에서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도 더 춥겠습니다.


다람쥐는 겨울잠을 자는 다람쥐과 포유류입니다. 평소에도 땅속에 터널을 깊이 파고 보금자리를 만들어 그곳에 살면서 근처에 만든 한두 개의 저장 창고에 제 먹이를 보관하는 알뜰한 살림꾼입니다. 그런 다람쥐는 평균 기온이 섭씨 8~10도가 되는 10월경에 자신의 보금자리에서 혼자 겨울잠에 들었다가 이듬해 3월에 깨어나 다시 활동합니다. 1년 중 절반은 겨울 방학인 셈이죠. 방학이라고 계속 잠만 자는 건 아닙니다. 잠깐씩 깨어나 도토리 등의 미리 마련해 둔 양식을 먹고 에너지를 보충해 다시 잠듭니다.


도토리는 참나무속 너도밤나무과에 속하는 떡갈나무, 신갈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 등의 열매들을 아우르는 견과류입니다. 그 열매들의 크기나 모양이 비슷해 모두 도토리라고 부릅니다. 도토리는 다람쥐가 밤만큼이나 즐겨 먹는 먹이입니다. 인적 없는 깊은 산속에 사는 다람쥐에게는 도토리가 부족하지 않겠지만 도시 인근의 산속에 사는 다람쥐는 제 먹이를 사람들에게 빼앗겨 굶주린다고 합니다.


옛날에 먹을 것이 부족하던 시절에 도토리는 대표적인 구황 식물이었습니다. 구황 식물(救荒植物)이란 흉년이 들어 먹을 양식이 모자랄 때 농작물 대신 먹을 수 있는 쑥이나 칡 등의 야생 식물을 일컫는 말입니다. 쌀의 열량이 100그램에 372칼로리인 데 비해 도토리는 100그램에 221칼로리라니 자연에서 채취할 수 있는 구황 식물로서는 꽤 괜찮은 식량이었습니다.


오늘날 도시 인근 산에서 사람들이 도토리를 주워 가는 이유는 굶주림 때문이 아닙니다. 맛있는 도토리묵을 만들어 먹으려는 목적일 텝니다. 공원으로 꾸며 놓은 우리 동네 동산에는 가을이 되면 플랜카드가 걸립니다. 두 그루의 참나무 사이에 걸린 현수막에는 “도토리 채취 금지―다람쥐 먹이입니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다람쥐는 글을 쓸 줄도, 걸어 놓을 줄도 모르는 약한 동물입니다. 우리가 알아서 행동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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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B 제공
GIB 제공

 

  질량과 무게의 세계 여행

 

 _윤병무

 

  태곳적부터 단짝 친구
  질량과 무게가 둘이서
  북극으로 여행을 떠났어요

  질량과 무게는 단짝인 만큼
  서로 닮았으면서도 다르지만
  북극곰을 보고 싶은 마음은 같았어요

  그런데 북극에 도착하자
  무게가 늘어난 무게가 힘들어 했어요
  질량의 질량은 변화가 없었지만요

  평소보다 무거워진 무게가 안쓰러워
  질량은 무게를 데리고 서둘러
  적도 근방 아프리카 케냐로 갔어요

  그러자 북극에서보다 무게가 줄어든
  무게가 신나서 가뿐가뿐 걸었어요
  이번에도 질량의 질량은 그대로였어요

  무게의 무게를 더 가볍게 하려고
  질량과 무게는 내친김에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갔어요

  아, 그런데 옆에 있던 무게가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어요
  질량의 질량은 그대로였지만요

  우주에서 단짝 친구 무게를 잃어버린
  질량은 엉엉 울었어요
  질량의 눈물이 우주에 둥둥 떠다녔어요

  슬픔만 데리고 질량은 지구로 돌아왔어요
  아니 그런데 이게 웬일이에요?
  옆자리에 무게가 앉아 졸고 있었어요

  깜짝 놀라 기뻐하는 질량에게
  잠에서 깨어난 무게가 물었어요
  “도대체 우주에는 언제 도착하는 거야?”

 

 

 

 

 

초등생을 위한 덧말

 

지구에서 위쪽과 아래쪽은 어디일까요? 북극이 위쪽이고 남극은 아래쪽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남극에 서 있는 펭귄은 발보다 머리가 더 아래쪽에 있겠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구의 아래쪽은 공처럼 둥근 지구 곳곳에서 땅을 딛고 서 있는 사람들의 발바닥이 향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 곳곳에서 땅속을 향해 가상으로 직선을 그으면 지구 내부의 한가운데에 닿게 될 겁니다. 그곳이 바로 지구의 가장 아래쪽입니다. 그곳을 중심으로 지구는 지상의 모든 것을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GIB 제공
GIB 제공

그렇듯 지표 근처의 물체를 지구 내부 중심으로 끌어당기는 자연의 힘을 ‘중력’이라고 합니다. 그럴 리 없지만 만약에 어느 날 지구의 중력이 사라진다면, 즉 지구 아래쪽으로 끌어당기는 힘이 갑자기 없어진다면 우리 모두는 한꺼번에 지구 밖의 우주로 날아가 버릴 겁니다. 그 방향이 지구의 위쪽이자 지구 중력의 반대 방향입니다.

물체의 무게도 ‘중력’ 때문에 생긴 겁니다. 다시 말하면 물체의 ‘무게’는 물체 자체에 있는 게 아니라, 지구가 물체를 끌어당기는 힘의 크기입니다. 반면에 물체의 ‘질량’은 지구가 물체를 끌어당기는 힘과는 무관하게 물체 자체에 있는 ‘물질의 양’입니다. 물론 물체의 무게는 물질의 질량이 클수록 더 커집니다. 물질의 양이 많은 바위가 물질의 양이 적은 돌멩이보다 무게가 더 큰 것처럼 말입니다.

어떤 물체의 무게를 잴 때는, 보통은 지구 내부가 끌어당기는 힘의 작용(중력)을 이용한 용수철저울이나 가정용 저울 같은 ‘스프링식 지시 저울’을 사용합니다. 저울에 올려놓은 물체는 무게가 향하는 방향, 즉 지구가 물체를 끌어당기는 방향으로 스프링을 늘어뜨리거나 누르게 됩니다. 이때 그 힘의 정도를 가리키는 눈금으로 물체의 무게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물체의 질량을 잴 때에는 간접적인 방법을 이용합니다. 각각의 질량 값을 갖고 있는 여러 분동을 이용해 측정하는 접시저울이 그것입니다. 한쪽 접시에 질량을 측정할 물체를 올려놓고, 반대편 접시에는 측정하려는 물체의 질량과 똑같은 질량의 분동들을 올려놓아 접시저울을 수평이 되게 하여 물체의 질량 값을 알아내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어떤 물체의 질량을 측정하려면 반드시 그 질량만큼의 분동을 맞상대로 두어야 합니다. 이것은 놀이터에서 시소를 타면서 양쪽 균형을 맞추어 무게를 가늠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GI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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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도 무게가 있을까요? 있다면, 그 무게는 저울로 측정되는 무게가 아니라 감정으로 느껴지는 무게일 텝니다. 그런데 마음이 무거우면 마치 무거운 짐을 등에 지고 있는 것처럼 마음이 힘들어집니다. 오늘도 무거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세상 모든 이의 마음이 꽃잎처럼 가벼워지길 바랍니다. 그래서 어느 곳에서도 변하지 않는 질량처럼 세상 곳곳이 늘 평안해지면 좋겠습니다.

 

 

 

※ 필자 소개
윤병무. 시인. 시집으로 <5분의 추억>과  <고단>이 있으며, 동아사이언스에서 [생활의 시선]과 [때와 곳]을 연재했다.

 

 
 
 
 

2017년 12월 23일 15:00프린트하기

GI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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솎아베기

_윤병무


나무 옆에 갈참나무
나무 뒤에 굴참나무
나무 앞에 떡갈나무
나무 곁에 신갈나무


이름보다 많은 나무
수풀보다 적은 나무
엄마보다 작은 나무
엄마 곁에 누운 나무


자식 먼저 앞세워서
바람으로 우는 나무
나뭇잎을 떨구어서
낙엽으로 재운 나무


이름밖에 없는 나무
이름 없이 잠든 나무
나이밖에 없는 나무
동심원만 있는 나무


줄기끼리 모인 나무
가지끼리 묶인 나무
차곡차곡 쌓인 나무
덩그마니 남은 밑동


물관 체관 끊겨 버려
물도 당도 가로막혀
여러 낮밤 지나서는
이파리도 마른 나무


이곳으로 저곳으로
따로따로 흩어져서
갑순이는 탁상 되고
갑돌이는 걸상 되니


사람 손에 누웠어도
사람 위해 사는 나무
생전으로 가고 지고
고향 땅에 살고 지고


동그라미 걸상에는
동그라진 기억 있고
직사각형 탁상에는
모서리각 추억 있네


시인의 덧말


간벌(間伐)의 순화어인 ‘솎아베기’는 숲속 나무들이 잘 자라게끔 서로의 간격이 가까운 나무들 중에서 비교적 작은 나무들을 솎아 베어 냄을 뜻하는 말입니다. 중심적인 나무의 성장에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솎아베기는 숲을 가꾸는 입장에서는 필요한 일이겠지만 살아남지 못하고 베이는 나무로서는 느닷없는 사형을 받는 셈이지요.

우리 동네 동산에도 나무들이 많이 자라 한동안은 일꾼들의 손에서 솎아베기가 한창이었습니다. 산책로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곳곳에 베인 나무들이 즐비했습니다. 제 줄기가 잘려 나간 줄도 모르는지, 여러 날 동안 그 밑동들의 절단면에는 뿌리에서 줄기로 물을 올리는 물관과, 광합성한 잎에서 가지와 줄기로 포도당을 내리는 체관에서 배어난 진액이 송송히 맺혀 있었습니다.


나무의 씨앗이 가까운 데 떨어질 가능성이 많으니 숲에는 어미 나무 주변에 자식 나무가 함께 살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솎아베기를 할 때는 보통은 나이 많은 나무보다 나이 적은 나무가 톱날에 희생되니 어미 나무에게 마음이 있다면 한없이 슬프겠습니다. 그래서 바람이 불 때마다 큰 나무들은 사락사락 나뭇잎을 흔들며 옷소매로 눈물을 훔치는 소리를 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베여 쓰러진 나무들은 미생물들의 양분이 되어 세월과 함께 천천히 분해되기도 하지만, 더러는 땔감으로 사용되고 더러는 목재로 쓰여 다양한 가구나 도구가 됩니다. 가구나 도구가 된 나무는 사람 손에 죽어서도 폐기될 때까지는 사람을 위해 제 쓸모를 다합니다. 가만히 주위를 둘러보세요. 가구마다 도구마다 살아생전 나무들의 추억이 새겨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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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B 제공
GIB 제공

아침 소리


_윤병무


잠결의 아침 소리
우리집 농악 소리


태평소 같은 소리
아빠의 방귀 소리


꽹과리 같은 소리
엄마의 재채기 소리


태평소 소리 두 번
꽹과리 소리 네 번


아침마다 엉덩이로만
큰소리치는 아빠


아침마다 사방에다
고개인사하는 엄마


소리가 크면 
냄새는 없다면서도


아빠는 창을 활짝 열어
아침을 불러들여요


아침이 들고 온 선물은
매번 아이스크림 잠


십 분 만에 먹으라며
아빠가 내 방문을 닫아 주면


나는 생그레 거북이 되어
이불 속에 얼굴을 넣지요

 


시인의 덧말


평일 아침마다 아내는 아침밥을 준비하기 위해 가장 먼저 일어나 거실로 나갑니다. 그런데 침구에서 남편이 숫자 열을 세기도 전에, 밤새 고요했던 집 안을 깨우는 소리가 주방 쪽에서 들립니다. 아내의 재채기 소리입니다. 짧으면 한두 번, 길면 네댓 번 연속으로 터지는 재채기 소리가 마치 얇은 놋쇠로 만든 꽹과리의 파열음이 되어 방문을 노크합니다. 아내는 서너 번 연달아 터지는 재채기를 하고 나면 힘이 드는지 “아이참” 하며 혼잣말을 합니다.


하고 싶지 않은 재채기는 왜 하게 될까요? 재채기는 숨을 들이마시는 과정에서 코 안의 점막 신경이 자극을 받아 간지럼을 느끼다가 화급히 숨을 바깥으로 뿜어내는 몸의 반사 작용입니다. 갑자기 바뀐 온도의 차이나 자극적인 냄새, 먼지 등이 들숨과 함께 코 안으로 들어오면 순간적으로 코의 신경은 자극을 받습니다. 그러면 동시에 숨을 몇 차례 나눠 들이마시다가 주체할 수 없는 큰 소리와 함께 한꺼번에 숨을 내쉬어 이물질을 내보냄으로써 제 몸을 방어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가 재채기를 할 때 폐 속의 공기를 내뿜는 속도는 무려 시속 320킬로미터나 된다니 놀랍습니다. KTX 열차의 최고 속도보다 빠르지요. 그러니 본의 아니게 서너 번 연속해서 재채기를 하려면 실제로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하니 몸은 참 힘들겠습니다. 그래서 간혹 어떤 이는 재채기를 심하게 하다가 갈비뼈에 금이 가기도 하고 허리 근육을 다치기도 한답니다.

나오려는 재채기를 멈추게 할 수도 있을까요? 가능합니다. 예의를 지켜야 할 자리에서 나오려는 재채기를 멈추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코를 쥐는 것입니다. 간지럼 신호가 올 때, 재빨리 코를 쥐면 나오려던 재채기가 멈춥니다. 저도 경험해 보았습니다.

뀌기 싫은 방귀는 왜 뀌게 될까요?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음식만이 아니라 약간의 공기도 함께 삼키기 때문입니다. 위장 속에 음식과 함께 들어간 공기는 일부는 트림이 되어 다시 입 밖으로 나오지만, 일부는 소화된 음식과 함께 장(腸)으로 내려갑니다. 그 공기가 이미 장 속에서 발효된 물질에서 저절로 발생한 가스와 혼합되어 항문으로 배출되는 겁니다.


음식물을 먹으면 위장에서 1시간가량 지나야 소화가 됩니다. 그 시간이 되기 전에 눕거나 잠자리에 들면 위장은 역류를 막으려고 제 입구 쪽의 문을 좁히기에 트림으로 배출될 공기를 장으로 내려보내는 수밖에 없어 방귀 양이 많아집니다. 보통 사람은 하루에 약 10회, 양으로는 700밀리리터나 되는 방귀를 뀐답니다.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화장실 변기에 앉아서, 걸어 다닐 때도 뀌지만 잠든 사이에도 뀐답니다. 그런데 큰 소리가 나는 방귀는 주로 탄수화물이 발효돼 나오는 방귀여서 소리는 커도 냄새는 대부분 고약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달걀이나 고기를 많이 먹어서 그 단백질이 가스가 된 방귀는 소리는 작아도 냄새가 지독합니다.

재채기든 방귀든 생리 작용이어서 거부하기 힘들지만, 사람들이 모여 있는 버스 안이나 실내에서는 불편해 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재채기를 할 때는 옷소매로 입을 가려서 분무기 물방울처럼 퍼지는 분체(噴嚔) 범위를 좁혀야 합니다. 옷소매로도 막을 수도 없는 방귀는 웬만하면 잠시는 참을 수 있으니 거북하더라도 주위 사람을 배려해야 합니다. 배려하며 생활하기는 쉽지 않지만 사소한 배려는 잔잔한 호수에 퍼지는 파문 같은 조용한 기쁨을 줍니다. 아빠를 믿고 10분만 더 자는 달콤한 아침잠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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