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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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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밥방귀", 뿡, 뽕, 빵 그립다...
2018년 03월 05일 20시 07분  조회:3573  추천:0  작성자: 죽림

<방귀에 관한 시 모음>  

+ 방귀 

엉덩이에도 얼굴이 있답니다 
풍선 부는 입처럼 
아주 뚱뚱한 두 볼 사이에 
쏙 들어간 작은 입이 하나 있지요 

기분이 좋아지면 
그 입은 힘차게 소리지른답니다 
뿌웅 
배속이 시원해지면 더 좋아서 
노래를 부른답니다 
뽀오옹~ 
안 좋은 일이 있으면 
비웃기도 한답니다 
피식- 
(김기택·아동문학가) 


+ 몰래 방귀  

뽀옹- 
이크, 
누군지 다 알아요 

빨개진 얼굴 보면 
금방 알 수 있어요 

하지만 누구라고 
말할 수 없어요 

뽀옹- 
이크, 
수줍은 몰래 방귀 

나도 예전에 
뀌어 봤으니까요. 
(박예분·아동문학가) 


+ 보리밥 

보리밥 
먹으면 

방귀가 
잦다. 

여기서 
뽕, 
저기서 
뽕. 

남학생도 
뽕 
여학생도 
뽕. 

아이들도 
뽕 
선생님도 
뽕. 

뽕. 
뽕. 
뽕. 
(송현·아동문학가) 


+ 방귀와 자전거 

나오려던 방귀가 
자전거 안장에 눌려 
풍선처럼 이지러진 채 
터질 듯 터질 듯 
내리막길 달려가는데 
길이 움푹 파였다. 

자전거 덜컹! 

엉덩이 들썩! 

방귀 푹!- 
(김은영·아동문학가) 


+ 꽃 방귀 

선생님은 살아 있는 것은 
모두 방귀를 뀐다고 했다. 
그렇다면 풀이나 나무나 
꽃도 방귀를 뀔까? 
물푸레나무의 맛있는 
꽃향기는 꽃이 뀐 
방귀 냄새일까? 
(요시다 요코·초등학교 1학년) 


+ 방귀 조회 

어제 마침 조회 시간에, 
교장 선생님의 
긴긴 얘기를 듣고 있는데 
방귀가 나왔다. 
엉덩이도 
심심했나 보다. 
끝 
(야마모토 테츠오·초등학교 1학년) 


+ 방귀 

연애 시절에는 
당신도 방귀를 뀔 줄 상상도 못했어 

어여쁜 꽃잎만 같았던 
그때 그 시절 당신의 모습은 

이슬 먹고 살아가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였지 

신혼 초에 당신은 어쩌다 방귀를 뀌고 
부끄러워 얼굴이 복사꽃 되었지 

그런 당신이 요즘은 
시도 때도 없이 뽕뽕 방귀 피리를 부네 

수줍던 복사꽃은 어디 가고 
그저 멋쩍은 눈길 한번 줄 뿐 

그런데 참 이상도 하지 
당신이 손톱만큼도 밉지 않아 

아직도 난 
사랑에 까맣게 눈멀어 있나 보다 
(정연복)

 

 
방귀

 

 

내 궁둥이 가져가라

 

손자놈이 하는 말

 

싫어! 싫어!

 

할아버지 궁둥이는

 

방귀를 너무 뀌는 걸!

 

(하지연  전북 남원  출생)

 

 

 
 
 



대만의 한 야시장에서 섹시한 옷차림으로 고기를 파는
여성이 등장해 화제에 올랐다.

지난 27일(2018년 1월),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는 대만 타이중 야시장의 노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한 여성의 소식을 전했다.

글래머한 몸매에 아리따운 외모를 자랑하는 여성의 이름은
샤오타오즈(28·小桃子)로 한자로 '작은 복숭아'를 뜻한다.
현지에서 모델로 활동 중인 그녀는 최근 야시장의 한 노점에 나와
직접 고기를 썰고 판매해 손님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노점상 주인은 "샤오타오즈가 일한 이후 하루 매출이 4배나 늘었다"면서
"남자 손님들이 그녀의 얼굴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줄을 길게 늘어설 정도"라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이처럼 손님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그녀의 외모 뿐 만이 아니다.
극히 짧은 반바지와 가슴이 일부 드러나는 옷차림이 인기를 한 몫하는 것.



현지언론은 "샤오타오즈가 새로운 고기 여신으로 떠올랐다"면서
"모델보다는 오히려 노점상에서의 활약으로 더 큰 주목을 받고있다"고 보도했다.   


 
/나우뉴스부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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