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월 2025 >>
   1234
567891011
12131415161718
19202122232425
2627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詩人 대학교

치욕의 력사에서 참회의 역사로 바꾸어 놓은 시인 - 윤동주
2017년 12월 16일 21시 09분  조회:3620  추천:0  작성자: 죽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유고시집으로 우리에게 절대적 양심과 순연한 정신을 남긴 시인 윤동주.

자기성찰의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윤동주는, 인간의 실존적 고뇌를 예언자적 지성으로 승화시키면서 일제 말 암흑기의 우리 시사를 치욕의 역사에서 참회의 역사로 바꾸어 놓은 시인으로 한국 문학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매년 우리 근대문학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또 독자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온 문학그림 전시는 , 2017년 윤동주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화가 6명을 초청하여 그의 대표 시 35편을 그림으로 새롭게 형상화 하였습니다.

강경구 작가는 한국화의 조형적 특성과 정서적 분위기로 「참회록」, 「쉽게 쓰여진 시」 등에 나타나는 자아성찰의 정신을 이미지화 하였고, 김선두 작가는 장지에 먹 분채를 이용하여 「만돌이」, 「오줌싸개 지도」 등 윤동주의 동시 세계를 토속적이고 해학적으로 그려냈습니다.

김섭 작가는 자기희생의 정신이 드러나는 시인의 기독교적 세계관을 혼합재료를 이용하여 추상화로 재해석하였고, 박영근 작가는 식민지 시대의 어두운 현실 인식이 드러나는 작품들을 유화로 서정적이면서도 묵직하게 표현해냈습니다. 이강화 작가는 나무 위 유화를 이용하는 등 자연의 생명력을 담아내는 특유의 방식으로 청년 윤동주의 모습을 묘사하였으며, 정재호 작가는 한지에 아크릴, 먹, 목탄을 이용하여 고유의 정적이고 동양적인 색조로 「별 헤는 밤」, 「자화상」 등에 나타나는 윤동주의 이상세계와 실존의식을 그려냈습니다.

작가들이 그린 각각의 회화 작품들은 텍스트에 머물러 있던 윤동주의 시를 미술의 영역으로 불러내어, 일제 강점기 시대의 폭력을 내면의 세계로 응시한 윤동주 시 속 이미지를 개성적 시선으로 표현해 내었습니다. 2017년 윤동주 탄생 100주년 시그림 전시도, 대표적 기초 예술인 ‘문학’과 ‘미술’이 상호소통하며 어떻게 새로운 상상력을 발휘하는지, 관객들께서 확인할 수 있는 흥미로운 자리가 될 것입니다.

  • 강경구 [쉽게 쓰여진 시(부끄러운 날)] 72.7×60.6cm 캔버스에 아크릴릭 2017
           

    강경구 [쉽게 쓰여진 시(부끄러운 날)] 72.7×60.6cm 캔버스에 아크릴릭 2017

  • 강경구 [참회록(운석)]  91×72.7cm 캔버스에 아크릴릭 2017
           

    강경구 [참회록(운석)] 91×72.7cm 캔버스에 아크릴릭 2017

  • 강경구 [소년(슬픈 강물)] 45.5×53cm 캔버스에 아크릴릭 2017
           

    강경구 [소년(슬픈 강물)] 45.5×53cm 캔버스에 아크릴릭 2017

  • 김선두 [고향집]  91×64cm 장지에 먹, 분채 2017
           

    김선두 [고향집] 91×64cm 장지에 먹, 분채 2017

  • 김선두 [아우의 인상화] 39×66cm 장지에 먹, 분채 2017
           

    김선두 [아우의 인상화] 39×66cm 장지에 먹, 분채 2017

  • 김선두 [오줌쏘개 디도] 37×22cm 장지에 분채 2017
           

    김선두 [오줌쏘개 디도] 37×22cm 장지에 분채 2017

  • 김섭 [츠르게네프의 언덕] 76×57cm 종이에 혼합재료 2017
           

    김섭 [츠르게네프의 언덕] 76×57cm 종이에 혼합재료 2017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730 윤동주묘 발견 당시 "묘비는 제대로 서있었다"... 2017-09-15 0 2147
729 시의 재료는 바로 시인 자신이다... 2017-09-15 0 2085
728 미국 시적 스타일 실험영화 감독, 시인 - 제임스 브로톤 2017-09-15 0 3255
727 미국 실험영화 감독, 시인 - 크리스토퍼 맥클레인 2017-09-15 0 2847
726 미국 비트시인 - 코소 2017-09-15 0 3171
725 미국 시인 비트운동의 지도자 - 케루악 2017-09-15 0 3025
724 [시문학소사전] - "비트"문학이란?... 2017-09-15 0 3441
723 만약 당신과 함께 지구별 한 골목에서 세탁소를 연다면... 2017-09-14 0 3263
722 "새는 자기의 자취를 남기지 않는다"... 2017-09-14 0 2267
721 시인은 시에서 때론 목소리를 낮출줄도 알아야 한다... 2017-09-14 0 1918
720 이상시인 문학의 매력은 "모호함"... 2017-09-14 0 2107
719 "윤동주 전문가" - 마광수님 2017-09-14 0 2085
718 마광수님은 "값비싼 대가"로 통시적 진실를 치렀다... 2017-09-14 0 2043
717 시쓰기는 남자가 녀자를, 녀자가 남자를 꼬시는것과 같다... 2017-09-13 0 2336
716 시를 쓰는것은 집을 짓는것과 같다... 2017-09-13 0 2040
715 "윤동주는 기적, 우리 문학 축복"="윤동주처럼 멋진 시인이 꿈" 2017-09-12 0 2169
714 윤동주 "별 헤는 밤"에서의 "패, 경, 옥"은 "페이, 징, 위"로... 2017-09-12 0 2418
713 "600년보다 더 길고 긴 60년"... 2017-09-11 0 1912
712 "평생을 같은 수컷의 씨를 품는 암늑대란 없다"... 2017-09-09 0 2025
711 마광수님과 "대추 한알" 2017-09-09 0 2640
710 마광수님의 자유로운 령혼과 죽음앞에서... 2017-09-09 0 2242
709 "시대의 狂人" - 마광수님은 시인이였다... 2017-09-09 0 2265
708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글은 쉽게 써내는것 명문장이야... 2017-09-09 0 2189
707 {쟁명} - 동시도 "하이퍼동시"로 쓸수 없다?... 있다!... 2017-09-08 0 1932
706 "세상에서 가장 긴 강은 '엄마의 젖강'인것을"... 2017-09-08 0 1876
705 "시인"을 마음대로 사고 파는것은 절대 용납할수 없다... 2017-09-08 0 1999
704 진정한 프로시인은 내용과 형식을 절제, 일치하게 쓰는 시인... 2017-09-07 0 2232
703 시는 운률도 적절히 살리고 여백의 미도 적당히 활용할줄도... 2017-09-07 0 2292
702 "문단의 이단아" 마광수님은 항상 "자유인"이 되고싶어 했다... 2017-09-07 0 2206
701 "별것도 아닌 인생"길에서 미술도 열심히 좋아했던 마광수님 2017-09-07 0 2257
700 마광수, 그는 도대체 누구인가?!... 2017-09-07 0 3685
699 마광수-국문학 력사상 처음으로 윤동주시인의 모든 시를 분석 2017-09-07 0 3826
698 구수한 "배추국"과 마광수님의 "배출구"는 어디?!... 2017-09-07 0 2225
697 "솔직한 시인" 윤동주와 "부끄러움" 찾아낸 마광수 2017-09-07 0 2356
696 시교육은 권위주의적인 주입식 일방적 통로와 결별해야... 2017-09-04 0 2334
695 독일 시인 - 베르톨트 브레히트 2017-09-03 0 3737
694 시인들이여, "낯설게 하기"는 어디에서 어떻게 왔을가... 2017-09-03 0 3770
693 "가져오기주의"와 "받아먹기주의"와 그리고 "민족적인것주의" 2017-09-02 0 2011
692 동시의 예술은 오로지 이미지변형, 그 표준;- 하하하 없단다... 2017-09-02 0 2065
691 시에서 낯설음의 이미지용법은 곧 시적 해방이며 자유이다... 2017-09-02 0 2295
‹처음  이전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