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4월 2025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그것이 알고싶다] - 훈민정음 "국보 특호" 지정돼야...
2017년 10월 14일 00시 43분  조회:3795  추천:0  작성자: 죽림

진위와 보존 실태 검증, 고증까지 끝난 간송본 우위
상주본 실체 공개 전 제대로 된 평가 받을 수 없어
한글학자들, 울산서 숭례문 국보지정 취소하고 
                훈민정음 국보 1호 또는 특호 지정 요구

2017 한글문화예술제에서 문관효 한글서도협회 회장이 쓴 훈민정음 해례본(왼쪽)과 훈민정음 언해가 울산 중구 문화의 거리 가다갤러리에 전시되고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지난 1996년부터 숭례문(남대문)을 대신할 국보 1호로 꼽혀 왔다.

【울산=최수상 기자】훈민정음이 국보 1호 또는 국보 특호로 바뀔 경우 그동안 문화재적 가치가 높이 평가된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대신 간송미술관에 보관중인 훈민정음 해례본(이하 간송본)이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본과 간송본은 모두 판본과 종이제질, 제작방식이 동일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진위와 보존 실태 검증이 끝난 간송본 쪽으로 무게가 기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간송본은 일제강점기 우리 문화재 지키기에 앞장섰던 간송 전형필 선생이 1940년 경북 안동에서 책값 1만환, 수고비 1000환을 포함해 총 1만1000원(현재 110억 원 추정)을 주고 구입한 것으로, 이후 선생의 후손을 통해 현재까지 간송미술관에 보관되고 있다.

외솔 최현배 선생이 1942년 발간한 ‘한글갈’에서 원본임을 고증한데다 전권 33장 1책으로 구성, 완전한 형태를 갖췄고 보존상태도 양호한 편이다. 1962년 국보 70호로 지정됐으며 199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도 등록됐다
상주본은 2008년 7월 TV방송을 통해 존재가 드러나 큰 화제가 됐다. 당시 화면으로 상주본을 연구한 학자들은 상주본이 간송본에 비해 출간 당시 모습을 더 많이 지녀 문화재적 가치가 간송본보다 크다고 주장했다.

이후 상주본은 "숭례문 대신 국보 1호로 지정해야 한다" 또는 "상주본은 1조원 가치가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높이 평가됐다.

그러나 구입과정 논란 및 문화재청과 소유권 다툼으로 9년째 일반에 공개되지 않음으로써 진위조차 불확실한데다 2015년 3월 발생한 화재로 일부가 훼손된 것으로 전해져 국보 1호 지정 평가는 엇갈린다.

고미술 전문가인 김영복 선생은 “간송본과 상주본 모두 ‘휴지’방식(글씨가 쓰인 종이 뒷면을 이용해 다른 책을 만드는 방법)으로 발견 당시 모습이 일치하고 판본과 종이질도 모두 같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상주본은 중요 부분이 누락돼 있고 화재 이후 존재여부도 알 수 없다”며 “공개되지 않는 상황에서 서로를 비교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간송본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김슬옹 원장(세종학교육원)도 해례에 주석이 달려있는 상주본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국호 1호를 지정할 경우 핵심 내용이 빠져 있는 상주본보다 간송본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게다가 상주본 실질 소유자로 알려진 배익기씨가 문화재청과 소유권 다툼과정에서 상주본의 국보 1호 지정과 동시에 1000억 원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도 부정적이다.

한편 한글날을 맞아 지난 7일 울산 한글문화예술제를 방문한 이대로 한글사용성평가위원회 위원장과 오동출 외솔회 감사, 최기호 전 몽골 울란바트르대 총장 등 한글학자 50여명은 일제의 잔재인 숭례문(남대문)의 국보지정을 취소하고 훈민정음을 국보 1호로 바꾸든지, 모든 국보의 지정번호를 없애고 훈민정음을 국보 특호로 지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한양도성의 정문이자 조선 건축술의 총화인 숭례문이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에 의해 조선 고적(古蹟) 제1호로 지정됐고 이를 이은 문화재보호법이 1962년 시행되면서 국보 제1호로 승격됐다고 주장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21년 전부터 숭례문을 대신할 국보 1호로 꼽혀 왔다. 지금까지 진행된 여러 설문조사에서도 훈민정음 해례본이 숭례문보다 낫다는 결과가 나왔다.

///최수상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717 ... 2019-10-09 0 3264
2716 [타산지석] - "한글"로 세상과 소통, 포용하며 열어가기를... 2019-10-09 0 4029
2715 [그것이 알고싶다] - "한글",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문자... 2019-10-09 0 4308
2714 [록색문학평화주의者]-"特문화재보호", 特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0-08 0 4175
2713 [그것이 알고싶다] - 올해 "노벨문학상" 中國 소설가 殘雪??? 2019-10-07 0 3721
2712 [그것이 알고싶다] - 올해 "노벨문학상" 10일 "폭발"... 2019-10-07 0 3814
2711 [그것이 알고싶다] - 올해 "노벨문학상" 2명 中 녀성?... 2019-10-07 0 3919
271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特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0-07 0 3678
270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지구온난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9-28 0 3657
2708 [요것조것] - " 25초영화제" 2019-09-26 0 4149
2707 [축구의 멋] - 메시 = 6 2019-09-25 0 4054
270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지구온난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9-25 0 4071
2705 [그것이 알고싶다] - 초립방체 = 신개선문 2019-09-16 0 6029
2704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문학상" 2019-09-15 0 4875
270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음식쓰레기처리",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9-15 0 4121
2702 4년간 = 개 "본본" 2019-09-14 0 4115
2701 인류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에게... 2019-09-14 0 3796
270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지구온난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9-08 0 4557
2699 [세계는 지금] - "오염수전쟁"... 2019-09-05 0 4178
2698 [문단+인] - 시와 무형문화유산과 시인과... 2019-08-31 0 4273
2697 [문단소식] - 최기자 "밤꾀꼬리" 되여 시를 읊조리다... 2019-08-29 0 3859
2696 [동네방네] - 100세 = 수필집 2019-08-20 0 4416
2695 [그것이 알고싶다] - 수컷 = 임신... 2019-08-13 0 4594
2694 [그것이 알고싶다] - "0" ... 2019-08-13 0 4785
2693 [타산지석] - "굼벵이 부부"... 2019-08-10 0 4332
2692 [세상만사] - 10년전... 2019-08-10 0 4086
2691 [타산지석] - 우리 각 곳에서의 쓰레기는 언제면... 2019-08-04 0 4229
2690 [그때 그시절] - 베옷은 말한다... 2019-08-04 0 4244
2689 [회초리] - 민족언어문자생태는 실천이다... 2019-08-04 0 3472
2688 [세상만사] - 368g =1% ... 2019-08-04 0 3691
2687 [세상만사] - 비행기가 착륙하는걸 보러 가자... 2019-07-19 0 3941
2686 [문단+교정] - 시조의 향기 물씬... "두만강시조" 풍성... 2019-07-19 0 3721
2685 [공유합시다] - 100년 + 련꽃씨 = 련꽃 2019-07-18 0 3959
2684 [그것이 알고싶다] - "훈민정음"이란?... 2019-07-17 0 4910
268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 귀속방전 계속 되는가... 2019-07-17 0 3597
268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 "문화재" 역시 "문화재"... 2019-07-17 0 3648
268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의 귀속을 량심에게 묻다... 2019-07-17 0 3414
268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처리",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7-17 0 3396
267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와 량심과 그리고... 2019-07-17 0 3745
267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7-17 0 3677
‹처음  이전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