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4월 2025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詩人 대학교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이골이 나다"의 유래
2017년 03월 14일 01시 12분  조회:2490  추천:0  작성자: 죽림
 

직원: 다녀왔습니다.

사장: 벌써 왔어? 혹시 과속한 거 아니야?

직원: 안전하고 신속하게 배달하자! 이게 제 배달의 신조입니다.

사장: 그래? 일 잘하네!

직원: 그동안 배달을 하도 많이 해서 이제는 이골이 날 정도예요. 배달 아르바이트만 햇수로 10년입니다.

[정재환] 이골이 나다! 이 정확한 뜻은 뭔가요?

[조윤경] 네. 이골이 나다는 어떤 방면에 길이 들여져서 버릇처럼 아주 익숙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정재환] 그렇군요.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이골'은 뭐죠?

[조윤경] '이골'은 본래 몸에 밴 버릇을 말하는데요. 모시 째기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습니다.

[조윤경] 모시의 속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 것을 태모시라고 합니다. 이 태모시를 잘게 쪼개는 모시 째기는 모시의 품질을 좌우하는 가장 어려운 작업인데요. 이때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이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정재환] 네? 이요? 그러니까 이로 모시를 쨌다? 듣기만 해도 고통스럽네요.

[조윤경] 네. 맞습니다. 아랫니와 윗니로 태모시를 물어 쪼개다 보면 피가 나고 이가 깨지게 되죠. 그러다 어느 순간 이에 골이 파지고 모시 째기가 수월해지게 됩니다. 이처럼 이에 골이 생길 정도로 오랫동안 같은 작업을 하면 능숙하게 일 처리를 할 수 있다고 해 '이골이 나다'라는 말이 나오게 됐습니다.

[정재환] 오늘 배운 재미있는 낱말, '이골이 나다'입니다.

[조윤경] 어떤 방면에 길이 들여져서 버릇처럼 아주 익숙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에 골이 생길 정도로 모시 째기가 능숙해져 일이 수월해지는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정재환] 뜻을 알고 보니까 정말 숨은 땀과 노력이 있는 단어네요. 조윤경 씨도 대본 외우고 이러는 거 이골이 나지 않습니까?

[조윤경] 네. 맞습니다. 그런 정재환 씨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정재환] 아닙니다.

[조윤경] 실수하지 않으려고 하는 데는 그만큼 노력이 필요한 법이죠.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290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개(1) 2018-11-12 0 3016
1289 윤동주 11편 동시묶음 2018-10-31 0 3093
1288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눈(2) 2018-10-31 0 3749
1287 "지금도 윤동주와 정지용의 시를 읊고 있었다"... 2018-10-31 0 3309
1286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눈(1) 2018-10-30 0 3477
1285 윤동주와 백석과 릴케 2018-10-26 0 3855
1284 윤동주 동시 읽기 모음 2018-10-26 0 3528
1283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봄(1) 2018-10-26 0 3157
1282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해비(햇비) 2018-10-25 0 3613
1281 "두만강여울소리"는 어제도 오늘도 도도히 흐르고지고 2018-10-24 0 3387
1280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곡간 2018-10-18 0 4182
1279 평화의 상징 = 베토벤 최후의 최고의 걸작 교향곡 9번 2018-10-16 0 7867
1278 윤동주 시 리해돕기와 "비둘기" 2018-10-15 0 5410
1277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비둘기 2018-10-15 0 4482
1276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조개껍질 2018-10-14 0 4405
1275 "민족에 눈길을 돌리고 민족을 포옹해라" 2018-10-13 0 2864
1274 {사료} - 중국 조선족 시인 남영전 2018-10-13 0 2914
1273 {사료} - 중국 조선족 시인 조룡남 2018-10-13 0 2953
1272 "막걸리는 하나님의 은총이다"... 2018-10-13 0 3324
1271 윤동주와 최현배, 박창해 2018-10-13 0 2728
1270 윤동주와 키에르케고르 2018-10-13 0 4368
1269 일본시의 해설을 공부하기 2018-10-13 0 3406
1268 일본 시인 - 미요시 다쓰지 2018-10-13 0 3080
1267 윤동주와 당숙 윤영선 2018-10-13 0 2555
1266 청년문사 송몽규 다시 알아보기 2018-10-12 0 3797
1265 윤동주가 떠난지 한세기가 지났음에도... 2018-10-12 0 2747
1264 청년문사 송몽규 알아보기 2018-10-12 0 3662
1263 학생 윤동주와 유명 시인 정지용 2018-10-12 0 2981
1262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사랑스런 추억 2018-10-11 0 4734
1261 윤동주와 정병욱의 老母 2018-10-10 0 3774
1260 윤동주 더 다시 알아보기... 2018-10-10 0 3723
1259 윤동주 다시 알아보기 2018-10-10 0 4457
1258 윤동주와 시집 제목 2018-10-10 0 3436
1257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바람이 불어 2018-10-09 0 4238
1256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눈 오는 지도 2018-10-07 0 3002
1255 윤동주 시 리해돕기와 금잔화(金盞花) 2018-10-06 0 3562
1254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병원 2018-10-06 0 4437
1253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소년 2018-09-21 0 5065
1252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산골물 2018-09-19 0 4259
1251 윤동주와 "사랑시" 2018-09-17 0 3660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