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2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페루 시인 - 바예호
2017년 02월 22일 23시 22분  조회:4192  추천:0  작성자: 죽림

바예호

César (Abraham) Vallejo
 
출생일 1892. 3. 16, 페루 산티아고데추코
사망일 1938. 4. 15, 파리
국적 페루

요약 페루의 시인.

 

망명생활을 하면서 라틴아메리카 문학을 통해 사회변혁을 주창한 주요인물이 되었다.

스페인인과 원주민 간의 혼혈 가문에서 11번째 아이로 태어나 어린시절부터 굶주림과 가난, 원주민에게 가해지는 불의를 직접 목격했다. 1913~17년에 트루히요대학교에 다니면서 문학을 공부해 논문 〈카스티야 시에 나타난 낭만주의 El romanticismo en la poesía castellana〉(1954)를 썼고 법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첫 시집 〈검은 사자(使者) Los heraldos negros〉(1918)는 그의 어머니와 형이 죽었을 때의 상실감과 이에 따른 허무감, 인생 본연의 한계, 사회적 압력과 부정 때문에 인간이 잠재력을 실현하지 못하는 무력함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문체상 고답주의와 모더니즘의 경향을 보여주었다.

1920년에는 원주민과 관련된 정치적 문제에 연루되어 거의 3개월 동안 수감되었는데, 이 경험은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상실감을 더욱 고조시켰고 그의 여생을 괴롭힌 우울증의 발단이 되었다.

단편집 〈음계 Escalas melografiadas〉(1922)와 좀더 복잡한 시들을 모은 〈트릴세 Trilce〉(1922)는 수감기간에 착상된 것이다. 대표작인 〈트릴세〉에서 그는 생물학적 삶과 사회조직이 인간에게 부과하는 한계, 인간 본래의 열망 사이에 존재한다고 느끼는 괴리감 등을 표현하기 위해 신조어(新造語)·구어체, 혁신적인 구조, 놀랄 만한 이미지들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전통과의 완전한 결별을 보여주었다.

정신적으로 혼란상태에 있는 한 원주민의 몰락을 그린 짧은 심리소설 〈미개인의 우화 Fabula salvaje〉(1923)를 발표한 뒤 파리로 가 다시는 고국에 돌아가지 않았다. 파리 생활은 힘겨운 것이었고 번역, 언어 교습, 정치적 저술 활동 등으로 겨우 생계를 이어갈 수 있었다. 자신의 원주민 혈통으로 인해 사람들과 쉽게 동화되지 못한 반면, 중요한 전위예술가들과 교제를 나누었다.

페루 공산당을 창설한 친구 호세 카를로스 마리아테기가 창간한 〈아마우타 Amauta〉지에 기고함으로써 조국인 페루와 계속 관련을 맺었다. 그는 인간의 상황을 묘사하는 데 있어 시어(詩語)는 어떤 전통적인 장치도 없어야 하며, 동시에 문학은 대중의 이상에 부합해야 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자신이 체험한 사회의 악습과 불의를 고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마르크스주의라고 생각하게 되었으며, 1928, 1929년 2차례의 러시아 방문으로 정치적 사명감에 고취되어 1931년에 공산당에 입당했다.

1930년 정치투쟁가라는 이유로 파리에서 추방된 후 마드리드로 갔다.

그곳에서 프롤레타리아 소설 〈텅스텐 El tungsteno〉(1931)을 썼는데, 이 작품은 페루 텅스텐 광산의 원주민 노동자들에게 가해지는 가혹한 착취와 타락상을 보여주고 있다. 1932년 파리로 돌아간 뒤에 내란(1936~39)이 일어난 스페인에서 2년간 지냈다. 스페인 내란은 후기의 주요시집 〈인간적 시 Poemas humanos〉(1939)에 실린 대부분의 시에 영감을 주었는데, 거기서 그는 집단적인 악·소외·절망 등에 봉착해 위기에 빠진 한 산업사회를 묵시적인 시각으로 그려내고 있다.

1930년대에 쓴 대부분의 시는 그가 죽은 뒤 출판되었다. 소설과 시 작품들은 〈소설 및 단편 전집 Novelas y cuentos completos〉(1970)·〈시 전집 Obra poética completa〉(1974)에 각각 실려 있다. 바예호에 관한 책으로는 앙드레 코이네가 쓴 〈세사르 바예호 César Vallejo〉(1968), 제임스 히긴스가 쓴 〈바예호의 후기 시 작품에 나타난 인생관과 인간관 Visión del hombre y de la vida en las últimas obras poéticas de Vallejo〉(1968), 앙헬 플로레스가 편집한 〈세사르 바예호에의 접근 Aproximaciones a César Vallejo〉(전2권, 1971), 장 프랑코의 〈세사르 바예호:시와 침묵의 변증법 Céar Vallejo:The Dialectics of Poetry and Silence〉(1976) 등이 있다.



[Daum백과] 바예호 – 다음백과, Daum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683 詩의 세계속에는 지상과 천상이 한 울타리에 있다... 2016-10-20 0 4214
1682 詩란 삶이 이승사자를 찾아가는 과정속의 울음이다... 2016-10-20 0 3978
1681 "말똥가리" 스웨덴 시인 -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 2016-10-20 0 4803
1680 폴란드 녀류시인 - 비수아바 심보르스카 2016-10-20 0 4870
1679 고대 그리스 녀류시인 ㅡ 사포 2016-10-20 0 4906
1678 고대 그리스 맹인 음유시인 - 호메로스 2016-10-20 0 5582
1677 神들은 문학과 취미의 부문에 속하다... 2016-10-20 0 4935
1676 최초로 음악가가 "노벨문학상"을 걸머쥐다... 2016-10-19 0 5360
1675 <밥> 시모음 2016-10-19 0 3798
1674 詩를 쓸 때 꼭 지켜야 할것들아... 2016-10-19 0 4144
1673 詩란 백지위에서 나를 찾아가는 려행이다... 2016-10-18 0 4200
1672 락서도 문학적 가치를 획득할 때... 2016-10-17 0 4621
1671 詩란 낡아가는 돌문을 천만년 들부쉬는 작업이다... 2016-10-17 0 4424
1670 모든 문학예술은 련속성안에 있다... 2016-10-17 0 4263
1669 죽음은 려행이며 려행은 곧 죽음인것이다... 2016-10-17 0 4146
1668 시인으로서 살것인가 아니면 살인자로서 살것인가... 2016-10-16 0 4729
1667 한춘시인이여!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소서... 2016-10-16 0 4136
1666 마지막 단어라는것은 없다... 2016-10-16 0 3896
1665 무질서는 세계를 만들어낸다... 2016-10-16 0 3904
1664 동시 창작론 / 유경환 2016-10-16 0 4156
1663 동시 창작론 / 신현득 2016-10-16 0 4355
1662 미국 최후의 음유시인 - 월트 휘트먼 2016-10-16 0 5881
1661 모더니즘 대표적 영국 시인 - T.S.엘리엇 2016-10-16 0 7069
1660 詩란 언어비틀기가 오로지 아니다... 2016-10-16 0 4965
1659 詩는 태초부터 노래말, "활자감옥"속에 갇힌 문학 도망치기 2016-10-16 0 4078
1658 솔솔 동시향기 흩날리는 동시인 ㅡ 강려 2016-10-14 0 3653
1657 중국조선족 제2세대 대표적 시인 - 리상각 2016-10-14 0 4344
1656 詩에게 말을 걸어보다... 2016-10-14 0 3999
1655 음유시인 전통의 뛰여난 후계자 ㅡ 노벨문학상 주인 되다... 2016-10-14 0 5034
1654 詩란 막다른 골목에서의 정신과의 싸움이다... 2016-10-14 0 4051
1653 詩란 꽃씨앗을 도둑질하는것이다... 2016-10-14 0 3892
1652 난해한 말장난의 詩가 "최고의 현대시"인가?!... 2016-10-14 0 3897
1651 숟가락 시모음 2016-10-12 0 4174
1650 시인들이 이야기하는 詩모음 2016-10-12 0 4329
1649 명태 시모음 2016-10-12 0 6317
1648 어머니 시모음 2016-10-12 1 5468
1647 명태여, 이 시만 남았다... 2016-10-12 0 4288
1646 영남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들은 많아도 詩를 쓰는 놈은 딱 하나 영남 뿐! 2016-10-12 0 3711
1645 중국 조선족 시단의 기화이석 - 한춘시론 2016-10-12 0 3679
1644 詩의 독해(讀解)는 천파장 만파장이다... 2016-10-12 0 3819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