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원미연 콘텐츠에디터] 비행기 이코노미석을 점령한 매 80마리가 진풍경을 연출했습니다.
[출처=Reddit]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에 ‘렌수(lensoo)’라는 사용자가 공유한 사진이 화제인데요. 어느 비행기의 이코노미석을 촬영한 이 사진에는 아주 기묘한 장면이 담겨 있는데요. 좌석을 차지하고 앉은 주체가 사람이 아니라 80마리의 매이기 때문입니다. ‘렌수’는 사진과 함께 "기장인 친구가 이 사진을 나에게 보내줬다. 사우디 왕자가 80마리 매를 위한 티켓을 샀다."고 설명을 덧붙였는데요. 어떤 누리꾼은 4년 전에도 비슷한 상황을 목격했다며, 비행기에 탑승한 매의 사진을 함께 올리기도 했습니다.
[출처=imgur]
일부 누리꾼들은 사진 합성이나 조작을 의심하기도 했지만, 중동에서 매를 비행기 좌석에 태우는 일은 그리 드문 풍경이 아닌데요.
카타르 항공사의 경우 이코노미석에 최대 6마리의 매를 태울 수 있으며, 아랍에미리트에서는 해외여행을 위한 매 여권을 별도로 발급하기도 합니다.
[출처=유튜브 Prof. Dr. Sc. Norman Ali Bassam Ali Taher Khalaf]
* 매 여권? 매 여권은 10년에 약 3만 부가 발행된다는데요. 비용은 한화로 15만 원 정도가 들며, 3년간 유효합니다. 이렇게 매 전용 여권을 발행하는 이유는 사냥에 동승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밀수를 방지하는 목적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매가 여객기를 타는 호강을 누릴 수 있는 이유는 돈 많은 아랍 왕자들의 취미 생활 덕분인데요. 아랍 부유층은 매나 독수리를 훈련시켜 사냥에 이용하는 아랍 전통 사냥법, 팔콘리(falconry)를 즐긴다고 합니다. 아랍 왕자들에게 매를 위한 비행기 티켓은 버스 승차권 구입하는 느낌쯤이 아닐까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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