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2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쉼터] 18 : 7 : 1,2451
2017년 01월 20일 19시 31분  조회:5850  추천:0  작성자: 죽림
   ㆍ‘소비재 천국’ 이우 출발,
     7개국 거쳐 육로 수송 첫 성공



ㆍ유럽 15개 도시 직접 연결...

중국과 영국을 연결하는 최초의 화물열차가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도착했다. 의류, 양말 등 생활용품을 실은 이 열차는 지난 1일 중국 저장성 이우를 출발해 7개 나라를 지나 이날 런던에 닿았다. 런던 | EPA연합뉴스

중국과 영국을 연결하는 최초의 화물열차가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도착했다. 의류, 양말 등 생활용품을 실은 이 열차는 지난 1일 중국 저장성 이우를 출발해 7개 나라를 지나 이날 런던에 닿았다. 런던 | EPA연합뉴스

영국 런던 동부에 위치한 바킹 지역은 백인 주민이 절반도 안될 정도로 이민자 비중이 높고 소득 수준도 낮은 편이다. 지난해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에서는 런던 안팎 다른 지역들에 비해 탈퇴표가 많이 나왔다. 그러던 곳이 유럽을 넘어 아시아와도 이어지는 신(新)실크로드의 거점으로 떠올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화물열차 한 대가 이곳에 도착했다. 열차가 끌고 온 40피트 컨테이너 34개에는 중국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에서 실은 중국산 의류, 양말, 여행가방, 생활용품이 가득 차 있었다. 지난 1일 이우를 출발한 열차는 영불 해저터널을 통과하는 1만2451㎞의 여정을 거쳐 바킹에 도착했다. 이로써 중국과 영국을 잇는 첫 화물열차가 드디어 실현된 것이다. 열차가 거쳐온 나라만 카자흐스탄, 러시아, 벨라루스, 폴란드, 독일, 벨기에, 프랑스 등 7개국이다. 중국 온라인 매체 펑파이는 “이 화물열차가 아시아와 유럽의 무역로인 고대 실크로드를 재현했다”고 평가했다.

열차의 출발지인 이우는 ‘소비재의 천국’이다. 세계 최대 규모 상품 시장인 푸톈(福田)시장에는 매년 중국 내 바이어들만 1000만명, 해외 바이어 50만명 이상이 몰린다. 지난달 크리스마스에 세계에서 쓰인 장식물의 60%가 이 도시에서 생산됐다. 이우발 유럽행 철로가 이어지면서 더 많은 소비재가 육로를 통해 곧장 영국까지 갈 수 있게 됐다. 

열차를 이용해 중국에서 유럽으로 화물을 수송하면 항공에 비해 가격은 절반이며 선박에 비해 소요시간은 단축된다. 그러나 컨테이너선과 비교하면 운송량이 100분의 1 수준이어서 경제적 파급효과는 당장 크지 않다. 하지만 상징적인 효과나 향후 성장 전망은 밝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육지와 바다 양쪽으로 중국과 세계를 잇는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을 천명해왔고,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화물열차가 런던에 도착한 것은 일대일로가 현실이 됐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중국은 중앙아시아, 동유럽까지만 이어졌던 일대일로의 사업 영역을 서유럽으로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싶어 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9일 “그동안 이우에서 영국까지 이어지는 수송은 해운이나 항공운송뿐이었는데 철도가 개통되면서 육지화에 성공했다”며 “이는 중국과 서유럽의 상호연결을 강화할 뿐 아니라 일대일로 건설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보도했다. 

영국 유통업체들의 관심도 크다. 영국 슈퍼마켓체인 테스코는 이번 열차에 실린 화물 중 어떤 것도 주문하지 않았지만 열차 도착을 환영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벨라루스와 슬로바키아에 있는 중국발 유럽 철도 하역장들에서 물건을 들여왔는데, 이제 영국에서 곧바로 물건을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우에서 출발하는 화물열차는 런던뿐 아니라 이탈리아 밀라노, 스페인 마드리드로도 향할 계획이다. BBC는 중국발 열차의 종착지가 유럽 15개 도시로 확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5년 3월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영국이 가입하면서 양국 관계는 황금시대를 맞았다. 같은 해 10월 시 주석이 중국 국가주석으로서는 10년 만에 영국을 방문,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기로 합의했다. 그런데 영국이 EU에서 나가기로 결정하면서 영국을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삼으려 했던 중국의 전략에 차질이 생겼다. 하지만 오히려 이것이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양국은 보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권 출범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의 우방인 영국과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중국에도 이익이다. 라몬 파체코 런던킹스칼리지 교수는 “중국은 유럽과 직접 연결된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어 하기 때문에 이번 열차 도착은 정치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고 분석했다. 



 

 

▲ 지난 1일 중국 저장성 이우시를 출발한 화물열차가 1만 2451㎞를 달린 뒤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동부에 도착하고 있다.
런던 AFP 연합뉴스

중국의 화물 열차가 18일을 달려 영국 런던에 도착했다. 1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1일 중국 저장성(浙江省) 이우시(義烏市)를 출발한 화물 열차가 18일에 걸쳐 1만 2451㎞를 달려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런던 동부에 처음으로 도착했다. 열차는 카자흐스탄, 러시아, 벨라루스, 폴란드, 독일, 벨기에, 프랑스 등 7개 니라를 차례로 거친 뒤 영·프 해저터널을 통과했다. 기관차는 의류, 양말, 천, 여행 가방, 생활용품 등 3500만 위안(약 60억원) 상당의 제품을 실은 40피트짜리 컨테이너 34대를 끌었다.

이번 중국~런던 노선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을 실현하려는 행보 중 하나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컨테이너선을 이용하는 것과 비교해 운송량이 적어서 경제적으로 아직은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출처: 서울신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077 일본에서 일본인의 손으로 윤동주 시비를 세우려 하다... 2017-03-11 0 4398
1076 중국조선어사정위원회에서 새 "조선말규범집"을 만들다... 2017-03-11 0 3767
1075 매사냥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다... 2017-03-10 0 3710
1074 매로 까마귀떼를 쫓다... 2017-03-10 0 4233
1073 매한테서 어원유래가 된 "시치미 떼다"?!... 2017-03-10 0 3790
1072 매나 독수리로 사냥하며 즐기는것도 "스포츠"라니?!... 2017-03-09 0 7852
1071 야생매 포획할 때 비둘기로 유인하다... 2017-03-09 0 5907
1070 중국 길림성 길림시에 "매사냥문화축제"가 없다?... 있다!... 2017-03-09 0 6739
1069 우리 연변에서도 전통 매사냥문화를 복원해야... 울 할배도 응사(鷹師)였었는데... 2017-03-09 0 4063
1068 [쉼터] - 곰팡이, 의사, 정치가 그리고 꿈... 2017-03-06 0 5840
1067 [쉼터] - 실수(곰팡이)로 인해 만들어진 약 - 페니실린 2017-03-06 0 7741
1066 [이런저런] - 세계에서 제일 비싼 비둘기 2017-03-06 0 3660
1065 [쉼터] - 곰팡이의 진실과 오해 2017-03-06 0 7016
106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연변에 "한옥마을"이 없다?... 있다!... 2017-03-04 0 3606
106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두 장애인 정말 위대한 사람!!! 2017-03-03 0 4433
1062 저항시인 윤동주도 축구선수였다... 2017-03-03 0 5575
1061 프랑스 실존주의 작가 알베르 카뮈는 축구선수였다... 2017-03-03 0 5990
1060 [이런저런] - 축구선수 심판에게 총을 쏘다... 2017-03-03 0 5063
1059 [쉼터] - 축구판 심판 = 주심 + "제4부심" 2017-03-03 0 3928
105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지구의 나이 46억살?!... 2017-03-03 0 3796
1057 [쉼터] - 우리 고향에서도 "감자축제"를 열어보자... 2017-03-02 0 3921
1056 [록색평화주의者]우리 고향에도 "차 없는 마을"이 있었으면... 2017-03-02 0 3729
1055 [쉼터]-결혼식용 감자와 장례식용 감자가 따로 없다?...있다!... 2017-03-02 0 4658
1054 [쉼터] - 축구스타와 "사인"받기 2017-03-02 0 3524
105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야생동물 겨울나기가 잘 되기만을... 2017-03-01 0 4391
1052 [쉼터] - 봄꽃 꽃말 2017-02-28 0 6080
1051 죽림선생님, 안녕하심둥?... 2017-02-28 0 6398
1050 [쉼터] - 뒷간에서 "삼각함수의 법칙"을 발견하다... 2017-02-27 0 3392
1049 백두산호랑이 "드론" 사냥하다... 2017-02-24 0 3840
1048 [이것이 알고싶다] - "가짜 손"과 진짜 손?!... 2017-02-23 0 3464
1047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한 "푸른 눈의 한국인"-호머 헐버트 2017-02-22 0 7794
1046 [이런저런] - 세상에?... 몇억조분에 일 정도일가???... 2017-02-22 0 4721
1045 [이것이 알고싶다] - 최초의 신문은?... 2017-02-22 0 4963
1044 한국인보다 한글을 더 사랑한 미국인이 없었다?... 있었다!... 2017-02-22 0 5477
1043 [자료] - 최초 "한글 띄여쓰기"를 한 사람은 외국인?... 2017-02-22 0 5838
1042 [자료] - 우리 말과 글의 력사를 알아보다... 2017-02-22 0 3430
1041 96년 만의 귀향길에 백두산호랑이와 "기생충"과 함께였더면... 2017-02-21 0 3523
1040 [이것이 알고싶다] - 목화는 인류의 보배 2017-02-18 0 5166
103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목화씨"가 호랑이를 먹어버리다... 2017-02-18 0 4023
1038 세계 유명인들의 墓碑名 2017-02-18 0 3792
‹처음  이전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