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예언에 등장하는 한 그림을 보면 한 사람이 버섯구름이 그려진 그림책을 보고 있고 그 아래에 빈 활을 쏘고 있는 한 남자(One Male)'이 등장한다. 학자들은 이 한 남자(One Male)가 노스트라다무스의 ‘제세기’에 등장하는 적그리스도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노스트라다무스는 적그리스도의 인물로 세 명을 지목하고 나선 바 있는데, 적그리스도는 말 그대로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인물로 구약과 신약 성서에 모두 예언돼 있다.
먼저 노스트라다무스가 지적한 첫 번째 적그리스는 나파로이. 제세기에는 “이탈리아 인근에서 태어나 제국에 대해 값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예언돼 있다.
학자들은 나파로이가 나폴레옹일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나폴레옹은 실제 이탈리아 서쪽 코르시가 섬에서 태어났고, 이후 유럽에 큰 피해를 입히다 몰락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적그리스도는 히스터. 제세기에는 ‘라인 강변 오스트리아의 산중에서 한 인물이 이름없는 가정에서 태어나 폴란드와 헝가리를 지켜주겠다고 나서지만 그 최후는 아무도 알지 모를 것’이라고 예언돼 있고 학자들은 이 ‘히스터’가 히틀러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히틀러는 오스트리아 브라우나우에서 태어나 1934년 독일의 독재자가 되고 폴란드와 헝가리를 침공해 강제 동맹 관계를 맺은 후 유대인을 사살하는 등 악명을 떨쳤지만 1945년 사망에 대해서는 설만 나돌 뿐 밝혀진 바가 없어 미스터리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지목된 적그리스도가 바로 ‘마부스’다.
제세기에서는 마부스에 대해 인류를 멸망시키거나 큰 피해를 입히는 인물로 묘사돼 있다. ‘곧 죽고 또다시 찾아올 것이다. 사람들과 짐승의 무서운 파괴가 있고 돌연 무서운 복수. 피, 손, 목마름, 굶주림이 혜성이 날아갈 때 있을 것이다’는 예언이 남아 있다.
이와 함께 ‘세 물줄기가 겹치는 곳에서 나타나 목요일에 축제, 그의 소문, 찬사, 치세가 힘으로 강대해지리니 육지로 바다로 동방에 폭풍이 몰아치리라’는 예언과 함께 마부스가 서부 유럽의 남쪽 끝에서 태어나 엄청난 웅변술로 명성을 얻을 것이라는 예언도 남아 있다.
마부스에 대한 추측만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학자들은 그가 오사마 빈 라덴이나 사망한 사담 후세인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오사마 빈 라덴은 국제적인 테러리스트 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로 알려져 있는데 그는 2001년 9.11 테러를 저질러 25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2002년에 혜성이 지나간 점과 비교하면 노스트라다무스의 제세기가 예언한 시기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이라크 대통령이었던 사담 후세인은 1990년 쿠웨이트를 침공하고 2003년 미국과 전쟁으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게다가 그의 이름 사담을 거꾸로 하면 ‘마다스’가 되는데 어감이 ‘마부스’와 비슷해 그가 ‘적그리스도’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편 노스트라 다무스는 1503년 프랑스 서남부 상레미에서 유대인 가문에서 태어나 역사학자와 점성술사, 명의로 이름을 떨쳤다. 그는 어린 시절 외조부로부터 수학 천문학 점성술 약초제조법 고전문학 희랍어 등을 배웠다. 그의 어릴적 최대 관심은 별자리 연구였다고 알려졌다.
노스트라다무스는 20세에 아비뇽 대학에 입학해 법학을 전공한 뒤, 몽펠리에 대학 의대를 졸업했다. 새로운 치료법을 창안해 기성 교수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전염병 퇴치에 능력을 보여 ‘신비의 의사’란 명성을 얻었던 그가, 31세에 결혼한 부인과 자녀 두 명을 흑사병으로 잃은 것은 아이러니였다.
그 후 6년간 이탈리아-프랑스 등지로 방랑길에 올랐다. 그는 재혼한 뒤 1554년 프랑스 살롱에 정착했으며, 이 무렵부터 신과 교감하는 예지자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1555년, 1,000여 편의 예언시를 수록한 예언 시집 12권을 출간했다. 이중 특히 논란이 된 것은 ‘1999년 종말론’에 대한 해석 방식이다. 그의 4행시 중 ‘고독’ ‘홀로’ 같은 표현이 빈번한 것은 특정 교파에 의존한다는 비난을 살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란 설명도 있다.
노스트라다무스는 1564년 국왕 찰스 9세로부터 시의로 임명됐다. 임종 하루 전날 "내일 뵙겠습니다"란 제자들의 하직 인사를 받고, "해가 떠도 나는 깨지 않을 걸세"란 마지막 예언을 남기고 운명했다.
이날 ‘서프라이즈’에서는 셜록홈즈에 열광하는 '셜로키언'이 주목을 받았다. 어느 날 영국의 리처드 그린이라는 남성이 한 것을 두고 세간에서는 코난 도일의 저주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코난 도일은 셜록홈즈의 작가로 그는 1930년 7월 7일 그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그리고 1955년 그의 아들이 인도를 방문했다가 갑자기 사망하면서 셜록홈즈와 관련된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망했다며 '코난 도일의 저주'가 퍼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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