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3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29
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동주" 에서 삭제된 영상 보고싶다...
2016년 02월 23일 04시 44분  조회:5243  추천:0  작성자: 죽림


시인 윤동주의 삶을 최초로 스크린에 그린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가 개봉을 기념해 본편에서 아쉽게 삭제된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작품. '동주' 측은 21일 가슴 아픈 진실을 알아야 한다는 이준익 감독의 의견으로 본편 삭제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동주와 몽규, 그리고 그들과 함께 문예지를 만들며 우정을 쌓은 친구 강처중이 묶고 있는 하숙방에 일본경찰들이 왔다간 흔적으로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틀에 한번 꼴로 특고 형사들이 와서 다 뒤져갔어 니들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댕기는 거니?”라며 걱정하는 강처중에게 몽규는 “짐 정리 한 번 하려 그랬어”라는 농담을 던지며 담담한 척 하지만 수심이 가득하다.

방 정리를 하던 중 동주는 급히 벽 틈 사이에서 자신의 시가 적힌 원고를 찾고 몽규는 “얼른 필사해 놔”라며 강처중에게 숨길 곳까지 알아봐달라고 한다.

이번 공개된 영상에서는 한글로는 시를 쓸 수 없었던 일제 시대의 암울한 현실과 일본경찰들의 철통 같은 감시로 뼈저린 좌절을 맛보면서도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동주와 몽규의 모습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평생을 함께 한 오랜 벗 윤동주와 송몽규, 두 사람이 어떻게 시대를 이겨냈고, 그 시가 어떻게 이 땅에 남았는지 그 과정을 정중하게 영화에 담고 싶었다”며 시보다 찬란했던 두 청춘의 모습을 진심을 다해 담아낸 이준익 감독의 말처럼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잊혀지지 않을 진한 여운을 선사한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717 ... 2016-11-20 0 4768
716 ... 2016-11-20 0 4185
715 ... 2016-11-20 0 4043
714 ... 2016-11-20 0 4311
713 ... 2016-11-20 0 3893
712 ... 2016-11-20 0 4691
711 ... 2016-11-20 0 3900
710 ... 2016-11-20 0 4526
709 ... 2016-11-20 0 3894
708 ... 2016-11-20 0 4014
707 ... 2016-11-20 0 4102
706 ... 2016-11-20 0 4041
705 ... 2016-11-20 0 3235
704 ... 2016-11-20 0 4062
703 ... 2016-11-20 0 4070
702 ... 2016-11-20 0 3844
701 ... 2016-11-20 0 4640
700 ... 2016-11-20 0 4080
699 ... 2016-11-20 0 4374
698 ... 2016-11-20 0 4895
697 ... 2016-11-20 0 3833
696 ... 2016-11-20 0 4265
695 ... 2016-11-20 0 4861
694 ... 2016-11-20 0 3883
693 ... 2016-11-20 0 3786
692 ... 2016-11-20 0 3658
691 ... 2016-11-20 0 4194
690 ... 2016-11-20 0 4421
689 ... 2016-11-20 0 3690
688 ... 2016-11-20 0 3954
687 ... 2016-11-20 0 3780
686 ... 2016-11-20 0 3628
685 ... 2016-11-20 0 3759
684 ... 2016-11-20 0 3881
683 ... 2016-11-20 0 4054
682 ... 2016-11-20 0 4190
681 ... 2016-11-20 0 3960
680 ... 2016-11-20 0 3534
679 ... 2016-11-20 0 4029
678 ... 2016-11-20 0 4100
‹처음  이전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