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3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29
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시는 쉽게 쓰여지지 않는다...
2015년 05월 12일 22시 35분  조회:4843  추천:0  작성자: 죽림

시를 쓰기 좋은 계절 > - 김병수

 

시를 쓰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시를 쓰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시를 쓰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건만

시는 쉽게 쓰여지지 않는다.

 

시를 쓰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건만

시는 쉽게 쓰여지지 않는다.

 

머리속을 떠다디는 공허한 상념들을 녹여 내야 하는데

뭉쳐지지 않고 여전히 진눈깨비처럼 흩날린다.

 

눈사람 같은 흰소금 가득한 달콤하며 순결한

그런 시를 쓰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눈사람 같은 시를 쓰고 싶은 계절이 찾아왔다.

따사로운 햇살이 눈사람을 녹이기 전에
눈사람을 만들어야 하는데

눈사람 같은 시를 써야하는데

 

눈사람은 어디로 간건지 보이지 않는다.

어스름 달이 떴을 때 달빛 안에 있었던
토끼가 눈사람으로 보인다
.

 

시를 쓰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진눈깨비는 모두 날려버리고

 

아니 진눈깨비를 모두 모아서
눈사람 같은 시를 쓰고 싶은

계절이 찾아왔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083 중국 당나라 문사 - 류우석 2017-04-21 0 3703
2082 중국 당나라 시인 - 맹호연 2017-04-20 0 5113
2081 세계를 매혹시킨 불멸의 시인들 2017-04-20 0 3630
2080 아프리카 세네갈 시인 - 디오프 2017-04-20 0 3895
2079 독일 랑만주의 서정시인 - 아이헨도르프 2017-04-20 0 4747
2078 프랑스 시인 - 폴 클로델 2017-04-19 0 5589
2077 "당나귀 시인"을 사랑했던 시인들 2017-04-19 0 3464
2076 프랑스 시인 - 프랑시스 잠 2017-04-19 0 4490
2075 독일 시인 - 횔덜린 2017-04-19 0 6469
2074 헝가리 시인 - 브로샤이 2017-04-18 0 3960
2073 프랑스 시인 - 자끄 프레베르 2017-04-18 0 4220
2072 프랑스 초현실주의 시인 - 루이 아라공 2017-04-18 0 5451
2071 프랑스 시인 - 레미 드 구르몽 2017-04-18 0 5402
2070 영국 계관시인 - 테니슨 2017-04-18 0 4307
2069 프랑스 시인 - 로베르 데스노스 2017-04-11 0 4538
2068 프랑스 시인 - 브로샤이 2017-04-11 0 3984
2067 프랑스 시인 - 자크 프레베르 2017-04-11 0 5559
2066 윤동주가 사랑했던 시인들 2017-04-10 0 3868
2065 "내 귀는 소라껍질/ 바다소리를 그리워하네"... 2017-04-10 0 5303
2064 프랑스 시인 - 장 콕토 2017-04-10 0 5856
2063 프랑스 시인 - 생 종(존) 페르스 2017-04-10 0 4251
2062 미국 시인 가수 밥 딜런는 누구인가... 2017-04-03 0 4818
2061 노벨문학상 타고 침묵으로 일관하다... 2017-04-03 0 3637
2060 스페인 시인 - 히메네스 2017-04-02 0 3889
2059 스페인 시인 - 미겔 에르난데스 2017-04-02 0 4301
2058 동요 "반달"의 작곡가와 그리고 룡정 2017-04-02 0 3728
2057 영국 계관시인 - 벤 존슨 2017-03-30 0 3477
2056 영국 형이상학파 시인 - 존.던 2017-03-30 0 5887
2055 80세, 공부와 시쓰기가 인생 끝자락의 제일 큰 행복이라고... 2017-03-23 0 3376
2054 77세에 등단, 80세에 詩集 출간... 2017-03-20 0 3719
2053 80세에 첫 詩集... 2017-03-20 0 3635
2052 윤동주의 시는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있다... 2017-03-18 0 3646
2051 정병욱 큰 보람= "윤동주의 시를 간직했다가 세상에 알린 일" 2017-03-18 0 4671
2050 [고향문단소식]- 화룡 출신 최룡관시백 "하이퍼시창작론" 출간 2017-03-17 0 3325
2049 일본 민주주의 녀류시인 - 이바라키 노리코 2017-03-12 0 4790
2048 천재시인 李箱의 시작품 뮤지컬로 재탄생하다... 2017-03-04 0 3264
2047 프랑스 시인 - 페기 2017-03-01 0 4875
2046 일본 시인 - 혼다 히사시 2017-02-23 0 3967
2045 남아메리카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 칠레 녀류시인 -미스트랄 2017-02-22 0 5742
2044 페루 시인 - 바예호 2017-02-22 0 4211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