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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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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 김기림
2015년 04월 09일 22시 06분  조회:4918  추천:0  작성자: 죽림
  • 시인·문학평론가·영문학자. 호는 편석촌(片石村). 함경북도 성진(城津) 출생. 일본 니혼대학[日本大學] 문학예술과를 거쳐 도호쿠대학[東北大學]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귀국하여 《조선일보》 학예부장을 지내고, 1933년 구인회(九人會)의 회원으로 가입하였다. 46년 공산화된 북한에서 월남하였다. 그 뒤에 좌익계 조선문학가 동맹에 가담하였으나, 정부 수립 전후에 전향하였다. 중앙대학·연희대학 등에 강사로 있다가 서울대학교 조교수가 되고, 그가 설립한 신문화 연구소의 소장이 되었다. 6·25동란 때 납북되어 북한에서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시기는 알 수 없다. 《조선일보》 학예부기자로 재직하면서 시 《꿈꾸는 진주(眞珠)여 바다로 가자》 《전율(戰慄)하는 세기(世紀)》 등을 발표하며 시단에 등단하고, 주지주의에 관한 단상(斷想)인 《피에로의 독백》을 발표하여 평론계에 등단하였다. 첫 시집이며 장시인 《기상도(氣象圖)》는 T.S. 엘리엇의 장시 《황무지(荒蕪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사상과 감각의 통합을 시도한 주지주의 시로서 현대 자본주의 문명을 비판한 것이다. 제 2 시집 《태양의 풍속》은 지적 유희성이 두드러진 것이다. 평론 및 저서로서 《시론(詩論)》 《시의 이해》 등이 있는데, 앞의 것은 30년대에 영미 이미지즘과 주지주의를 도입하여 한국의 시사(詩史)를 전환시킨 중요시론집이며, 뒤의 것은 I.A. 리처즈의 심리학적 이론에 의거한 저서이다. 이 밖에 《문학개론》 《문장론 신강》 등이 있다. 그가 한국시사에 기여한 점은 주지적 시와 과학적 방법에 의거한 시학의 정립, 이미지와 지성의 강조, 전체시의 주장 등을 들 수 있다.
  • 김기림 소개 

    김기림(金起林, 1908- ?) 
    함경북도 성진 생. 시인. 평론가. 보성고 졸. 일본 니혼대학 문학예술과를 거쳐 도호쿠제대 영문과 졸업. 1931-32년 [조선일보] 기자로 재직하던 사이에 <고대(苦待)>, <날개가 돋치면> 등 시각적 이미지가 선명한 시를 발표, 문단의 각광(脚光)을 받음. 1933년 이효석과 '구인회' 결성. 이양하, 최재서 등과 함께 주지주의 문학 이론 도입, 이후 한국적 모더니즘 문학 운동의 선구자가 됨. 시집에 [기상도(氣象圖)](1939), [새 노래](1947), 시론집에 [시론](1947), [문장론신강](1949). 6 25때 월북, 1988년 해금 조치. 작품 활동을 보면, 시 <기상도> 등에서 나타나는 바와 같이 모더니즘 이론을 충실히 이행 하려 하였으며, 현대시가 지녀야 할 주지성과 회화성, 그리고 문명 비평적 태도 등을 시도하려 애썼다. 1940년대에는 시론을 발표하면서 '겨울의 노래', '소곡' 등 서정과 지성이 결합된 선명한 시각적 영상이 두드러진 시를 발표했는데, 그의 문학사적 공적은 주지주의 시론 의 확립, 과학적 방법의 도입, 모더니즘적 시의 시도 등이다. 

    <시세계> 
    ① 모더니즘에서의 김기림의 위상 
    30년대 한국 모더니즘을 이미지즘->모더니즘=주지주의 계열의 작품으로 규정하고 나면 김기림은 30년대 한국 모더니즘에서 한 구심점이 되었다. 그 이전 우리 주변에서는 모더니즘이란 명명(命名)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모더니즘에 대한 생각이 어느 정도 굳혀지자 곧 정지용, 신석정 등을 같은 유파의 이름으로 묶었다. 그리고 이어 그 주변에 김광균 등을 이끌어 들였던 것이다. 본래 그의 명명이 있기 이전, 정지용이나 신석정은 그저 단순한 서정시인이며 시문학파의 일원인 데 그쳤다. 그것이 그의 명명을 통해서 하나의 특별한 사조 경향을 지닌 시인으로 새롭게 부각되었던 것이다. 

    ② 김기림의 모더니즘 성격 
    김기림은 엘리어트 이후의 영.미 시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 엘리어트에게서 배운 기교 가운데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시의 형상을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수법이다. 또한 그는 서로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 같은 이미지와 이미지를 결합시켜서 새로운 표현 효과를 자아내고 있는데 이것 또한 엘리어트가 상징파 시인들에게서 영향받아 곧잘 사용했던 표현 수법의 하나이다. 그는 시적 형상의 감각적 표현에 주력하는 한편 사상을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방萱?사용하기도 했다. 시에서는 시상 그 자체의 진위보다도 시상을 감각적 등치물로 변형시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엘리어트의 현대적인 시 인식이 우리 나라에서도 그로서 그 빛을 발하게 된 첫 케이스가 된 것이다. 

    ③ 김기림의 시론(詩論) 
    김기림은 시인으로서 시론에도 남다른 관심을 기울였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詩論] (1947),[시의 이해](1950) 등이 있으며 특히 [시론]에는 30년대의 우리 시에 대한 그의 폭넓은 관심이 체계적으로 서술된 글이 많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시의 모더니티](1933), [모더니즘의 역사적 위치](1938), [기교주의 비판](1935) 등이 있으며 앞의 두 시론을 중심으로 시에 대한 그의 견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 [시의 모더니티](1933) 

    첫째, 감상적인 낭만주의와 격정적 표현주의의 재래시를 비판하였다. 이 두 가지 유형의 시가 비판되는 것은 이들이 강조하는 감정이 구체적 현실과의 관련성을 상실한 상태에서 독자에게 눈물을 강요하기 때문이다. 
    둘째, 새로운 시적 감성을 강조하였는데, 재래의 시가 보여주는 지나친 주관성을 억제하기 위해서이다. 
    셋째, 과거의 시와 새로운 시를 비교하였다. 

    나. [모더니즘의 역사적 위치](1939) 

    첫째, 우리 신시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문학사의 개념을 정의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과학적 문학사를 강조하였다. 
    둘째, 모더니즘을 옹호하는 입장에서 앞 시대의 낭만주의와 경향파를 비판하였다. 
    셋째, 모더니즘은 이상의 두 가지 문학적 태도를 비판하면서 나타나며 그것은 시가 무엇보다도 언어의 예술임을 자각하고 동시에 문명에 대한 일정의 감수(感受)를 기초로 한다. 
    넷째, 모더니즘의 위기를 주장하였다. 30년대 중반이 되면서 우리 시가 모더니즘의 위기에 처하게 된 것은 말의 중시로 인한 언어의 말초화와 문명의 부정적 양상 때문이라고 보았다. 

    다. 김기림의 모더니즘 시론 정리 

    ㄱ.현대시의 회화성 
    시의 회화성 강조는 곧 그의 모더니즘 시론의 중심 지주를 이룬다. 이런 회화성 중시는 전시대의 시들이 지나친 리듬 의존에 의한 것으로 단정하고 이를 극복하고 회화체의 내재적 리듬에 의한 새로운 시작법을 건설하려는 데 기인한 것이다. 

    ㄴ.과학적 태도 
    그가 시도한 과학적 시론의 요점은 과학적인 문학 이론과 비평 용어를 통하여 통일된 문법 체계를 세운다면 구체적인 작품에 관한 실제적 비평이 한층 더 높고 완성된 단계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즉 현대시란 의식적인 시의 제작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새로운 가치 창조를 위해 객관성. 시의 과학화. 문학의 과학화를 주장했다. 

    ㄷ.전체적 사상 
    서구 모더니즘시의 이념을 도입하고 시의 본질적인 요소인 形, 音, 意 味를 고립적으로 강조한 입체파, 로멘티시즘, 상징주의의 시적 태도를 비판하고, 유기적으로 혼합된 전체로서의 시를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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