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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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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1000권 읽기 104
2015년 02월 11일 17시 25분  조회:1861  추천:0  작성자: 죽림

 

 

1031□누구인지 몰라도 그대를 사랑한다□신대철, 창비시선 242, 창비, 2005

  기행시라고 해야 할 정도로 많은 곳을 돌아다니면서 쓴 시들이다. 대개 특정 지역과 연관을 맺고 있는 시들은 풍경 묘사로 할말을 정작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도 그런 한계를 벗지 못했다. 너무 많은 사건과 묘사가 등장한다. 그런데 여느 기행시와 다른 것은 그런 이야기 속에서 재구성해야 할 어떤 중요한 사건이나 이미지가 숨어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묘사 뒤로 물러난 그런 것들 때문에 시가 자칫 지루해진다. 그러나 그것을 읽어내야 하는 부담을 독자는 안게 된다. 문제는 그것이 쉽게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라는 점이다. 벌목공 문제라든지, 남북 문제 같은 것이 시의 중요한 소재로 들어있지만, 그것만으로 시가 되지는 않는다. 시인의 감정이 풍경 뒤편으로 너무 멀리 물러나 있다. 기행의 형태를 취한 원죄인데, 이것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이 문제이다.[4338. 7. 19.]

 

1032□너무 많은 입□천양희, 창비시선 245, 창비, 2005

  수필 식 깨달음이 시의 상자에 실려나왔다. 아주 잘 담겨서 정갈한 맛이 있다. 굳이 군더더기를 만들지 않고, 복잡한 미로를 헤매지 않고, 쉽게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체득한 시집이다. 이럴 경우 시가 지닌 긴장이 풀어지기 쉽다는 것이 단점이고, 그 긴장을 어렵지 않게 건너가버릴 명징한 깨달음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이런 시는 많은 부분 모험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잘 쓴 수필과 이 시집을 놓고서 선택을 강요받을 때 이 시집을 택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한계라면 한계겠다.[4338.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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