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4월 2025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중국조선족시인 심명주 篇
2024년 08월 29일 04시 51분  조회:721  추천:0  작성자: 죽림
중국조선족시인 심명주 篇

동주의 순이가 되어
2018년 03월 08일 작성자: 명주
동주의 순이가 되여
-명동소학 옛터에서  

       
심명주  

명동의 하오 바람은 아직 어립니다
고작 백년을 불었을 뿐
구수한 촌부로 낡아온 옛터들과
철야를 바장이고도 사뭇 씩씩한
별들과 아직 파라니 젊은 하늘
이곳에 동주의 순이가 있습니다

고르로운 볕살을 아우라 삼아
걸어오는 남자, 명동의 사나이
그이 앞에
늙은 세상은 더 이상 춤추지 못하고
불탄 자리 오롯한 여기에서  
옛 교가 부르며 명동의 하루
동주의 순이로 환생하여 봅니다

청색의 생가 사진속
바라만 보아도 더불어 푸르게 물들것 같은
미간이 강인한 북간도 명동 오라버니
아련한 눈빛에서 흘러나오는
숲같이 깊은 이야기들

륙도하는 뜨거운 한밤의 암등을 싣고
선바위와 어슷이 눈맞춤하며
느린 걸음 재촉합니다

이곳에서 순이가 되여
남의 나라 륙첩방에 누워 보고
현해탄 아스라이 관부선 걸음걸음
연희대와 숭실대 그리고 더기 우의 은진중학
오늘 하루 순이가 되여
우물과 굴뚝과 새벽바람 막아주는 한지 바른 창문에

육신이 어디서 가루로 빻아졌든
꿈엔들 잊었을가 동주의 청산, 여기 명동을

북간도 백살의 끼끗한 오라버니
오늘 하루 그 넋에 손 포개여
나도 북간도 한낱 토종 계집애
동주의 순이가 되여, 순이가 되여

파일 [ 6 ]

     


///////////////////////////////////////////////////////////////

이름: 심명주 필명: 명주, 가람   

길림대학 외국어학부 졸업  북경로신문학원 수료 1992년부터 (주)러시아 중국무역회사 근무  편집 기자,  연변문화예술연구센터 문화연구원 력임  연변작가협회 시가창작위원회 회원   시, 수필, 칼럼 등 각종 간행물에 발표 시집 "간밤에 꽃이 피였습니다" 간행   연변일보  시부분 대상 수상   제10회 연변지용제문학상 수상, 년도상 등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563 詩作을 할때 한쪽 다리를 들고 써라... 2016-07-28 0 4383
1562 詩속에 음악성을 듬뿍듬뿍 띄워야... 2016-07-27 0 4295
1561 흑룡강의 시혼과 함께...강효삼론/허인 2016-07-26 0 4258
1560 詩의 文脈은 山脈, 血脈 등과 간통해야 한다... 2016-07-26 0 4383
1559 보리피리 시인=파랑새 시인 2016-07-25 0 3914
1558 詩의 리론을 깨끗이 잊는것도 공부이다... 2016-07-25 0 4416
1557 詩의 언어는 암시성을 강하게 장치해야 한다... 2016-07-25 0 4593
1556 詩作은 도자기를 만드는것과 같다... 2016-07-23 0 4486
1555 詩作을 할때 詩적 은유를 많이 리용하라... 2016-07-21 0 4688
1554 詩란 진부한 표현을 말살하는 작업이다... 2016-07-20 0 4760
1553 詩란 內美之象적 언어를 뿜어내는 것... 2016-07-19 0 4576
1552 詩作은 그림을 그리는 것... 2016-07-18 0 4384
1551 詩란 의미전달목적과 론리설명언어표현도 아닌 정서적 울림! 2016-07-17 0 4443
1550 시어의 운률미/최균선//방순애시집평론/허인//김금용... 2016-07-15 0 4944
1549 詩란 전례를 타파하는것, 고로 쓰기가 힘든것... 2016-07-15 0 4467
1548 詩作은 풍부한 사유를 많이 하는 것... 2016-07-14 0 4527
1547 詩에 상상의 날개를 달아주자... 2016-07-14 0 4156
1546 詩란 나와의 싸움의 결과물이다... 2016-07-12 0 4378
1545 詩作는 날마다 숙제를 하듯 쓰는 습관을 가져야... 2016-07-11 5 4307
1544 詩는 예리한 눈에서 탄생한다... 2016-07-11 0 4286
1543 詩作은 많은 문학적 경험에서 나온다... 2016-07-11 0 4443
1542 詩란 언어와의 사랑이다... 2016-07-07 0 4383
1541 詩란 고정관념틀을 깨고 그속의 비밀, 맘의 눈으로 보기 2016-07-06 0 4738
1540 [재미있는 詩뒷이야기]-杜牧 唐代詩人의 詩 <淸明>과 련관되여 2016-07-05 0 5531
1539 詩는 제천의식(祭天儀式)에서 유래 2016-07-05 0 3905
1538 李相和와 李陸史 2016-07-04 0 4948
1537 詩는 문학의 정점, 곧 시작과 끝... 2016-07-04 0 4489
1536 名詩들 앞에 선 초라하고 불쌍한 자아의 詩여!!! 2016-07-02 0 3927
1535 詩란 유산균이 풍부한 잘 곰삭은 맛깔스러운 국물! 2016-07-01 0 4600
1534 詩는 안이 밖이 되고 밖이 안이 되는 것... 2016-06-30 0 4327
1533 가짜 詩人과 진짜 詩人 2016-06-29 0 3972
1532 [생각하는 詩 여러 컷] - 탁발 / 소금 ... ... 2016-06-27 0 4739
1531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섬이 없다? 있다!... 2016-06-27 0 4471
1530 <조문(弔問)과 죽음 묵상> 시모음 2016-06-26 0 4375
1529 詩적 상상력을 키워야... 2016-06-25 0 5122
1528 詩作은 금기를 풀고 틀을 깨는것... 2016-06-25 0 4960
1527 詩는 時와 空을 초월해야... 2016-06-23 0 5469
1526 詩는 광고정보 전달 수단이 아니다... 2016-06-23 0 4697
1525 [장마전, 한무더운 아침 詩 둬컷] - 밥 / 산경 2016-06-23 0 4266
1524 詩란 천장을 뚫고 하늘의 높이를 재보는것... 2016-06-21 0 4797
‹처음  이전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