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4월 2025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중국조선족시인 김일량 篇
2024년 08월 29일 01시 32분  조회:807  추천:0  작성자: 죽림
 
감자가 익는 냄새
           김일량
 
나를 맛있게 먹는 방식을
당신은 끝내 찾아냈군요
당신이 지핀 불씨는
내가 맛있게 익기에
너무나 알맞습니다
 
언젠가는 누구에게
꼭 먹히여야 하는것이
나의 숙명인것을
 
당신의 기특한 솜씨에
나는 행복하게 익으며
당신의 그 혀끝으로
꿀처럼 감겨들어
뼈까지 주물러 주려고
하얀 속살을 번져가며
원시적인 날것을
향기로 익혀갑니다
 
강-김일량 시인은 농민시인으로 정지용문학상 등 많은 상들을 탄걸로 알고있는데요 그리고 58년도 생이구요 안도현 량병태에 살고있죠?
림금산-네 그렇습니다. 구체적인 프로필은 시간상관계로 략하고 그의 시들을 살펴봅시다
이 시는 나의 순수와 당신의 나를 다스리는 솜씨, 그 기특함을 쓰고있습니다. 나는 숙명적으로 당신한테 먹히일 존재입니다. 또 먹히우길 원합니다. 더욱 향기롭게 당신한테 먹히우길 바랍니다. 솔직하고 순수한 존재입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가 나를 솜씨있게 다루고 나를 맛있게 먹을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고 원시적인 순한 거칠은 착한 나를 즉 날것을 향기로 익혀갑니다. 날것—생것 가공을 거치지 않은것.
여기서 당신은 나를 먹는 사람을 말하고 나는 결국 불에 익혀지는 감자인데 감자를 의인화하여 결국 먹히움을 당하는 측을 말합니다. 부부간의 조화로움을 말했다고도 할수 있고 어떤 남녀지간의 사랑의 이치를 말한것 같기도 하고 하여간 읽는 이에 따라 그 해석이 조금씩 다르겠죠. 참 읽기에 재미다분한 그런 시입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283 [문단소식]- 중국조선족 두분 문인 駿馬를 타고 질풍하고... 2024-09-09 0 1849
2282 중국조선족시인 백진숙 篇 2024-09-09 0 1832
2281 중국조선족시인 리해룡 篇 2024-09-09 0 1788
2280 중국조선족시인 박성군 篇 2024-08-31 0 1596
2279 중국조선족시인 리선호 篇 2024-08-31 0 1747
2278 중국조선족시인 리수길 篇 2024-08-31 0 1724
2277 중국조선족시인 리선근 篇 2024-08-31 0 1587
2276 중국조선족시인 석화 篇 2024-08-31 0 1530
2275 중국조선족시인 김학송 篇 2024-08-31 0 1714
2274 중국조선족시인 김화숙 篇 2024-08-31 0 1802
2273 중국조선족시인 박춘월 篇 2024-08-31 0 1763
2272 중국조선족시인 최강 篇 2024-08-31 0 1650
2271 중국조선족시인 김승광 篇 2024-08-31 0 1663
2270 중국조선족시인 김국철 篇 2024-08-31 0 1792
2269 중국조선족시인 박정근 篇 2024-08-31 0 1762
2268 중국조선족시인 최화길 篇 2024-08-31 0 1710
2267 중국조선족시인 오정묵 篇 2024-08-31 0 1477
2266 중국조선족시인 심정호 篇 2024-08-31 0 1552
2265 중국조선족시인 신현철 篇 2024-08-31 0 1632
2264 중국조선족시인 리기춘 篇 2024-08-31 0 1545
2263 중국조선족시인 김동활 篇 2024-08-31 0 1485
2262 중국조선족시인 김상봉 篇 2024-08-31 0 1483
2261 중국조선족시인 허도남 篇 2024-08-31 0 1746
2260 중국조선족시인 리행복 篇 2024-08-31 0 1623
2259 중국조선족시인 전광국 篇 2024-08-31 0 1643
2258 중국조선족시인 신철호 篇 2024-08-31 0 1756
2257 중국조선족시인 리홍철 篇 2024-08-31 0 1629
2256 중국조선족시인 남철심 篇 2024-08-31 0 1782
2255 중국조선족시인 황정인 篇 2024-08-31 0 1553
2254 중국조선족시인 려순희 篇 2024-08-31 0 1499
2253 중국조선족시인 지영호 篇 2024-08-31 0 1452
2252 중국조선족시인 홍순범 篇 2024-08-31 0 1673
2251 중국조선족시인 박문봉 篇 2024-08-31 0 1570
2250 중국조선족시인 변창렬 篇 2024-08-31 0 1583
2249 중국조선족시인 신현산 篇 2024-08-31 0 1596
2248 중국조선족시인 박동춘 篇 2024-08-30 0 1538
2247 중국조선족시인 허동혁 篇 2024-08-30 0 1611
2246 중국조선족시인 신창수 篇 2024-08-30 0 1574
2245 중국조선족시인 남영전 篇 2024-08-29 0 1527
2244 중국조선족시인 김학천 篇 2024-08-29 0 1562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