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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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심여취의 기상 이변
2010년 08월 20일 16시 07분  조회:2205  추천:10  작성자: 김인섭

우심여취(憂心如醉)의 기상 이변

 

올 들어 이 한 해는 매스컴만 틀면 기막히는 자연재해의 경악한 뉴스가 불쑥뿔쑥 뛰어나와 시끌벅적한 한 해라 일컬어도 과언은 아닐 상싶다.지구촌의 곳곳에서 혹서,혹한,집중호우,열사병 등등 재난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인 게다가 서기(庶幾) 전부가 역사의 극치를 타고 앉아 설쳐대며 사람을 나락에 집어 넣을 기세여서  그 살품경에 살맛의 절반 이상은 물 건너간 듯한 기분이다.전대미문은 물론 상상을 뛰넘는 귀 저린 비보들 청시신경을 찌르고 뭇 사람들의 한숨을 자아낸다. 삽시의 재해로 평화,평안만 바라던 수많은 인간 생명들이 경각에 무가내하(無可耐何)로 삶의 끈을 빼앗기고 구천에 이슬로 사라지는 것이다.처참처절한 피의 장면을 보며 나라의 수뇌들이 표표히 떠가버리는 가련한 생명과 일순(一瞬)에 훼멸되는 천문수의 국민 재화에 당면(瞠眄)하며 가슴에 찬 신성한 책임과 인간애로 떠오르는 연민의 충동으로 황망히 뛰여가는 그 모습 기역시(其亦是) 보기가 난감하다.

 

왜서인가? 필연인가 우연인가?금일이 이러할진대 내일은 여하할가.우리가 사는 이 지구촌의 뒤안에 무슨 변고가 생기는 걸가?앞이 가물가물해 나고 있다.오늘 자신도 미동(微動)의 여지없이 뒤쓰게 될 일이라 고심하며 기상에 숙맥이면서 두루뭉수리라도 끼적거려 본다.

 

작금의 지구촌은 온실가스가 한정량의 인간의 감내선 밖으로 뛰여 올라감으로서  인간이 재래로 서식하며 살아오던 대기 환경을 뒤흔드는데 연유하여 전고미증유(前古未曾有)의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인간이 몇 백년을 거치며 현대화와 윤택한 살림을 영위한다는 이유로 공업화에 가세하면서 광물화석연료의 대량 연소가 뒷바침이 되고 불가결의 충족조건으로 된 결과 그 토출물들은 온실기체로 표변하여 대기층을 팽배시켜 줌으로서 인류는 대자연의 서슬푸른 장도(長刀) 직하(直下)에 숨통을 들이밀고 있는 이것이 바로 인간의 현주소이다.양대 극지의 빙하가 용화에 가속이 붙고 해수면이 상승하고 체감 고온도가 역연하게 감지되는 것이다.뒤를 잇기 조급한 극단적 재해가 충분한 실증이 되고 남음이 있다.최근에 발생한 러시아의 기상사상 최악의 가물과 금시초문의 벌판화재,미국 동해안의 불볕 더위와 중부 지역의 초급 폭우,일본에 불어치는 맹서(猛暑),유럽 나라들에 들이덮친 혹서(酷暑),중국 북방에 밀려든 폭염,남방 여러 성의 세기적 대가물, 남아세아의 초유의 호우 등등,섬찍하고 야릇한 기상 재해가 하늘을 우르르며 살아가는 여린 인간을 불안과 서스펜스(Suspense)에 몰아 넣는다.북반구가 <집체고온>에 시달릴 때 남반구는 역반대로 혹한의 기습으로 냉동 상태에 말려들어 수천만 가축이 동사체로 홀변하고 생명, 재산의 막대한 손실로 이어진다.해해연년 가중화 일로를 걷고 있는 천재는 헤아릴 수 없지만 선연히 보이는 미래에 더욱 크나큰 재앙의 도래를 예측하지 않을 수 없으며 높아만 가는 개연성을 외면할 수도 없는 형국이다.

 

옛날 현인들이 <과만(過滿)과 부족(不足)은 일양(一樣)이거늘 과유불급(過猶不及)이리라> 타이르던 그 지혜를 되살리며 오늘의 양상을 어설프게나마 더듬어 본다.

 

이산화탄소,메탄,이산화질소,프레온,수소불화탄소,과불화탄소,육불화황 등을 대기층의온실가스라고 부른다.그가 대기속에 적정 수준으로 정착함으로서 억겁의 세월을 내려오며 인간에게 생리적 적응 가능의 긍정적 역할을 하여 왔음은 주지하는 바이다 인류는 이 마당에서 조물주의 배열에 따라 생존 간능(幹能)과 유전자를 확보하고 후대를 번연하며 살아 온 것이다.드디어18세기 중엽부터 영국에서 흥기한 공업 혁명이 오늘까지가 300년 남짓한 세월인데 인류사의 유장한 나날과 견준다면 톱니만치 안되어도 바로 이새에 지구의 자연이 바야흐로 엉망진창이 되어 가고 있다.선진국을 비롯한 현대화 국가들이 자연에 대한 무차별 개발,파괴와 화석연료의 과다연소, 온실 효과가스의 과다방출이 지탄을 받는 온실효과의 자연재해 원흉이고도 남음이 있는 것이다. 이것!하고 어두(語頭)를 잡는다면 누가 감히 부인할 수 있을가!? 빈궁과 낙후를 해탈하려 몸부림 치며 금전으로 가늠하면 엉뚱하게 큰 재부를 만들어 내었다고 으시대고 있으나 환경 재난에 허덕이게 될 참변에 비견하면 이 가치는 무엇로 가늠해야 될가?아둔한 머리로선 해답이 안 나오나 지엄한 사실이라면 오늘의 인간 전체가 오갈 데 없이 동시성으로 생존 위협에 직면했다는 엄연한 현실이다.바로 이런 맥락에서 발전의 과학성을 재정의하고 깨끗한 환경속에서 인류의 생활을 윤택시킨다는 새 패러다임(Paradigm)을 구축하는 것,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줄이고 막무가내한 그 방출을 맹수 막듯 막아버리고 인류의 지혜와 양심을 새 궤도에서 소생시켜 유일한 터전인 지구촌을 구한다는 것,이것이 인간의 장래를 위한다는 시점에서 심각한 화두가 되고 있는 오늘이다.

 

재삼 언설이지만 온난화 지속으로 대기의 온도가 다시 1,2,3도 올라간다면 인류에게 예측하기 어려운 심각한 재난이 덮씌운다는 구슬픈 소리가 지구촌을 뒤흔든다. 신빙성으로 충만된 다수의 예측적 논단을 푹푹 쏟아내는 어제오늘에 각국 정상들과 지성인들이 피타는 노력을 경주하는 장면도 화사한 뉴스 장면으로 떠오른다.한 유명 학자의 고견에 의하면 몇 인간이 지구서 못 배겨 생존 가능의 여타 행성에 이사가려면 지금의 화확연료 우주선으로 적어도 5만년의 시간이 걸린단다. 기어이 가려면 광속스피드우주선이 있어야 생명 주기내에 갈 수 있다는 논단이다.거기다 도중에 어떠한 우주 신비가 생명 파괴를 초래할 지 인간의 능력으론 과부족도 아닌 영원한 가지의 미제라는 결론적 부연 설명이 뒤따른다.이럴진대 인류의 생사가판(生死可判) 디딤바닥이 유일한 지구뿐 외는 없는 것이다.정상들이 범민보다 곱절 명료하고 부심할 것은 불문가지이리라.

 

우리 나라는 과학적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온실가스의 감축을 경제성장방식의 전환에서 타킷 중심의 결정적 일각으로 확정시하고 강력한 용단으로 추진하고 있다.불분상하(不分上下)로 고심한 노력도 불시착으로 느껴지는 바이다.일련번호의 법규,정책,시행조치가 연발로 고고성을 울리며 나라와 민간 거금이 동시 증가로만 나아간다 초현대판 과학방법의 개발에 머리를 박는 엘리트들 모습도 뉴스를 장식하는 미경이다. 추상같은 법실행 대오가 대기 보호의 장벽을 이뤄가고 있음은 타국인들의 감동으로 이어진다.무수한 어려움이 필히 따를 것이라는 뭇사람들의 탁상공론도 있긴 하지만 이런 사실만 작금양일(昨今兩日) 전민이 숙지할 것으로 어림짐작이 간다.더 효율적 과학방침의 실시로 기정 목표가 소원 성취되리라 확신을 궅혀가는 필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는 우리 목표인 동시로  전지구적 목표로 되어 세계인이 일심동체로 벋치고 이록해야 할 벅찬 사안이고, 전체 수뇌들이 머리를 맏대고 서로의 무릎을 겹쳐놓고 대안을 찾아야 할 사안이다.자연을 정복한다는 무모한 시도는 구중천에 날려버리고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반드시 이룩해야 한다는 이것이 포인트이다.대자연이란 이 거룩한 절대자 앞에서 인류란 미물(微物) 이상으로 될 수 없음을 명기해야 할 것이다.곱다시 그의 성역을 침범한다면 그 천존(天尊)은 여래불이 수장(手掌)에 오른 손행자를 흘겨보듯 인간을 경멸할 할 것이고 지레역은 수작이 보인다면 대뜸 수벽(手擘)을 뒤집어 오행산 저변에 손씨를 내리깔듯 인간을 복개(覆蓋)할 것임이 분명하다.경세지책(經世之策)이라면 오로지 인간이 지혜를 재조정하고 이성을 재정리하고  혜안을 재보안(保眼)함으로서 은혜롭던 환경을 되찾는 이것 외 전무이다.가능할가?.민초로서도 환상만은 또렷하다.

 

객설스런 재발설이지만 대기온도의 이변으로 비가역적 계절 변화를 초래하고 극지의 빙산이 소실되고 적도 인근이 사막화로 매진하고 대기 순환이 뜨음하고 양극 온차() 격감 후의 인간상이 여하할가? 양극의 해동으로 해수면이 7m 정도 높아 진단다. 유명 대도시들 다수가 저지대에 위치한다는 지리를 감안할 경천동지(驚天動地)의 경고음이 아닐 수 없다.이 경우 인류의 지구내 대이동이 필지(必至)일 것이고 거기다 이름 모를 유행병도 급습할 확율 역시 높아만 간다는 것이다.여차하다면 인간이 그 작용력을 주체할 수 있을가?!

 

근간엔 이기적인 인간이 자연 이변을 만들고 지구의 종말을 불러 온다는 얄팍한 잡음도 약파장(弱波長)으로 들려오지만 가담항설(街談巷說)에서 미래를 걱정하는 만 백성의 소리가 높아가는 장면이 굽이굽이 표출된다.좌불안석이다.혹자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 앞의 밥그릇이나 똑바로 챙길거지 뭐 지구다, 나라다, 온실가스다 어줍짢은 소리를 지르는거냐?고 빈정댈지도 모르겠다.
 

적중한 리뷰(Review)이다만 내 아이들과 이어질 후대가 이 땅위에서만 살아야 할 처지이니 본능적인 우심(憂心)이 켜켜히 쌓여올라 하는 진솔한 속마음임을 알아 주신다면 돈수재배( 頓首再拜)하고 황감한 마음을 아뢰려 한다.

사랑하는 아해들의 미래를 다심(多心)하며 흑백황갈(黑白黃褐)색 전민과 구석구석의 필부필부(匹夫匹婦)들이 내셔널리즘(Nationalism)의 비좁은 울타리서 뛰쳐나와 총동원가를 부르며  지구촌 수비에 돌격하는 그 날을 한 번 기대해 본다.

 

201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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