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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삼
ㅡ 어느 위인의 죽음을 두고
딴딴한 바위가 아니였더면
아찔한 벼랑이 아니였더면
있을가, 당신의 그 안타까운 죽음이
산 정상에서 반짝이던 별 하나
추락하는 락엽인양 아찔한 벼랑 아래로 몸을 던져
별찌같이 긋는 그 순간의 획은
삶과 죽음을 하나로 잇는 마지막 뉴대인가
이 찰나의 순간은 아주 짧아도
어쩌면 그 기나긴 생의 과정을
이 한 줄에 다 이어놓은듯
삶과 죽음이 결국은 한 조각임을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남기고 가는
마지막 긴 여운의 “ㅡ “부호같구나
아, 한 몸 던져 추락하면서 높이 더 높이
영원의 정상에 떠오른 찬란한 별, 하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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