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jiangxiaosan 블로그홈 | 로그인
강효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나의카테고리 : 시/시조

진달래 (강효삼)
2007년 11월 25일 23시 19분  조회:1923  추천:34  작성자: 강효삼
진달래


강효삼


누가 저렇게
이글거리는 화로불을
황홀하게 지펴놓았는가

때가 되면
봄은 절로 익는줄 알았지
이렇게 누구인가 지성이
뜨거운 입김되여 지펴야 하는줄을

진달래꽃
타는 불길의 흐드러짐
알겠다, 화로불에 잘 익은 고구마 같이
물씬 풍겨날 구수한 봄내음새…

진달래는
봄의 구미를 돋구려
산이 훌훌 입김불어 피워올린 숯불이 아니냐

아, 봄은 이렇게
빨간 진달래 그 원초의 숯불에서
맛스레 익혀진 《불고기》여라


<<연변문학>> 2007년 7월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3 [시] 사랑의 완곡어 (외 6수) 2023-09-07 0 286
32 가을 소식 (외 4수) 2021-09-10 0 352
31 가을의 소리 (외 5수)- 강효삼 2021-08-23 0 591
30 민들레꽃 화로 (외 4수)□ 강효삼 2021-06-07 0 411
29 이른봄 강물의 소리에서(시, 외5수) 2019-07-09 0 739
28 [시] 오 월 (외 2수) (강효삼) 2017-08-01 0 777
27 [시] 나무 가을강을 건너다 (강효삼) 2017-07-31 0 693
26 [시] 억새를 보면서 (강효삼) 2017-07-31 0 755
25 [시] 가을 사과나무에 드리는 소망 (강효삼) 2017-07-24 0 606
24 단 풍 (외 5수) 2014-12-12 1 1171
23 단풍 (외 3수) 2014-09-12 2 1027
22 겨울의 마음 (외 3수) 2014-03-11 1 1058
21 (시) 민들레 (외2수) 2014-01-13 2 1918
20 꽃들의 이어달리기 2013-08-21 1 1173
19 부호표식 2013-08-21 0 1368
18 나팔꽃 2013-08-21 0 1136
17 보름달 2013-08-21 0 1150
16 밤과 낮 2013-08-21 0 1033
15 할아버지 주름살 2013-08-21 0 1166
14 하늘의 공 2013-08-21 0 1277
‹처음  이전 1 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