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청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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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기행
2011년 05월 13일 12시 07분  조회:7062  추천:10  작성자: 주청룡

정선기행

 426일 토요일 우리는(우리 가족 3명과 중국 할빈에서 온 남현복 부부) 중국동포타운신문  여행사업부에서 조직한 정선관광을 하게되였다.

    우리는 아침 710에 서울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가는 관광열차르 타고 정선여행길에 올랐는데 기차는 용산역으로부터 중앙선을 달렸는데 서빙고로부터 한남, 옥수, 응봉등 한강유역을 지났기에 한강과 한강양안의 아름다운 경치, 그리고 한강 위에 가로 놓인 한강대교들을 기꺼이 볼 수 있었고 기차는 청량리 역을 지나 다시 덕소로부터 양평까지 한강유역으로 달려 또 다시 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할 수 있었는데 특히 팔당역을 지나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수하는 곳에 수축한 팔당땜과 팔당호의 아름다운 경치는 그야말로 가관이였다. 나와 남현복씨는 카메라를 들고 팔당호의 아름다운 경치를 한곳 빼놓을세라 렌즈에 잡아 넣으면서 촬영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기차를 타고 가면서 철도 연선의 아름다운 경치들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 강원도는 산이 많고 경치가 아름답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예미로부터 증산으로 달리는 구간 기차가 산 중턱으로 달렸기에 산밑 골짜기로 다리는 자동차들을 보니 비행기에 앉아서 내려다 보는 것 같았다. 

기차는 5시간 남짓이 달려서 12시 15 열차종착역인 아우라지역에 도착하였다

1. 아름다운 전설이야기

아우라지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야기가 있었다. 이곳은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아리랑의 대표적인 발상지로서 오대산에서 발원되어 흐르는 송천과 임계 중봉산에서 발원되는 골지천이 합류(어우러지다.어우러지다가 점차적으로 아울러지다로 번저져)되여 흐른다 하여 아우라지로 불리웠다고 한다.

이러한 자연적인 배경에서 송천을 양수(陰水), 골지천을 음수(陰水)라 부르며 여름 철에 양수가 많으면 대홍수가 예상되고 음수가 많으면 장마가 끊긴다는 전설이 전해지 기도 한다고 한다.

이곳에는 또 아래와 같은 전설이 있었다. 서로 결혼을 약속한 처녀 총각이 있었다.

총각은 뗏사공으로 떼를 팔아 돌아오면 처녀와 결혼하기로 다짐을 하고, 큰 물에 떼를 띄우고 서울로 떠났다. 그러나 그 총각은 한 해가 가고 두 해가 가도 돌아오지 못했다. 아마 그 총각은 동강 어디엔가의 드센 여울에서 뗏목이 뒤집혀 목숨을 잃은 듯 했다. 기다림의 시간은 점차 절망으로 변했다. 아우라지 나루에서  님 언제 오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하며 매일 총각을기다리던 처녀는 결국, 아우라지강에 몸을 던져 죽음을 선택하고 말았다. 

1983년경, 이곳 사람들은 송천과 골지천이 만나는 합수머리에 이 처녀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처녀상을 세웠다.

한편, 이 처녀상에 얼킨 또 다른 실제 이야기도 있었다.

한 처녀가 시집을 가기 위해 가마를 탄채  이 배에 오르게 되었다. 배에는 하객들 과 친척들이 많이 타고 있었는데 줄배가 무게 중심을 잃고 뒤집히는 바람에 가마에 탄 처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게 되었다. 그 후로는 해마다. 아우라지에서 는 두 세명씩의 익사 사고가 생겼다. 아마 억울하게 죽은 처녀가 사람들의 목숨을 앗 아간다고 마을 사람들은 생각했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 그런데 이 처녀상을 세운 이 후로는 신기하게도 익사 사고가 사라졌다고 한다. 하여 이곳은 예로부터 남녀의 애환이 담긴 "정선아리랑"의 주요 발상지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지명을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강건너에 아우라지 비, 처녀상, 정자(여송정)를 세워 님을 기다리는 애절한 사연을 지금도 아리랑 가락에 담아 유유히 오가고 있는 유서깊은 곳, 정선아리랑의 발상지임을 전하고 있다

2. 신나는 풍경여행 레일바이크

 레일바이크란 처음 미국서부지역에서 폐선된 철도를 버리기는 아쉬워 페달을 밟아 철로 위를 달리는 네바퀴 자전거를 레포츠에 이용한 것으로서 철도와 자전거의 약칭을 합친 말로 미국과 유럽의 산악관광지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인터넷에서 본적이 있다.

오늘 우리의 첫 관광코스가 바로 레일바이크를 타는 것이였다. 레일바이크는 바로 구절리역과 아우라지역사이의 폐선된 철도를 이용하여 탑승객이 페달을 이용하여 철도레일 위를 시속 15~20km의 속도로 운행할 수 있도록 제작한 철로자전거로서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었다. 철길 따라 레일바이크는 달리고 풍경은 흐르고 있었다. 7.2km 구간을 4,50분간 운행하는 레일바이크는 기차길과 함께 흐르는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의 향기 만끽할 수 있는데 계곡의 강을 건너고 아 지른 절벽 아래를 달리고 그림 같은 산골 마을을 지나고 세개의 터널을 지나는데 두번째 터널을 지날때에는 구슬픈 정선 아리랑 음악이 은은히 흘러 나온다. 아이들은 너무 흥겨워 자지러지듯 괴성을 지르며 좋아하고 레일바이크가 철도와 도로 교차로를 지날때에는 교통지휘 일군이 붉은기를 들고 오가는 자동차와 행인을 멈춰 세우고 있었다. 비록 인력자전거이지만 철도 위로 달리는 것 만큼 그야말로 철도의 교통우세를 향수할 수 있었다.

이미지보기

 

그리고 구절리에는 폐객차를 개조하여 2마리의 여치가 어우러지는 모습을 형상화한 카페여치의 꿈(1/스파게티 전문점, 2/카페)과 아우라지역 동에는 천연기념물 제 259호로 지정된 어름치가 산란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카페어름치 유혹(패스트 푸드점)이 관광객을 맞이하였다.

3. 정선의 특산물과 향토음식

오전 관광은 이로서 끝나고 2 정선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는데 점심식사는 올챙이국수, 콧등치기 메밀국수, 곤드레밥 등 당지의 향토음식들을 맛볼 수 있었다

점심식사가 끝난다음 우리는 전국에서도 이름있는 정선5(2, 7, 12, 17, 22, 27)장이라는 장마당을 구경하였는데 우리가 간날은 26일기에 평일장이여서 그리 흥성하지는 않았지만 당지에서 나는 곤드레를 비롯한 산나물, 악초, 옥수수, 메밀 등 당지 특산품들은 구경하거나 살 수 있었다.

4. 화암8

    다음으로는 화암8경을 구경하는 것이였다.

1경으로는 화암약수(畵岩約水)1913 9슬동(九瑟洞)마을에 살던 문명무(文命武)란 사람이 꿈속에 원()터의 동자(童子)바위아래에 청룡과 황룡이 서로 얽히고 설키여 서광(瑞光)을 발하며 하늘높이 날아 올라감으로 황홀감에 놀라 깨여보니 꿈인지라 아침 일찍 이곳을 찾아 땅을 파헤치니 붉은 물줄기가 솟아 두 손으로 받아 마시니 혀가 짜릿하고 시원하여 온 몸에 힘이 솟아 이를 온 세상에 알리니 신비한 맛과 함께 산화철탄산수로서 탄산이온, , 칼슘, 불소 외에 9가지 필수원소가 함유되여 톡 쏘는 맛을 내며 위장병, 피부병, 빈혈. 눈병 등에 매우 영험스런 효능을 나타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한국의 다른 곳은 벚꽃이 이미 다 떨어졌지만 정선의 화암 약수터에는 벚꽃이 한창의 계절이였다. 우리는 매우 흡족한 마음으로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2경으로는 거북바위인데 깎아 찌른듯한 절벽 위에 거북모양의 바위가 엎드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거북바위는 이 고장의 수호신적 존재로 정성껏 지성을 드리면 무병장수하고 그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3경으로는 용마소로서 조선 중엽 김씨라는 여인이 옥동자를 낳은지 사흘만에 아기가 이곳저곳을 날듯이 뛰여노는 것을 보며 장수가 태여났다 하여 잘못되면 일족이 멸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아이를 죽였다고 한다. 그후 용마가 나타나 주인을 찾아 다니다 주인이 죽은 것을 알고 이 소에 빠져 죽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용마소 주변은 공원으로 조성되여 있었다.

4경으로는 화암(금강)동굴이였는데 화암동굴은 1922년부터1945년까 지 연간 순금 22,904g을 생산했던 천포광산으로 금광을 파던중 발견된 종유 굴과 금광갱도를 활용하여 테마형 동굴로 조성되여 대석순과 석주, 갖가지 형상의 종유석이 신비로왔다. 1,803m의 관광구간은 5(역사의 장, 금맥 따라365, 동화의 나라, 금의 세계, 천연동굴광장)테마공간으로 구성되였다.

5경으로는 화표주인데 화암리에서 화표동 입구 삼거리 우측으로 약 30m(소금강 경광 도로입구)절벽위에 뾰족하게 우뚝 솟은 두 개의 돌기둥을 화표주라 하였는데 예날 신선듣이 이 곳에서 신틀을 걸고 짚신을 삼았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6경으로서는 소금강이였는데 화표주를 지나 물운대를 가기 전까지 펼쳐지는 수십미터의 기암절벽과 숲이 펼쳐져 있어 금강산을 방불케 하는 장관을 연출하여 소금강이라고 하며 특히 겨울철 설경이 아름다워 설암이라고도 하였다.

7경으로는 몰운대인데 커다란 암석이 층층이 형성되여 있는 이곳은 광활한 반석이 있었으며 몰운리와 하천변 계곡의 아름다움을 관광할 수 있어 예부터 많은 문인들이 즐겨 찾았다고 한다.

8경으로는 광대곡이였는데 하늘과 구름과 땅이 맞붙은 신비의 계곡으로 옛날 심마니(산삼캐기를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이 곳에서 산신께 기도를 드리면서 산삼을 캔다고 하여 지금도 많은 심마니들이 찾고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웰컴투동막골촬영지, 가리왕산 자연휴양림, 아라리민속마을 등 광광명소들이 많지만 1일 관광으로는 시간이 안되는 것만큼 아쉬운 심정으로 오늘의 관광을 맡이고  돌아 오는길에 나는 정선은 정말 산이 많고 산세가 높고 물 맑고 경치가 아름다우며 전설 많은 곳이여서 정말 관광명소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2008년 5월 6 중국동포타운신문

2009 4 10 한민족신문  에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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