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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녕요새유적지 문화기행
2016년 07월 22일 21시 02분  조회:6344  추천:1  작성자: 주청룡
 동녕요새유적지 문화기행

주청룡

 
10월 3~5일, 연변조선족아동문학학회와 중국조선족력사문화동호회성원들이 함께 세계반파쇼전쟁승리 및 중국인민항일전쟁승리 70주년을 맞으며 동녕요새유적지 대한 문화기행이 있었다.

동녕요새유적지

동녕요새(东宁要塞)는 일본관동군이1933년, 동녕을 강점한 후 중쏘국경선을 마주하여 쏘련홍군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 쏘련을 진공하는 기지로 만들려고 1934~1937년 사이에 중국 로역군과 중국군포로 17만명을 끌어다가 동녕현 경내에 수축한 군사요새다.

일본군은 여기에 세개 사단 13만명을 주둔시키고  비행장10곳(그중 림시착륙장 4곳), 야전진지45곳, 진지구축물 400여 개, 야전탄약고 84개, 영구성 화력발사점 402곳, 토목화력발사점 511곳, 철갑보루 4곳, 영구성 지하무기고 79동, 지상무기고 235개, 여러 갈래의 반땅크참호(反坦克壕), 지휘소와 관찰소 111곳을 구축하여 대쏘련작전 일체화를 형성한 아세아에서 가장 큰 군사요새로서 일본관동군은 동녕요새를 동방의 마지노방어선이라고 자칭하였다.
 
동녕지하요새

 지금 개방한 동녕요새는 일제가 동녕에 구축한 《승홍산요새》,   《훈산요새》, 《삼각산요새》, 《마달산요새》, 《남천산요새》, 《조일산요새》, 《십팔반요새》,《북천산요새》, 《출환산요새》, 《409고지요새》, 《236고지요새》등 11개 요새군(群)가운데의 하나인 훈산요새다.

훈산지하요새는 이미 개방한 통로가 1,163연장메터라고 하는데 우리는 요새 남쪽입구로부터 참관을 시작하였다. 지하요새는 상,중,하 세층으로 되여 있었으며 주요 통로는 대략 높이 1.8m, 너비 1.5메터이고 어떤 곳에는 포탄을 운송하는 레루가 있었다. 통로의 좌우측에는 군관침실, 병사침실, 목욕실, 발전실, 탄약고, 취사실, 작전지휘실 등 크고 작은 방이 21곳이나 되고 가장 큰 방의 면적은 300m²나 되며 지하통로가 가로세로 뻗어 잘못 들어섰다가는 도로 나오기 힘든 미궁이였다.


동녕지하요새입구
 
지하요새를 돌아보고 북문으로 나오니 남쪽으로 돌아오는 유람길이 있었는데 길 량켠에 차례로 로역군초막, 엄페호, 고사기관총진지, 방공엄페호, 폭격맞은 또치카, 고사포진지, 기관총진지 등 지상 진지구축물유적들이 있었다.

1945년 8월 8일 쏘련은 일본에 선전포고를 하고 8월 9일 0시, 3개 방면군 174만의 병력으로 우리나라 동북에 진입하여 대일 작전을 개시했다.  8월 15일 일본천황이 투항을 선포하였지만 동녕요새의 일본관동군132려단 783대대는 쏘련홍군에 의해 통신시설이 전부 중단되여 일본의 투항을 모르고 계속 완강하게 저항하였다. 하여 쏘련홍군은 이미 포로된 일본관동군 제3군 후근 참모장 고노사다오(高野定夫)를 붙들어다 요새내의 관동군에 향해 일본천황의 투항서를 전달하여서야 8월 30일 요새내의  일본군이 투항하였다. 하여 동녕요새는 제2차세계대전의 최후전장이라고 한다.  
 
동녕요새유적박물관

동녕지하요새 남쪽에는 동녕요새유적박물관에 있는데 박물관에는 540여건의 문물, 3,000권의 책, 400여장의 사진이 있었다.

동녕요새군유적박물관
 
 박물관은 5개 부분으로 되여 있었는데 제1부 《중국침략일본군 아세아주 최대군사요새》에는 우리가 동녕요새를 참관한 내용들이였고 제2부 《일본군 중국침략죄증》에는 1931년 일본제국주의는《9.18사변》을 일으켜 전 동북을 점령하고 1932년에 위만주국괴뢰정권을 건립하였으며 1933년 1월 10일 전반 동녕이 함락된 내용들이였다.

제3부 《동녕에서의 항일투쟁》에는 저명한 항일장령, 왕덕림(王德林), 주보중(周保中), 김일성(金日成), 시세영(柴世荣), 리청(李青), 공헌영(孔宪荣), 오의성(吴义成). 고준봉(高俊凤) 등이 부대를 령도하여 동녕에서 일본침략자를 타격한 내용들이였다.

제 4부《최후의 싸움》에서는 중국인민들이 14년의 항전을 벌려 마침내 일본침략자를 중국에서 몰아 냈다는 내용이였다.  

제5부《평화적 우호래왕》부분에는 모택동동지가 북경에서 김일성 주석을 접견하는 사진, 김정일 동지가 우리 나라를 방문하였을 때 연회석상에서 호금도주석이 환영사를 하고 김정일동지가 답사를 하는 사진, 2002년 3월 조선 해당부문의 요청으로 중국의 항전로병들과 그의 가족들이 평양을 방문하고 만수대에서 조선의 로전사와 그 가족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있었는데 그가운데 원 흑룡강성 정협 부주석 리민(李敏:조선족)동지도 있었다.

다른 사진에는 원 흑룡강성 성장 진뢰(陈雷)와 그의 부인 리민이 조선을 방문하여 로전우인 조선 륙군차수 리종산(李宗山)과 함께 찍은 사진도 있었다.

문물전시관에는 540여건의 일본군이 중국침략죄증유물이 전시되여 있었는데 일본군이 사용하던 보총, 싸창, 권총, 작탄, 탄알상자, 군도, 철갑모, 방독면,  물뽐프, 밥가마, 밥곽, 물주전자, 복장, 등  무기와 생활용품들이 진렬되여 있었으며  중국 로역군들이 사용하던 괭이, 삽 등 도구와 로역군들을 우마와 같이 부려먹으며 쓰던 채찍도 있었다. 

사진전시관에는 400여 폭의 진귀한 력사사진들이 있었는데 동녕항일련군 영렬명록에 17명이 있었으며 그 가운데 조선족이 9명, 한족이 7명이 있었고 일본군도 1명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복건일부(福建一夫)로서 항일련군가운데의 유일한 일본사람이다.  

그리고 김일성주석의 청년시절 사진도 있었는데 왕청항일유격대, 동북인민혁명군, 동북항일련군을 령도하여 항일투쟁을 벌린 사적, 쏘련홍군과 함께 원동전역에 참가한 사진들이 있었다.

사진전시관에는 또 생매장을 당한 중국로역군들의 해골을 파낸 사진이며 행운스럽게 살아남아 광복을 맞이한 로역일군들의 사진도 있었다. 우리는 이런 사진들을 보고 일본제국주의가 감행한 남경대학살을 련상하면서 일본제국주의의 중국침략만행에 대한 분노를 자아냈다.

사진전시관에는 또 쏘련원동군 독립보병 제 88려에서 영예롭게 붉은기훈장을 받는 장사(將士)들의 사진이 있었는데 그가운데는 김일성(金日成), 주보중(周保中), 리조린(李兆麟), 왕명귀(王明贵), 강자화(江子华)가 있었으며 쏘련사람 이완노부(伊万诺夫)도 있었다.

사진전시관에는 또1945년 8월 일본관동군이 무조건 투항하면서 일본국기와 만주국 국기가 내리고 쏘련국기가 오르는 사진, 9월2일 일본의 도꾜만에 정박하고 있는 미군 미주리호 군함에서 일본이 투항서에 조인하는 사진, 중국주재 일본파견군 총 참모차장이 중국국민정부군사위원회 참모총장 하응흠(何应欽)에게 투항서를 넘겨주는 사진들이 있었다.

우리는 이번이 동녕요새에 대한 참관을 통해 전세계 반파쑈전쟁은 마침내 승리하였고 중국인민은 14년이란 간고한 투쟁을 벌려 마침내 일본침략자들을 몰아내고 항일전쟁의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으며 정의의 전쟁은 기필코 승리를 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일본 우익분자들은  철같은 력사사실을 부인하거나 지어는 합법화하고 미화하면서 헌법을 개정하여 집단자위권을 행사하기로 하고 일본을 전쟁의 길로 끌고 가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조어도를 저들의 령토라고 우기면서 국제 상호 신임을 파괴하고 지역긴장을 초래함으로써 중국인민들을 포함한 전세계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강력한 질책을 불러 일으키고있다.

우리는 이번 동녕요새문화기행을 통하여 일본침략자들의 중국에 대한 침략력사를 명기하고 선렬들을 기리며 평화를 소중히 여기고 항전의 위대한 정신을 고양하는 것으로 후대들에게 애국주의 교육을 진행하여 우리나라가 영원히 외래의 침략을 받지 않도록 국방교육을 진행하여야 한다는 것을 심심히 느꼈다.  

 
 
- 송화강집지 2016년 제 5기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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