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청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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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관광(8)
2013년 03월 02일 09시 49분  조회:5911  추천:0  작성자: 주청룡
조선관광(8):
고려 옛 수도 개성

 
이로서 우리의 판문점 관광은 끝이 났다. 우리는 또 다시 뻐스에 올라 개성으로 향하였다. 나는 개성으로 향하는 뻐스에서도 자꾸만 뒤를 돌아 판문점, 비 무장지대를 바라 보면서 남북의 통일만 갈망하고 또 갈망하였다.

개성은 고려의 수도로서 신라시대 후기의 행정단위를 송악군과 개성군으로 개편하면서 개경 또는 송도로 불렀다. 919년 고려 태조 왕건이 이곳에 도읍을 정하고 개성군과 송악군을 통합하여 개주라 하였으며 960년에는 개경, 995년에는 다시 개성부로 개칭했으며 1394년 조선 태조 리성계가 한양으로 수도를 옮기였다.

제2차세계대전이 끝이 날때에는 개성은 38선 이남에 있었으므로 한국에 속했으나 1953년 정전협정후에는 군사분계선 이북에 있음으로 조선에 귀속되였다. 1954년에는 황해북도에 귀속되였으나 1955년에 개성시와 개봉군, 판문군을 통합하여 개성직할시로 하였고 2003년에는 개성특급시로 하였다. 인구는 2000년 통계로 145만 명이라고 한다.

개성시는 고려시대 행정, 교육, 문화, 상업의 중심지로서 예로부터 고려자기(高丽瓷器)와 고려인삼이 유명하다. 시내에는 개성성터를 비롯하여 만월대, 첨성대, 성균관, 남대문, 선죽교 등 고려시대의 유물·유적이 많고 력사박물관이 있다. 그리고 개성은 조선의 남쪽 관문으로서 판문점과 련결되어 있으므로 시가지가 잘 정비되어 있고 문화관광도시로 개발되였다.

개성에서의 우리의 관광코스는 김일성동상과 선균관을 참관하는것이였다. 우리는 점심을 먹고 먼저 김일성 동상이 있는데로 갔다. 동상은 개성시 북쪽 산언덕에 세워져 있었는데 광장은 모두 화강암을 깔았으며 대단히 넓었으며 몇십개의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김일성의 동상인데 동상의 크기도 평양의 만수대에 있는 동상과 비슷하게 보였다.

우리가 갔을 때에 한쌍의 청년남녀가 결혼식을 하면서 동상앞에 와서 생화를 드리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리고 광장 아래쪽 산기슭에서는 중로년들이 모여서 손풍금반주에 맞추어 노래도 하고 춤도 추면서 즐겁게 놀고 있었다. 그날은 바로 조선로동단 창건 67돌 기념일이여서 하루 휴식을 하기에 이렇게 휴식의 한때를 즐긴다는것이였다.

사진(1): 개성 김일성동상
 

그다음으로는 개성 선균관을 갔는데 성균관은 개성시 부산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려시대 992년(성종 11)에 세운 국가 최고 교육기관으로 국가 관리 양성 및 유교 교육을 담당하였다. 원래는 고려의 별궁(別宮)인 대명궁이 있던 곳이였는데 유교 경전에 관한 사무를 보는 숭문전으로도 사용되였다가 1089년에 국자감(고려 시대, 국가적인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을 이르던 말.)을 이곳으로 옮기면서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되였다.

1304년(충렬왕 30)에 국자감의 이름을 국학으로 바꾸면서 대성전(大成殿)을 짓고, 1310년(충선왕 2)에 성균관으로 개명하였다. 1592년 임진왜란 때 불에 타버렸던 것을 1602년(선조 35)에 복원하였다. 바로 현재의 건물이라고 한다.

사진(2): 고려성균관
 

총 부지면적이 약 만평방메이고 200여 칸에 달하는 20여 채의 집이 배치되여 있는데 명륜당(明倫堂)을 중심으로 하여 앞 구역과 대성전을 중심으로 한 뒤 구역으로 나눈다.

입구에는 천년 넘는 은행나무와 느티나무들이 가득하였다. 외삼문(外三门)문으로 들어오면서 정면에 명륜당(정면 5칸, 측면 3칸)이 있고 그 좌우에는 향실(동쪽)과 존경각(서쪽)이 위치해있다. 명륜당 앞뜰 좌우에는 학생들의 숙소인 동재(东斋)와 서재(西斋)가 각각 27칸이 있고 명륜당 뒤편 내삼문(内三门)을 지나 정면에는 공자를 제사지내던 대성전(정면 5칸, 측면 3칸)이 있고 그 앞뜰 좌우에 이름난 유학자들을 제사지내던 동무(东庑)와 서무(西庑)가 각각 28칸씩 자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계성사와 10채의 부속건물들이 있으며 고려성균관건물은 고려시대 교육기관의 면모를 그래로 보존하고 있고 지금은 고려시대 유물을 한데 모아 전시하는 고려박물관으로 쓰고 있으며 개성 근처에서 발굴된 여러 가지 유물들을 모아 전시하고 있으며, 뜰에는 주변의 절터에서 가져온 탑과 불상들이 놓여있다.
박물관에는 그릇과 고려왕씨족보도, 세계 최초의 활자, 청동으로 만든 주전자 와 당시에 쓰던 기타 많은 그릇, 놀이감으로 만든 청동말, 청색의 자기(瓷器)주전자, 일본이 도굴해간 청자단지를 재일 동포들이 사서 다시 기증한 것 등 고려시대의 문물들이 진렬되여 있었다.

사진(3): 고려박물관의 자기그릇들
 

어느 관광명소를 가나 기념품상점이 다 있었으며 그렇게 풍성하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공업품, 공예품, 보건품, 특산물, 사탕, 술, 담배들이 다 있었다. 성균관안에도 기념품상점이 있었는데 술, 인삼, 록용, 웅담, 령지버섯 등 여러가지 종류들이 진렬되여 있었다. 조선돈과 인민페의 환률은 약 100 : 7정도였다. 하지만 조선돈이 없어도 인민페로 직접 교역이 되여 불편한 점은 없었다. 관광객들은 돌아가면 친척, 친구들에세 기념으로 선물하려고 자기들이 마음에 드는 기념품들을 샀다.

[후일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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