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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우리의 문화유산 ‘온돌(Ondol) 그 찬란한 구들문화’
2009년 03월 19일 11시 01분  조회:2628  추천:55  작성자: 김준봉

자랑스런 우리의 문화유산  ‘온돌(Ondol) 그 찬란한 구들문화’

개정증보판  김준봉․리신호․오홍식 지음  국회의원 김재윤 추천

▶ 주제별 분류: 기술/공학/의학 > 건축/인테리어 > 건축일반 > 한국건축 자연․교양과학 > 교양과학 > 건축사 > 한국건축사
청홍(지상사)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707-1 두꺼비빌딩 1204호

전화 02)3453-6111 팩스 02)3452-1440이메일 :
jhj-9020@hanmail.net담당 : 김낙현 김준균
면수 : 496 페이지 판형 : 신국판(152*225mm) 양장ISBN : 978-89-90116-31-4 03540 발행일 : 2008년 2월 20일 값 : 36,000원실제배본일 : 2008년 1월 28일

▶ 과학기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온돌 그 찬란한 구들문화> 개정증보판

온돌이 우리 한민족의 문화적 뿌리임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의식주 문화의 근간이 바로 온돌이기 때문으로, 우리 한복은 온돌 문화에 적합하게 발달해 왔고, 우리의 발효음식 문화는 따뜻한 온돌과 관계가 깊다. 우리의 한옥은 온돌을 빼어 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온돌의 보호하기 위해서 한옥이 지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누가 뭐래도 100% 온돌에서 사는 민족은 지구상에는 우리 외에는 없는 것 같다. 이처럼 온돌은 한민족 문화의 역사와 마찬가지로 그 유래가 깊고 넓으며 그 영향 역시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돌에 관한 서적이 많지 않은 것은 신기할 정도이다.

이 책은 지난 2006년 과학기술부로부터 우수도서로 인정을 받았으며, 그동안 온돌과 구들에 관해 궁금해 하던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온돌 그 찬란한 구들문화》의 개정증보판이다. 지난 판에서는 너무 이론에 치우친 탓에 정작 온돌의 구조와 원리, 그 시공법 등이 자세히 다뤄지지 않았었다. 또 다양하고 유서 깊은 우리의 여러 종류의 온돌에 대해 두루 이야기 하지 못한 내용도 많았다.

저자는 개정증보판을 내면서 이러한 부분에 대한 내용이 대폭 증강시켰다.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우리 온돌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칠불사 아자방에 대해서 소상히 기술하고 있으며 또 온돌의 용어 정리, 다양한 온돌방 만들기, 온돌과 보건의학과의 관계에 대해서 새로 내용을 추가하고 있으며, 우리가 온돌을 지키고 발전시켜 세계화를 이루는데 반드시 필요한 10가지 제안을 주창하고 있다.


▶ 우리 민족의 독창적이면서도 독자적인 발명품 ― 온돌(구들)

이 지구에 살고 있는 수많은 종족과 민족은 그들의 자연여건에 맞춰 오랜 세월 동안 형성시킨 독특한 생존방식과 의식주문화를 갖고 있다. 그러한 의식주 중 주에 해당하는 중요한 실내 난방으로 우리 민족은 바닥난방법 기술인 온돌(구들)을 계승해왔다. 바닥난방은 가장 합리적인 난방방법으로, 특히 온돌난방은 아궁이에 열을 가하면 방바닥 아래의 공간(고래)을 따라 열이 이동하면서 바닥에 열에너지가 저장되고, 이 축열된 에너지가 서서히 방열(放熱)하면서 실내를 따뜻하게 유지시키는 것이다. 이는 바로 복사와 전도, 대류라는 열전달의 3요소를 모두 갖춘 독특한 방법으로써, 인류 역사와 첨단과학을 걷는 현대사회를 통틀어 봤을 때 우리 민족만의 독창적이면서도 독자적인 난방방법인 것이다.

예로부터 우리 한국 사람은 온돌방 아랫목에서 태어나 그 자리에서 자라며 늙고 병들었을 때 역시 아랫목에서 치료받았다. 죽은 뒤에는 아랫목을 잠시 떠나지만, 제사상을 받을 때는 다시 그 자리로 돌아오는, 아랫목과 밀착된 인생을 살아온 것이다.

어렸을 적 시골 고향집을 떠올려본다면, 온돌방 아랫목에는 항상 이불을 깔아 보온을 유지했고 손님이 오거나 외출했던 가족이 돌아오면 앉기를 권하던 자리로, 밥도 이불 속에 묻어두어 온기를 유기시켜주었다. 또한 식구들의 의식주나 예의범절 등을 잘 꾸려가도록 이끌어주는 안주인의 자리이기도 했다. 이것은 비단 농사짓던 옛날 고향집의 이야기만이 아닌, 지금도 ‘몸과 마음의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현대식 주택에 살아도 방 하나 정도는 온돌로 시설하는데 아낌없이 투자하는 이유이다.


▶ 우리가 온돌을 발전시켜야 하는 이유
요즘 출간되는 영한사전을 펼쳐보면 온돌이 ‘하이퍼코스트(Hypocaust)’로 표기되어 있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이것은 로마시대의 바닥난방 형태로 마룻바닥에 수로(水路)를 설비한 후 뜨거운 물을 흘려보내던 시설인데, 우리의 전통온돌(구들)처럼 축열이나 취사 겸용 등의 복합적인 구조도 아닐 뿐더러 열기가 직접 전해지지도 않는 아주 단순한 구조이다. 우리 고유의 온돌이 이러한 것과 비교되면서 그것의 명성과 자리까지 위협받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기록매체에서 온돌을 매도하고 있다고 분노하기 전에 앞서, 먼저 우리가 삶의 터전이면서 동시에 옷처럼 직접 살갗에 닿는 난방시설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겠다. 책에서 저자들이 언급한 바, 우리 온돌의 우수성을 일찍 깨달은 독일, 일본, 미국 등 선진국들은 그것을 주택난방에 활용하는 것을 넘어서서 모든 삶의 영역에 폭넓게 적용하고 있다. 그네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작게는 건축물 증후군의 검은 손을 떨쳐버림으로 아이들에게 건강한 삶을 물려주는 것은 물론, 크게는 온돌 종주국의 자존심을 되찾는 것이 절실하다고 생각해본다. 책에 수록된 온돌의 역사와 그것의 변천, 그리고 예전 온돌방 형식만을 고집하지 않고 기존 온돌의 효용성에 바탕하여 현대화와 미래화를 추구하는 서술은, 건축학 전문가와 생태환경 전문가의 폭넓은 식견과 높은 지식수준을 가늠케 하는 척도이다.

또한 이 책의 별미는, 현장조사를 통해 엄선한 사진과 그림, 도면뿐만 아니라, 정독한 후에는 내 손으로 직접 웰빙(Well-Being) 온돌(구들)바닥을 놓을 수 있는 상세한 설명과 실제 시공 장면을 수록하였다는 점이다. 그야말로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실용서인 셈이다.


▶ *추천사* 우리 민족의 주거 역사를 기록으로 남기는 대작업 -

김재윤 의원의 추천사 중에서
구들은 우리 주거 문화의 고향이요 향수이다. 우리의 구들에 대한 연구는 과거의 역사적 업적뿐만 아니라 우리 한민족의 사라져가고 있는 뿌리를 찾는 작업이며, 그 동안에 연구해 왔던 인류학적이고 민속학적인 연구와 더불어 기술적이고 실용적인 연구를 더하여 세계화, 국제화의 시대에 널리 전파해야 할 우리의 찬란한 민족 유산이다.

사실 우리의 구들은 근대화로 인해 점점 그 설 자리를 잃어버리고 있다. 물론 서구화나 도시화가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우리 전통이 조금씩 사라진다는 아쉬움은 금할 길이 없다. 지금 우리 전통의 좋은 것은 살려 후손에까지 물려주는 지혜를 우리 모두가 노력해서 찾지 않으면 안될 때라는 점에서도 이 책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국제온돌학회는 우리 전통문화인 온돌의 연구와 그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도 많은 힘을 쏟고 있으며, 본인은 국제온돌학회 상임고문자 대한민국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으로서뿐만 아니라 동북아 특히 중국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이번 발간을 통해서 동아시아에서 우리 민족 역사를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는 계가가 될 것으로 믿는다.

《온돌 그 찬란한 구들문화 》 개정증보판의 출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이 책이 부디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온돌과 전통민가 살리기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2008년 1월 김재윤

국제온돌(구들)학회 상임고문/대한민국 국회의원/문학박사

▶ 저자 소개
김준봉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후 건축공학 석사와 경영학 석사, 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연변과학대학기술대학 조교수, 부교수를 거쳐 북경공업대학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3년부터 연세대학교 건축도시공학부 객원교수와 국민대학교 출강을 겸하고 있다. 현재 국제온돌학회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다시 중국이다》, 《중국부동산 투자의 원칙》, 《중국 속 한국 전통민가》 등이 있다.

리신호서울대학교 농과대학 농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농업시설 및 환경공학으로 석사 학위를, 농업건축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충북대학교 농과대학에서 조교수와 주임교수, 부교수를 거쳐 현재 지역건설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제온돌학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부정정 구조물 해석과 설계》 등이 있고, 농림부장관 표창(2002), 한국농공학회 학술상(2002) 등을 수상한 적이 있다.

오홍식구들문화연구원 원장. 강원도 문막 구들협회 구들박물관을 설계 및 시공했으며, 강원도 문막 푸른솔 팬션 황토구들방, 경기도 양평 용두리 불암선원, 강원도 춘천 의병마을, 경상북도 문경 여우목 산장, 강원도 봉평 황토구들 마을 등의 구들을 시공했다. 현재 구들협회 정규 구들학교 및 충북 나찾사 마을, 경기 귀농사모 등에서 구들 교육과 시공에 힘쓰고 있다.


▶ 본문 중에서…
▶ 이제는 우리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온돌을 우리가 계승, 발전시켜야 할 민족문화로 보는 시각이 필요한 때다. 우리가 어물어물 우리 고유의 온돌 문화를 널리 알리지 못하고 있는 사이,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자기들 중심으로 이미 바닥난방 설비의 독자적인 ISO기준을 우리 대한민국을 배제한 채 만들고 있다. 서양에서 지금 한창 연구하는 생태환경을 고려한 바닥난방의 근원이 우리 민족의 온돌임을 정확히 알리고 더 늦기 전에 온돌의 현대화와 산업화를 서둘러야 할 때다.

-p. 8
▶ 불목하니라는 말은 아궁이에 불을 때는 직업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다. 예전에야 행세깨나 하는 집이라면 수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지경에 방도 여럿이 있어 추운 날 아궁이마다 불을 때는 일도 여간 큰일이 아니었다. 역사에 남은 불목하니 중에도 색다르게 유명한 인물이 있다. 우리나라 문화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송강 정찰과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 등이 등장하는 임진란 때의 이야기나 초의선사와 함께한 추사 김정희 이야기에서도 나와 있다.

-p.54
▶ 온돌이라는 말이 처음 나온 것은 <조선왕조실록>인데 세종 실록 7년 을미 7월 병진이며, 바닥에 본격적으로 장판을 깐 것도 이때부터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리고 구들은 순 우리말로 구운 돌이란 의미에서 발전하였고 지금까지 넓게 쓰여지고 있다. 그러나 온돌은 한자로 따뜻할 온(溫)자와 돌출하거나 발산한다는 돌(突)자를 쓰는데 이같이 열석이라고 쓰지 않고 온돌로 쓰는 데는 이미 따뜻한 복사난방의 의미를 두고 조합해놓은 단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는 이미 오래 전부터 우리 민족은 온돌의 의미를 단순히 돌바닥을 뜨겁게 하는데 그치지 않고 바닥복사 난방과 열을 저장하는 의미를 넣어 용어를 정의한 것으로 여겨진다.

-p.72
▶ 내 손으로 놓은 구들방 위에서 지낸다는 것은 그냥 집만 짓고 사는 것과는 전혀 다른 맛이 있다고 한다. 마치 엔진이 설비된 느낌이랄까, 살아 움직이는 기분이 들고 문화의 뿌리를 잡는다는 자긍심도 가지게 된다. 줄고래구들 중에 구들개자리를 벌려서 만든 것 하나와 구들개자리 없이 직접 고래로 연결되는 형식을 시공 예로 들어본다. 집이 지어져 있는 상태와 새로 짓는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4, 5평 정도 크기의 구들방을 대상으로 전개해 본다.

-p.168
▶ 경남 하동군 칠불사에는 아자방이란 구들이 있다. 이 아자방은 우리 전통 고래온돌 중에서도 가장 과학적인 온돌이다. 신라 효공왕 때 구들도사로 불리던 담공선사가 아(亞)자 모양으로 구들을 만들어 그렇게 불리는데 한 번 불을 때면 100일 동안이나 따뜻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것은 불이 오래 타는 땔감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숯가마처럼 불을 꺼트리지 않는데 그 비밀이 있다. 이 아자방 고래온돌이야 말로 우리 선조가 남겨준, 21세기인 오늘날에도 가장 효율적인 그래서 가장 과학적인 난방법임을 입증하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p. 238
▶ 그 후 라이트는 그의 회고록에 이렇게 썼다. “한국인의 방은 인류가 발명한 최고의 난방방식이다. 이것은 태양열을 이용한 복사난방보다 훌륭하다. 발을 따스하게 해주는 방식이야 말로 가장 이상적인 난방이다.” 그는 미국으로 돌아가서 바닥에 깐 돌 사이로 온수파이프를 통하게 하는 패널난방법을 개발하여 그의 주택작품 전반에 보편적으로 채용하였다.

-p.384
▶ 고유가시대를 맞이한 지금, 화석연료인 석유를 사용하는 기름보일러의 온수온돌보다는 심야전기를 이용하는 전기고래온돌로 하면 1/4 정도의 난방비용이면 훨씬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다. 추위가 심해 연료를 많이 사용할수록 비용 차이는 더욱 커진다. 심야전기를 이용하게 되면 오지농촌의 경우에도 겨울철 기상상태에 따른 난방연료 공급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농촌에서 살림집을 고치거나 새로 지을 때, 농업부산물과 산림활용 측면에서 불을 때는 구들방 하나 정도는 꼭 둘 필요가 있고, 나머지는 경제성과 안전성, 편리성 등을 고려하여 전기고래온돌을 설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p.462
▶ 목차원색화보/고래온돌(구들) 놓기

개정판 서문 : 한글, 금속활자, 그리고 온돌

추천사 : 우리 민족의 주거 역사를 기록으로 남기는 대작업


책을 열며 우리의 전통문화 구들

우리 민족 최고의 발명품인 구들

독특한 구들난방의 문화적 가치

온돌의 과학은 서양보다 1000년 이상을 앞선 발명

온고지신, 온돌을 발전시켜야 하는 이유

현재 외국의 바닥난방 발전현황

국제온돌학회, 가장 우리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


제1장 한민족의 독창적인 문화유산 구들

한민족 구들 문화의 형성

디지털 시대에 요구되는 아날로그 문화

구들은 좋은 것이여

구들의 문화적 의미

역사 문화 속의 구들과 인물 이야기

고래 온돌-구들의 과학적 의미

현대생활에 꼭 필요한 구들방의 효용

구들과 민족문화


제2장 고래온돌(구들)의 용어 정의와 구조특성

온돌 혹은 구들에 대한 용어 정의

국내 온돌난방의 변천

고래온돌의 구조특성

구들의 구성

구들의 재료

구들의 종류

참고


제3장 고래온돌(구들) 놓기

구들(고래온돌) 놓기의 실제(설계와 시공)

기초 공사

구들방 불 때기

아궁이 청소와 관리

초보의 쉽고 간단한 3, 4평 친환경 구들방 만들기

내 손으로 구들방 만들기

함실 아궁이 줄고래 개량구들

함실 아궁이 줄고래구들

부뚜막 아궁이 줄고래구들

입고래 원형구들(방 지름 4,3m)

입고래 원형구들(방 지름 5.8m)

선고래 원형구들(방 지름 4.0m)

제4장 온돌과 보건의학과의 관계

전통온돌의 보건의학적 의의에 대하여

온돌은 보건의학을 포함하는 문화이다

구들과 인간의 상호관계

현대주택과 새집 증후군

두한족열과 수승화강의 원리를 따르는 온돌

한국의 온돌과 건축문화

수맥에 따른 보건의학

수맥과 뇌파

결론적으로 온돌은 건강이고 전통이고 문화이다


제5장 만주지방 민족별 구들 비교

다양한 민족이 거주하는 만주지역

고구려 역사세우기의 기본은 온돌(구들)문화 세우기

조선족․만주족․한족의 유래

조선족 민가의 기본형식

조선족 민가

만주족 민가

한족 민가

민족별 구들평면의 구성방식

민족별 구들형식의 기본형

생활관습 및 세부처리 방식

각 민족 구들형식 변화와 상호 영향관계


제6장 고래온돌 아자방 이야기

우리의 전통 고래온돌-아자방

아자방 온돌의 개요

아자방의 축조연대

칠불사 아자방 내력

아자방에 관련하여 내려오는 이야기들

아자방의 건물 구조

중건 및 수리 내역

아자방의 학문적 의미와 문화재로서의 위상

한민족의 불의 이용과 종의 주조능력

아자방 온돌의 해체 복원 당시의 구조

경기도 양주 회암사 터에서 발굴된 구들

빛나는 선조들의 유산인 아자방 구들을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


제7장 고래온돌(구들)의 역사 그리고 발해사의 의의

수경주에 기록된 구들

≪신당서≫와 ≪구당서≫에 기록된 구들

그 외 다양한 기록으로 남아 있는 구들

≪보한집≫과 ≪삼국유사≫에 기록된 구들

유구를 통해 본 구들의 역사

고래온돌의 보고-궁궐온돌

조선시대의 온돌

온돌에 관련된 조선시대 책자와 내용에 대한 고찰

온돌에 관련된 서양인들의 기록에 대한 고찰

서양 로마시대 유구를 통해 본 바닥 난방에 대한 고찰

중국의 온돌에 대한 고찰

일본의 온돌에 대한 고찰

온돌과 생활문화

아직도 연구해야할 많은 문헌과 유구

발해사의 의미


제8장 현재의 온돌

구들의 우수성

패널 난방의 수입

패널 난방의 구조 및 방식

바닥 온수 난방(온수온돌) 배관 및 시공 시방서


제9장 우리나라 근대 온돌 발전사

1960년대 이후 다양해진 난방방식

서구문화의 유입과 조정

서구주택의 유입과 기거양식

아파트에서의 온돌제거

현재 외국의 바닥난방 발전현황

가장 우리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


제10장 온돌과 황토로 이루어진 우리 민족의 생태주택

수천 년 전부터 이어져온 생태주택의 전통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사는 집

사람은 집을 짓고 집은 사람을 짓는다

집열판 보급보다 에너지 절약형 건물이 먼저

생태주택은 친환경, 친인간, 경제성 갖춰야

조선족 마을에서 찾은 생태주택 귀틀집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나무와 흙으로 만들어진 집

생태건축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자연에너지를 이용하는 실험주택들

생태주택은 독립적인 생명체가 되도록 지어야 한다


제11장 생태환경주택과 황토온돌의 적용

환경생태주택이란 무엇인가

환경생태주택과 구들

황토온돌의 적용

온돌의 열원 변화

온돌의 건축적 측면

황토온돌 적용방법

자생능력을 가진 환경생태건축


제12장 온돌의 현대화 및 미래화 전망

농촌살림집의 난방

고래온돌(구들) 기술의 현대화

고래온돌(구들) 기술의 미래화

각 온돌의 특징과 제언


_Gudle(A.K.S Ondol), Korean Panel-Heating System

_韩国的传统文化:炕, 溫突 -韩民族最伟大的发明

_책을 마치며_참고문헌

<朝鮮族 民居> 출간 안내

한국의 민가는 '조선의 민가'라는 이름으로 일본인 野村孝文이 쓴 책이 있다. 우리민족의 주거문화이지만 일제의 강점기를 거치면서 모두 다 훼손되었거나 소실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이 근대화의 바람을 타고 무자비하게 전통문화의 하나인 초가를 없애버렸기 때문이기도하다.

 
비록 한국의 민가는 일본인에의해 쓰였지만 중국에 있는 조선족의 민가만큼은 우리 민족의 손으로 작업을 해야하지 않을 까 하는 마음으로 이 일을 시작했다.

중국도 남방과 내륙의 민가는 많이 소개가 되었지만 우리 조선족민가는 홀대받아 거의 자료가 남아있지 않고 연구되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민속이나 인류학적인 연구가 있기는 하나 주로 항일혁명위주의 기록이 태반인 가운데 이번에 한국 국제규류제단의 도움으로  '조선족민거'를 출판하게되니 기쁘기 한량없는 마음이다.

 두루 알리고 읽혀지기를 소망한다.

 저자 김준봉(북경공업대학 건축성시학원교수)
jbkim@yonsei.ac.kr

●≪中國 朝鮮族民居≫

김준봉 지음|중국민족출판사|466쪽|48元

현재 중국 북경공업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연변 조선족자치주를 비롯, 길림성·요녕성·흑룡강성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동포들의 전통 민가를 통해 한반도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주거의 원형을 찾고자 한다. 그림과 사진·도표가 풍부해 이해하기 쉽다.

▶ 우리 한민족의 강인한 생명력과 치열한 삶을 엿볼 수 있는 책 -
이수성 전 국무총리 추천사 중에서
우리 한민족은 현재의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민족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민족 특유의 근면, 성실함과 높은 교육열은 중국에 있는 우리 동포들뿐 아니라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우리 한민족의 특성인 것 같다.
중국 민족출판사에서 출판한 중국어판 ≪中國 朝鮮族 民居≫는 앞서 언급한 연변조선족자치주를 비롯한 길림성, 요녕성, 흑룡강성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한인동포인 조선민족의 전통민가에 대한 책이다.
현재 중국 동북지역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의 민가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실제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자세한 설명 및 분석과 함께 다양한 그림과 사진, 도표 등의 자료를 싣고 있다. 그래서 건축학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뿐만 아니라 책 전체를 통해 중국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이 얼마나 많은 역경을 꿋꿋이 헤쳐 왔으며, 한 민족으로서의 자부심을 지켜왔는지도 알 수가 있다.
이 책을 쓴 북경공업대학교 김준봉 교수는 현재 중국의 현직교수이면서 한국 연세대학교에서도 객원교수로 건축도시공학부 대학원생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는데 벌써 10년 이상을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비단 대학뿐 아니라 경제와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힘차게 활동하는 그야말로 민간대사 역할을 하고 있는 분이다.
특히 국제구들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우리 전통문화인 구들의 연구와 전파에 열성을 가지고 그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김 교수의 전작인 ≪다시 중국이다≫ ≪중국 부동산 투자의 원칙≫ ≪온돌 그 찬란한 구들문화≫ ≪중국유학 성공 14가지열쇠≫와 번역서인 ≪호설암의 기회 경영≫ ≪중국경제성장의 비밀≫을 읽은 분들은 중국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올바른 한중관계 및 그 발전방향에 대한 김 교수의 비전에 감동과 놀라움을 함께 느끼리라 생각한다.
본인 역시 동북아 특히 중국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김준봉 교수의 시각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이번 ≪중국속 한국 전통민가≫ 발간을 통해서도 동아시아에서의 우리 민족의 역사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우리 대한민국의 나아갈 길을 새롭게 정립하는 훌륭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이 책의 출간을 다시 한번 축하하며 이 책이 부디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민가 살리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마지막으로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사회와 중국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는 한인동포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07년 11월 이수성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고문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  전 국무총리, 서울대학교 총장

▶ 한반도 주거의 원형을 찾는 작업이자 후대에 기록으로 남기는 서사 -
안길원 무영건축 회장 추천사 중에서
이번에 김준봉 교수가 중국과 한국을 수시로 왕래하면서 강의와 연구를 하는 바쁜 와중에도 하나의 책을 내놓았다. 그것이 바로 ≪中國 朝鮮族 民居≫ 중국어 판으로 중국 민족출판사에서 출간하였다.
이 책은 본인과도 조금은 관련이 있는데 지금으로부터 5~6년 전 김 교수의 연구를 직, 간접적으로 지원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북경공업대학에 재직중인 김준봉 교수와는 1997년 봄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다. 당시 본인은 해외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던 터라 여러 차례 중국을 방문했었고 당시 연변과학기술대학교에 재직중이던 김 교수와의 만남도 그 때부터 시작되었다.
대학의 재정이 여의치 않아 교사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김 교수의 말에 본인이 도울 수 있는 길이 없을까 고민하다 부족한 강의실 및 교수연구동 신축설계를 도와주겠노라고 제안하게 되었다. 그로부터 2년여 만에 신축건물은 들어서게 되었고 잦은 만남과 왕래를 통해 김 교수에게 깊은 신뢰와 교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면서 김 교수가 중국 연변 등에 산재해 있는 조선족 민가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연구를 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1999년 말부터 2년 간 나는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김준봉 교수는 그 넓은 만주 지역에 흩어져 있는 조선족 민가를 여러 차례에 걸쳐 철처히 연구수행을 하였고 그 결과물을 본인에게 보여주곤 했는데 이렇게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게끔 다듬어져서 책으로 나오니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다.
중국 조선족의 주거연구는 한반도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주거의 원형을 찾는 작업이자 우리 민족의 주거 역사를 후대에 기록으로 남기는 일이다.
다시 한번 김준봉 교수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주거관련 분야의 전문가와 학생 그리고 관심있는 일반인들의 일독을 적극 권장하는 바이다.

2007년 가을 안길원
무영건축 회장

▶ 한국의 전통민가를 찾아 중국 동북지역으로…
≪중국속 한국 전통민가≫는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김준봉 교수가 이미 한국에서는 사라져버린 우리 민족의 전통민가를 찾아서 연변조선족자치주를 중심으로 중국 동북지역을 10년에 걸쳐 직접 조사한 기록의 산물로 3,000여 점에 가까운 사진 및 그림 자료를 비롯하여 다양한 표와 그래프 등이 있어. 현재 중국 동북지방에 있는 한국 전통민가를 손에 잡힐 듯이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중국에 사는 한인동포들의 지역을 크게 연변조선족자치주 지역, 연변을 제외한 길림성, 요녕성 지역, 흑룡강성 지역, 백두산 주변마을로 나누어 그 곳에 사는 한인동포들 민가의 특징을 설명하고 실측을 통해 얻어진 도면 및 사진을 분석하여 각 지역별 민가의 일반적 특성을 도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전통민가에 대해 진행된 한국, 북한, 일본의 연구사례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비단 건축에 관련된 특성뿐 아니라 조선말 우리 민족이 중국에 건너가게 된 시점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인동포들이 중국에 건너가서 삶을 개척해온 과정이라든지 한인동포가 살고 있는 전통민가에 얽힌 이야기, 조선족 자치촌의 유래 및 각 지역의 인문적인 지식 등 다양한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자세히 풀어나가고 있으며 권말 부록으로 방대한 양의 전통민가 도면과 사진 자료를 싣고 있어 보는 이에게 도움을 준다.

▶ ≪中國 朝鮮族 民居≫발간이 가지는 의미
우리 한민족은 현재 한반도를 중심으로 하여 남한과 북한 그리고 중국 만주 지역인 연변조선족자치주 등 세계 곳곳에 분포하고 있다. 전체 해외동포의 수는 500만 명 정도로 그중 250만이 미국, 일본 등 민주국가에 그리고 나머지 250만 명중 200만이 중국에 구소련 지역에 50만 명이 살고 있다.
이렇듯 정치적으로 통일이 어려운 현재의 배경 아래서 저자는 조선민족의 밀집도가 높은 중국 동북지방 실태조사를 통하여 우리 한민족의 주거문화를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전통민가에 대한 바람직한 미래 농촌마을 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이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 최근 민가 건축에 대한 연구가 건축 역사 연구에서 새로운 초점이 되고 있는데 이는 민가가 인류 가정생활의 물질적인 환경일 뿐 아니라 인류 생활의 정치, 경제, 문화 등 각종 정보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급속한 경제발전에 편승하여 주거문화의 해체가 빨랐던 우리의 실정에서 중국 동북3성 조선족 주거문화에서 그 원형을 추적하고 변화의 대응방식을 살펴봄으로써 한민족 주거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위한 대비에 중요한 단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조선족 마을을 중심으로 한 10년에 걸친 현장 조사
이 책을 위한 조사방법은 철저한 현장조사와 문헌 자료 검토를 통해 이루어졌다. 지금까지 알려진 조선 민족의 주거문화에 관한 연구는 중국 현지 정황 때문에 거의 주관적인 관찰에 의존한 것이어서 불가피하게 그 대표성과 타당성에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관찰의 타당성을 인정받기 위해 저자인 김준봉 교수는 한정된 지역이나 가옥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연변 지역 8개 시, 현 전체와 요녕성 심양시 만륭촌 지역, 흑룡강성 4개 시, 6개 촌 지역, 길림성 5개 시 및 8개 현 지역을 고루 답사하여 현존하는 전통민가를 현지 중국 학생들과 함께 빠짐없이 기록하였다.
특히 백두산 주변 수전촌 마을의 경우는 성균관대 건축역사연구실과 심양시 만륭촌 마을은 인하대 이동배 교수팀과, 흑룡강성 홍성촌 마을은 인하대학교 이문섭, 한동수, 구영민 교수팀과 협력 연구를 하여 조사의 질과 객관적인 면에서 더욱 신뢰도를 높였다.

▶ 오랜 세월에도 변하지 않는 우리 민족의 전통
이 책에서 저자는 서로 다른 문화가 병존할 때 필연적으로 문화접변 현상이 일어나며 상호 작용을 미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영향은 언어나 문자, 음식, 의상 등 외적인 면에서 뿐만 아니라 기질이나 사고방식에까지도 서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중국 동북지역에서도 마찬가지로 조선족 동포들이 알게 모르게 중국 한족의 영향을 받는 것처럼 한족 역시 우리 민족의 집 모양새가 어둡고 침침한 한족 집보다 밝고 산뜻하고 아담하며 미려하다는 이유로 우리 전통민가에서 살고 있다.
심지어 집뿐만 아니라 구들, 이불장, 옷장, 가마까지 조선족 식으로 갖추는 한족도 많은데 이는 외적 미와 형식을 추구하는 조선족의 문화심리가 한족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문화접변 현상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족의 주문화 특성을 계속 지속시키는 요소들이 있는데 그중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온돌 방식과 그에 따른 자식생활, 그리고 실내 탈화습관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사실은 우리 조선민족이 온돌을 단순한 난방방식으로 보지 않고 온돌 자체를 하나의 생활방식으로 간주하기 때문으로 중국 한인동포의 몸과 마음에 깊숙이 배어있는 쉽게 소실되지 않는 문화의 지속성 때문이라 할 수 있겠다. 


≪中國 朝鮮族 民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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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작성자 : 김준봉연세(jbkim@yonsei.a
날자:2009-05-09 06:08:07
구들은 원래부터있던 순 우리말이고 온돌은 기록으로 남기기위래 글로쓰기시작하여 한자어로 쓴 역시 우리말입니다. 즉 구들을 번역한즉 온돌이 되니까 같은 말이 되겠지요. 그래서 온돌은 한어(중국말)이 아니고요...우리가 순 우리말인 구들을 계속 널리 써야 하겠지만 세계어로 이미 인정된 온돌 ondol 을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과거에 나무나 석탄을 연료로해서 쓰다가 개스나 전기를 이용하는 여러가지 형태의 바닥난방을 모두 표현하자면 온돌이란 말이편하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구들은 온돌이고 온돌이 구들이지요. 김준봉
1   작성자 : 국자가
날자:2009-03-24 01:49:21
선생님 구들과 온돌이 어떻게 구별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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