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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드라마 “낭떠러지”와 조선족 작가 전용선
2013년 06월 26일 09시 03분  조회:3150  추천:12  작성자: 김혁


첩보드라마 “낭떠러지”와 조선족 작가 전용선
 
김 혁



 
 
 
요즘 TV채널을 열면 온통 첩보드라마 열풍이다. 
 몇해전 첩보드라마 "잠복(潜伏)"이 공전의 히트를 했다. 묵직한 상도 받았고 조선에까지 수출되여 인기리에 방영되였다. “중국드라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알린 드라마의 시작”이라고 관객과 전문가들은 첩보드라마의 출현을 반겼다.

그를 선두로 몇해간 중국의 거의 모든 채널에서는 다투어 첩보드라마 열풍이 일었는데 가히 토네이도 급이다. 주요 방송국에서 황금 시간대에 방영된 드라마 200여편 중, 항일전쟁 드라마가 70편 넘게 차지했는데 그중 과반수가 첩보드라마이다.
지난해 절강성의 유명한 드라마 촬영지인 횡점(横店)스튜디오에서는 동시에 50작품이나 되는 항일전쟁 드라마가 촬영되였는데 일본군 배역을 도맡다시피 하는 한 전문 배우는 최대 하루에 10여번이나 죽는 장면을 찍었다는 후문이다.

이 활기찬 항일전쟁 드라마, 첩보드라마의 배후에는, 성숙한 영업, 판매 생산 라인과, 정의의 애국이라는 정서와 무대가 뒤받침 하고 있다. 그것은 문화의 트렌드와 자본의 추구로 인해서 생겨난 산물인 동시에 중국인들의 항일전쟁시기에 대한 특수한 정감과 력사관에서 유래한것으로 단순한 오락의 세계와는 완전히 다른 성질이 드라마 작품들이였다.
하지만 그렇게 량산된 드라마 중에는 단순한 열풍에 편승한 싸구려 수준의 드라마도 적지않았다.
 
그 중 수작 몇편을 골라 소개해 보면-
"암산. (暗算)"- 원작소설이 모순문학상을 수상했다.
"려명이 오기전. 黎明之前"- 유수의 드라마 상을 석권했다.
"총을 빌리다(借枪) "- 원작이 묵직한 항일제재의 우수한 소설이다.
 
그중에서도 압권은 "낭떠러지(悬崖)"가 아닐가 생각한다.
드라마는 일본의 침략과 국민당의 횡포에 맞서 싸우는 공산당의 특공인원 주을(周乙)의 활약을 시종 팽팬한 긴장감속에 사랑과 증오, 음모와 배신을 현념과 액션을 곁들인 프레임으로 그려내고 있다.
여느 드라마에 비해 총격전이나 동작씬 같은것이 적고 미녀들의 선정적인 유혹도 없지만 30여집 내내 마음 졸이며 보게 하는 영화, 극작가가 심혈을 쏟아부운 탄탄한 스토리와 주연들의 웅숭깊은 연기가 돋보인 드라마이다.
 
“낭떠러지”는 “제18회 상해  TV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드라마 작가상”을 수상했다. 작품은 이밖에 “최우수 작품상”, “녀우주연상”등을 휩쓸며 지난해 중국 최고의 드라마로 선정됐다.
 
이 드라마에 흠뻑 빠져든 원인은 드라마의 씨나리오를 맡은 전용선(全勇先) 씨가 다름 아닌 중국조선족소설가이기 때문이다.
 

 전용선
 

전용선은 1966년 흑룡강성 가목사(佳木斯)에서 태여났다.
북대황문공단(北大荒文工团) 창작원, “삼강석간(三江晩報)” 신문사 기자로 근무했고 중한수교이전 한국 파주의 한 공장에서 힘든 로역을 했던 경력도 가지고 있다.
이후 34세가 되던해 꿈을 안고 북경에 올라온 그는 로신문학원과 북경 영화학원에서 공부하며 비로소 작가로서의 길을 내딛게 되였다.
 
주요작품으로는 장편소설 “독신자(独身者)”, “소화 18년 (昭和十八年)”등이 있다. 드라마창작에도 매진하여 “세월(歲月), “눈속의 승냥이(雪狼)”, “어머니”등 드라마를 통해 관객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다 첩보드라마 “낭떠러지”로 드디여 중국문단에 크게 문명을 떨친것이다.
 
거대한 중국문단에서의 전용선을 비롯 중국조선족 작가들의 독보적인 선전을 기해 본다.
 

연변일보 종합신문2013624
 
김혁 문학블로그:http://blog.naver.com/khk6699

 
 



드라마 "낭떠러지" 주제곡 "地平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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