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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2018 몽골 자긍심의 날(몽골 칭기즈칸 탄신 856돌 기념일) 몽골 현지 표정
2018년 11월 08일 15시 46분  조회:4663  추천:0  작성자: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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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2018 몽골 자긍심의 날(몽골 칭기즈칸 탄신 856돌 기념일) 몽골 현지 표정
 
울란바토르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몽골 국기 게양식 및 몽골 칭기즈칸 황제를 상징하는 아홉 개의 백색 깃발을 높이 받들어 기리는 의식 거행돼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기사입력  2018/11/08 [14:46]
 
 
【UB(Mongolia)=GW Biz News】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11월 8일 목요일, 몽골 칭기즈칸 황제 탄신 856돌 기념일이기도 한 이 날을 몽골 정부가 제7회 2018 몽골 자긍심의 날(2018 Монгол бахархалын өдөр)로 기념했다. 몽골 현지에서는 이 날이 공휴일(올해에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모두 나흘을 쉬게 된다)이다.

▲제7회 2018 몽골 자긍심의 날(몽골 칭기즈칸 황제 탄신 856돌 기념일) 몽골 현지 표정. 몽골군 의장대가 도열해 있다. (Photo=Office of the President of Mongolia).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칭기즈칸 황제 탄신 856돌 기념일이자 제7회 2018 몽골 자긍심의 날인 이 날 11월 8일 목요일, 오전 10시 정각, 울란바토르 수흐바타르 광장에서는 몽골 국기 게양식이 거행됐으며, 10시 40분부터는 몽골 제국 통일 후 최초의 국가 전통으로 이어져 내려온 몽골 칭기즈칸 황제를 상징하는 아홉 개의 백색 깃발((Есөн хөлт Их цагаан туг)을 높이 받들어 기리는 의식이 거행됐다.

☞몽골 칭기즈칸 황제를 상징하는 아홉 개의 백색 깃발(Есөн хөлт Их цагаан туг=여순 훌트 이흐 차간 토그)=>중앙 아시아 유목 민족 및 돌궐족(突厥族) 특유의 장식용 깃대에 매단 깃발로서, 말꼬리털과 야크 꼬리 털을 이용해 만든 게 특징이며, 몽골 민족 사이에서는 권위의 상징으로 공인되며, 가장 널리 알려진 깃발은 바로 이 몽골 칭기즈칸 황제의 아홉 깃대 백색 깃발이다. 영어로는 White-haired banner, 중국어로는 구미백독(九尾白纛)이라고 불린다.

몽골군 의장대 요원들은, 몽골 정부 종합 청사에서 몽골 칭기즈칸 황제를 상징하는 아홉 개의 백색 깃발을 수흐바타르 광장으로 운반해 온 뒤, 9필의 갈색 말(馬)에 올라 앉아, 몽골 정부 종합 청사 주변을 시계 방향으로 순회하며, 몽골 칭기즈칸 황제를 상징하는 아홉 개의 백색 깃발을 높이 받들어 기렸다.

한편, 현재 몽골 현지에서 국가 공휴일로 기념되고 있는 본 몽골 자긍심의 날(=칭기즈칸 황제 탄신 기념일) 기념 행사는 올해로 일곱 번째로서, 본 행사의 기원은 지난 2012년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12년 6월 5일 화요일, 몽골 내각 각료 회의는,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당시 몽골 대통령이 공포한 대통령령(大統領令)에 따라, 2012년 당시의 몽골 칭기즈칸 황제(=아명은 테무진)의 탄신 기념 850돌을, 몽골의 국가 공휴일인 제1회 2012 몽골 자긍심의 날로 기념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 기념일의 공식 명칭은 “몽골 자긍심의 날”로서, 이로써, 바로 이 2012년에, 칭기즈칸 황제 탄신 기념 조직 위원회가, 몽골 정부 예비 기금으로부터 소요 자금을 할당받을 수 있는, 몽골 총리실 산하 기구로 즉각 신설됐다.

한편,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당시 몽골 대통령은, 몽골 국립 과학 아카데미의 건의에 따라, 몽골 칭기즈칸 황제의 탄신 기념일이, 육십갑자(=六十甲子=the third sexagenarian cycle)의 수마년(水馬年=the year of the water horse)의 해인 음력 1162년의 겨울 첫 번째 달의 초하루로 확정됐다는 몽골 대통령령(大統領令)을 공포한 바 있다.

요컨대, 본 축하 행사는, 일단의 몽골 과학 아카데미 학자들이 “칭기즈칸은 몽골 음력 1162년 겨울 첫 번째 달의 초하루 날에 출생했다”는 결론을 도출하면서, 시작됐다. 따라서, 이 날이 몽골의 국경일이 된 것이다. 칭기즈칸의 출생 일자는 그레고리 력에서는 해마다 달라지긴 하나, 대체적으로 11월 초의 어느 한 날에 해당한다. 칭기즈칸의 불후의 명성은 몽골의 모든 역대 정복자들 중의 “가장 위대한 황제”로서의 그의 위업에 기인하고 있다. 그의 광대한 제국은 그의 계승자들에 의해 계속 확장돼 마침내 지구촌 역사에서 가장 큰 제국으로 기록된 바 있다. 칭기즈칸의 출생을 축하하는 주요 행사들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거행된다. 수흐바타르 광장에서는, 칭기즈칸 동상에 대한 헌화 의식이 거행된다. 또한 몽골군 의장대의 칭기즈칸 깃발을 받들어 기리는 의식도 진행되며, 몽골 전통 의상을 차려 입은 몽골 국민들의 대규모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또한 이 날에는일 국가 발전에 공이 큰 몽골 국민에게 수여하는 몽골의 가장 권위있는 정부 표창인 칭기즈칸 훈장 수여식이 몽골 대통령실에서 거행된다. (The celebration was started after a group of researchers at the Mongolian Academy of Sciences concluded that Chinggis Khaan was born in the year A. D. 1162 on the first day of the first month of winter on the Mongolian lunar calendar. Therefore, that became the official date of the new holiday. The date of Chinggis Khaan’s Birthday changes on the Gregorian calendar, but it normally comes sometime in early November. Chinggis Khaan’s enduring fame stems from his exploits as “the greatest” of all Mongolian conquerors. His vast empire was extended still further by his successors until it became the largest in all history. The main events in the celebration of Chinggis Khaan’s Birthday take place in Mongolia’s capital city of Ulan Bator. At Sukhbaatar Square, there will be wreath-laying ceremonies by a monument with a gigantic Chinggis Khaan statue. There is also a flag-raising ceremony with a military guard of honor present. You will also see a large parade with dancing and people dressed in traditional Mongolian attire. The nation’s most prestigious award, the Order of Chinggis Khaan, is presented to the worthy in the presidential palace on this day as well. )


▲제7회 2018 몽골 자긍심의 날(몽골 칭기즈칸 황제 탄신 856돌 기념일) 몽골 현지 표정. (왼쪽부터) 오. 후렐수흐 몽골 총리, 할트마긴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 엠. 엥흐볼드 몽골 국회의장이 몽골 정부 종합 청사 앞에 설치된 칭기즈칸 동상 앞에 섰다. (Photo=Office of the President of Mongolia).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제7회 2018 몽골 자긍심의 날(몽골 칭기즈칸 황제 탄신 856돌 기념일) 몽골 현지 표정. (왼쪽부터) 오. 후렐수흐 몽골 총리, 할트마긴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 엠. 엥흐볼드 몽골 국회의장이 몽골 정부 종합 청사 앞에 설치된 칭기즈칸 동상에 존경의 예를 표했다. (Photo=Office of the President of Mongolia).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칭기즈칸(1162. 11. 12 ~ 1227. 08. 18)은 세계 역사상 가장 넓은 대륙을 점유했던 몽골 제국의 창업자이자 초대 황제이다. 원래 이름은 보르지긴 테무진이다.

▲몽골 제국 칭기즈칸 황제(1162. 11. 12 ~ 1227. 08. 18)의 초상.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칭기즈칸의 정확한 출생 연도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존재하나, 정설로 인정되고 있는 것은 아직 없다. 현재 몽골에서 기념하는 칭기즈칸의 출생일은 몽골 음력에 따른 1162년 11월 12일(그레고리 력에 따르면 해마다 달라진다)이다.

▲그레고리 력으로 환산한 역대 칭기즈칸 생일
2012년=>11월 14일 수요일(탄신 850돌)
2013년=>11월 04일 월요일(탄신 851돌)
2014년=>11월 23일 일요일(탄신 852돌)
2015년=>11월 12일 목요일(탄신 853돌)
2016년=>10월 31일 월요일(탄신 854돌)
2017년=>11월 19일 일요일(탄신 855돌)
2018년=>11월 08일 목요일(탄신 856돌)
2019년=>11월 27일 수요일(탄신 857돌)
2020년=>11월 16일 월요일(탄신 858돌)
2021년=>11월 05일 금요일(탄신 859돌)
2022년=>11월 24일 목요일(탄신 860돌)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로부터 54km 정도 떨어진, 촌진 볼도그(Tsonjin Boldog)에 위치한 ‘말을 탄 칭기즈칸 동상(Chingis Khan Equestrian Statue)’ 정상에 올랐다. (2012. 07. 10).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의 여러 부족들을 통합하고, 출신이 아닌 능력에 따라 대우하는 합리적 인사 제도인 능력주의에 기반한 강한 군대를 이끌어 역사상 가장 성공한 군사, 정치 지도자가 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정복 왕들 중 한 명이며, 중국사에는 원(元) 태조(太祖)로 기록돼 있다.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로부터 54 km 정도 떨어진, 촌진 볼도그(Tsonjin Boldog)에 위치한 ‘말을 탄 칭기즈칸 동상(Chingis Khan Equestrian Statue)’을 배경으로 굳건히 섰다. (2011. 06. 27).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오늘날 그의 이름은, 몽골 유명 보드카, 몽골 울란바토르의 칭기즈칸 국제공항, 그리고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로부터 54 km 정도 떨어진, 몽골 울란바토르의 젖줄 톨강(江)(Tuul River) 유역의, 촌진 볼도그(Tsonjin Boldog)에, 40m의 높이로 건설된 ‘말을 탄 칭기즈칸 동상(Chingis Khan Equestrian Statue)’ 등등에 추억처럼 남아 있다.

▲Reported by Alex E. KANG, who is a Korean Correspondent to Mongolia certified by the MFA led by Foreign Minister D. Tsogtbaatar.     ⓒ Alex E. KANG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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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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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08 [14:46] 최종편집: ⓒ GW Biz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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