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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산경산악회 회원들, 몽골 이태준 기념 공원 방문해 헌화
2017년 09월 11일 01시 05분  조회:3901  추천:0  작성자: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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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산경산악회 회원들, 몽골 이태준 기념 공원 방문해 헌화
 
충북 청주 산경산악회 회원들, 1910년대에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항일 독립운동 펼친 대암(大岩) 이태준(李泰俊, 1883∼1921) 선생의 고귀한 애국애국 애족 정신 기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기사입력  2017/09/11 [00:48]
 
 
【UB(Mongolia)=Break News GW】
가을을 맞아 몽골 산행을 위해 몽골 방문에 나선 충북 청주 산경(山景)산악회(회장 손영복) 회원들이 9월 8일 금요일 오후 몽골 도착 직후 몽골 이태준 기념 공원을 방문해 이태준 선생 묘소에 헌화하고 이태준 선생의 고귀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렸다.

▲충북 청주 산경(山景)산악회 회원들의 몽골 이태준 기념 공원 방문 현장. 충북 청주 산경(山景)산악회 손영복 회장이 헌화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충북 청주 산경(山景)산악회 회원들의 몽골 이태준 기념 공원 방문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충북 청주 산경(山景)산악회 회원들의 몽골 이태준 기념 공원 방문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충북 청주 산경(山景)산악회 회원들의 몽골 이태준 기념 공원 방문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충북 청주 산경(山景)산악회 회원들의 몽골 이태준 기념 공원 방문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충북 청주 산경(山景)산악회 회원들의 몽골 이태준 기념 공원 방문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충북 청주 산경(山景)산악회 회원들의 몽골 이태준 기념 공원 방문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충북 청주 산경(山景)산악회 회원들의 몽골 이태준 기념 공원 방문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충북 청주 산경(山景)산악회 회원들의 몽골 이태준 기념 공원 방문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1910년대에 몽골 현지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펼쳤던, 고(故) 이태준 선생의 업적은, 지난 8월 광복 72돌 광복절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칭송된 바 있다.



유감스럽게도, 지구촌 국가 중 중국에서는 Youtube가 작동되지 않습니다.
이에, 중국 주재 재외동포들을 위해 중국 Youku동영상으로도 올립니다.

아래 동영상 시작 단추를 누르시면,
30초 뒤에 동영상 내용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이태준 선생은, 대한민국 국가보훈처(Ministry of Patriots and Veterans Affairs, Republic of Korea, 처장 박승춘)가 선정하는 '2017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중 올해 2월의 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충북 청주 산경(山景)산악회 회원들의 몽골 이태준 기념 공원 방문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바로 그러하다. 몽골에는 대한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이태준 선생이 잠들어 있다. 몽골 울란바토르 자이산(Zaisan)에 자리잡고 있는 이태준 기념공원은 의사이며, 독립운동가이며, 몽골 마지막 황제 보그드칸의 어의(御醫)였던 대암(大岩) 이태준(李泰俊, 1883∼1921)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공원이다. 대암 이태준 선생은 현재 '몽골의 슈바이처'라는 명성으로 몽골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1883년 대한민국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출신 대암 이태준 선생은 현재 연세의료원의 전신인 세브란스병원 의학교(연세대학교 의과대학)를 1911년(제2회)에 졸업한 뒤, 중국 신해혁명의 영향을 받아 중국으로 망명, 본격적으로 항일 독립운동에 가담했다. 이후 이태준 선생은 31세 때인 1914년 몽골에 입국하여 '동의의국' 이라는 병원을 설립하고, 몽골 황제 보그드한의 주치의 및 몽골인 치료 의사로서 활약했다.


▲의사이며, 독립운동가이며, 몽골 마지막 황제 보그드칸의 어의(御醫)였던 대암(大岩) 이태준(李泰俊, 1883∼1921) 선생. (Photo=국가보훈처).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오송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가 2015년 어느 가을날 이태준 선생 추모비 앞에서 경의를 표했다. (2015. 12. 04). (Photo=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즉, ‘동의의국’이라는 병원을 열어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비밀 연락처로 삼는 한편, 당시 몽골인 70% 이상이 고통을 받고 있던 화류 전염병을 퇴치하면서 ‘부처 의사’라는 칭송을 받게 된다.

이태준 선생은 34세 때에 몽골 마지막 왕 보그드칸의 어의가 된 이후 한인사회당 지하당원, 상해 임시정부 군의관 간부, 의열단 등 독립 단체에서 활발한 항일 독립운동을 펼쳤다.

하지만, 1921년 일본군이 섞인 러시아 백군 부대가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점령하면서 이들에 의해 살해되었다. 참으로 애석한 일이다.


▲충북 청주 산경(山景)산악회 회원들의 몽골 이태준 기념 공원 방문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편, 몽골 한인 동포인 김일한 BBQ 치킨 회장의 귀띔으로 충북 청주 산경(山景)산악회 회원들의 몽골 이태준 기념 공원 방문 현장 취재에 나선 본 기자는 참으로 눈물이 날 정도의 벅찬 감동을 감출 수 없었다.

▲충북 청주 산경(山景)산악회 회원들의 몽골 이태준 기념 공원 방문 현장.  코스모스가 만발한 이태준 기념 공원에 가을이 무르익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오송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의 말마따나, "몽골 테렐지 공원 단풍 관광에 나섰는데 와서 보니, 이태준 공원도 있더라!"가 아니라, "몽골 울란바토르에 있는 이태준 공원에 참배하러 나섰는데, 와서 보니, 몽골에 '테렐지공원'도 있더라!"라는 말이 한국 사람들의 대화에 오를 날이 바야흐로 도래했음을 절실히 피부로 느꼈기 때문이다. 오오! 위대한 조국이여! 오오! 사랑하는 한인 동포들이여!

▲충북 청주 산경(山景)산악회 회원들의 몽골 이태준 기념 공원 방문 현장. 취재에 나선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몽골 울란바토르 자이산(Zaisan)에 위치한 이태준 기념 공원 안에 굳건히 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충북 청주 산경(山景)산악회 회원들의 몽골 이태준 기념 공원 방문을 계기로 향후 대한민국 국민들의 이태준 기념 공원  참배 및 헌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준 선생 약력
▲1883년 : 11월 21일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명관리 1144번지에서 아버지 이질과 어머니 박평암의 큰아들로 태어나다.
▲1890년(7세) 무렵 : 서당 도천재(道川齋)에서 한학 학습에 힘쓰기 시작하다.
▲1897년(14세) 무렵 : 사촌교회에 다니기 시작하다.
▲1903년(20세) 무렵 : 안위지와 혼인하다=>이때를 전후해 이태준의 부모 모두 세상을 뜨다.
▲1904년(21세) : 큰딸 수남 태어나다.
▲1906년(23세) : 둘째딸 수용 태어나다=>부인 안위지 별세하다=>서울 김형제상회에 점원으로 취직하다.
▲1907년(24세) : 세브란스 병원 의학교(현재 연세대 의대)에 입학하다.
▲1909년(26세) :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한 안창호 선생을 극진히 간호하다.
▲1910년(27세) : 신민회 산하 청년단체인 청년학우회 가입해 활동하기 시작하다.
▲1911년(28세) : 6월 2일, 세브란스 병원 의학교 제2회 졸업생으로 졸업하다=>6월 16일, 92번째 의술 개업 인허장 취득하다=>10월 중국 신해혁명에 고무 받은 이태준과 김필순은 함께 중국에 가서 항일독립운동에 몸담을 계획을 세우다=>12월 말, 중국 난징으로 망명하여, 기독회의원에서 의사로 일하기 시작하다.
▲1914년(31세) : 몽골에 입국하다=>김규식, 유동열, 서왈보 등과 함께 비밀 군관학교를 지을 계획이었으나 무산되다=>동의의국(同義醫局)이란 이름의 병원을 열어 항일 조선 독립 운동가들의 비밀 연락처로 삼다=>몽골 국민 70퍼센트 이상이 고통 받던 화류 전염병을 퇴치하면서 ‘활불(活佛)’로 칭송 받기 시작하다.
▲1917년(34세) : 몽골 마지막 왕인 보그드 칸의 어의가 되다=>몽골 주둔 중국군 가오시린 사령관(高錫林) 주치의 겸임하다.
▲1918년 무렵(35세) : 한인사회당 지하당원으로서의 활동을 개시하다.
▲1919년(36세) : 몽골 마지막 왕인 보그드 칸의 어의가 되고, 에르데네 오치르(Erdene Ochir=귀중한 금강석) 몽골 훈장 수훈하다=>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 정부로부터 이동휘 군무총장 휘하의 군의관 감무(軍醫官 監務) 직책에 선임되다=>파리 강화 회의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여하는 김규식 선생에게 활동비로 당시 금액으로 2,000원 지원하다.
▲1920년(37세) : 초겨울, 러시아 소비에트 정부가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 정부에 지원하는 원조금 운반 임무를 완수하다=>의열단에 가입하여, 폭탄 제조 기술자 헝가리인 마자르(Magyar)를 소개하기로 맹세함으로써 의열단 활동에 기여하다.
▲1921년(38세) : 2월 몽골 울란바토르를 점령한 운게른이 이끄는 러시아 백군에 체포 된 뒤, 일본군 참모의 강력 주장으로 러시아 백군 운게른 부대 러시아 백군 병사의 손으로 교살(絞殺)돼 눈을 감다=>이태준의 죽음 후, 폭탄 제조 기술자 헝가리인 마자르(Magyar)가 단독으로 중국으로 가 의열단의 폭탄 제조에 기여하다.
▲1936년(사후 15년째) : 민족 지도자 여운형 선생, 모스크바로 가던 도중 몽골에서 8일 동안 머물며 ‘동포의 무덤’이란 글을 남기다. (“몽골 사람들은 나에게 ‘러시아 백군의 운게른 남작(Ungern-Sternberg)의 군대가 몽골의 수도 니슬렐 후레(Нийслэл Хvрээ)를 침략해, 니슬렐 후레(Нийслэл Хvрээ) 주민뿐만 아니라 이태준 병원을 약탈하고 이태준을 학살했다’며, ‘부근 부락의 주민들까지도 이 유명한 까우리(高麗) 의사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설명해 주었다.”)


▲이태준 선생의 업적은, 지난 2014년 10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천도(遷都) 375돌 기념 국제학술회의 논문  'Korean Medical Doctor’s Contribution to the capital city of Mongolia in early 20th Century based on “the capital city of Mongolia, from Nomads to Sedentary’ 발제자인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와의 인터뷰에 나선, 몽골 현지 방송사 채널을 통해, 몽골어로 몽골 안방에 생생하게 전달됐다. 이태준 선생의 삶은 대한민국 영화 밀정(密偵=The Age of Shadows)의 한 장면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2014. 10. 24).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1980년(사후 59년째) : 대한민국 대통령 표창 수상.
▲1990년(사후 69년째) : 대한민국 정부의 건국훈장 애족장 수훈.

덧붙이자면, 몽골한인회는 지난 2001년에 몽골의 성산 보그드산(山) 앞에 이태준 선생 기념 공원을 설립한 바 있다.

아울러, 몽골한인회(회장 국중열)는, 대한민국 현충일인 2016년 6월 6일 월요일에 거행된 이태준 선생 추모비 재단장 제막식을 통해, 추모비 뒷부분 영문 내용 및 몽골어 표기 오류를 바로잡는 동시에, 예전에 훼손됐던 이태준 선생 추모비 교체 작업을 깔끔하게 완료한 바 있다.


요컨대, 지난 2015년 9월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의 지원으로 이태준 기념 공원 전체 개-보수 공사가 진행된 것이다. 세부 공사 내용으로는, 화장실 신축, CC-TV 설치, 정자 내 벤치 설치, 도장, 조경, 전기, 수도 및 전시관 등으로서, 보수 공사가 완료됐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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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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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9/11 [00:48] 최종편집: ⓒ 2018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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