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박정희 대통령 시대 때, 코미디가 저질이라는 이유로, 문공부 장관의 지시에 의해, TV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어지자, 구봉서 씨가 박 대통령을 만나 “택시가 사람 하나 치었다고 택시를 없앱니까?”라고 항의했고, 곧바로 코미디 프로그램이 부활됐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코미디 진흥을 위해 한평생을 열심히 살았던 구봉서 씨는, 2000년 MBC 문화방송 코미디언 부문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2006년 제13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연예예술발전상, 2013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8.15 광복 이후, 일세를 풍미하던, 원조 희극인들이 하나 둘씩 세상을 뜹니다. 김희갑 씨도 가고, 배삼룡 씨도 가고, 구봉서 씨도 가고, 이제 달랑 송해 씨 한 분 남았군요.
몽골 캠퍼스의 개강이 코앞이라서 지금 서울에 갈 수 없는 처지이기도 하지만, 슬프게도, 이제는 울란바토르에서 서울로 날아가도 영원히 뵐 수가 없게 됐습니다.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 31호실, 발인은 8월 29일 일요일 아침 6시,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으로 알려졌습니다.
향후 자료 보전 차원에서, 한참 전, 본 기자와 구봉서 씨가 같이 찍었던 사진을 올려 둡니다. 웃음의 여유가 점점 희미해져가는 작금의 이 시대에 이 사진이라도 남겨 놓지 않았더라면, 그 얼마나 서글펐을까를 생각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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